지난해 12월 산업활동 통계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이 자동차 생산 차질 해소,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광공업 생산 큰 폭 증가 등에 힘입어 전기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1.4%로 반등했다.
서비스업도 한 달 만에 반등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소매판매는 내구재 등 판매가 줄며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은 전산업 생산이 1.7% 증가했다.
광공업은 12월은 파업 종료에 따른 차·부품 생산차질 해소와 역대 최대 반도체 생산 등으로 -0.3%에서 +4.6%로 큰 폭으로 반등했고, 연간으로도 -2.6%에서 +4.1%로 크게 반등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증가 등으로 전월 소폭 조정 뒤 한 달 만에 1.7% 반등했으며, 전년동기 대비로도 1.2% 증가해 개선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은 건축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8.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2월은 기계류 반등에 더해 선박·항공기 도입 등 운송장비가 대폭 개선되며 9.9%로 증가해 설비투자 지수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도 -4.9%에서 4.1%로 크게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2월은 비내구재(+1.0%) 증가에도 불구, 내구재(-4.1%), 준내구재(-0.6%) 판매가 줄어 -0.6%로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도 +1.5%에서 -2.2%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로는 전산업 생산(전기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1.2%)이 광공업 개선(전기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3.7%) 등으로 반등했다.
건설업은 부진(전기 대비 -5.2%, 전년동기 대비 -10.1%)이 이어졌지만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4분기에도 증가 흐름(전기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1.4%)을 이어갔으며, 설비투자도 증가세(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7.0%)를 지속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은 수출 증가 등으로 광공업(-2.6%→+4.1%)이 큰 폭 개선되고, 서비스업(+3.2%→+1.4%)의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설비투자(-4.9%→+4.1%)가 크게 반등했으나, 건설투자(+7.3%→-4.9%)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1.5%→-2.2%)가 크게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등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한 18조 원 경기보강 패키지, 재정 신속집행 등 주요 정책과제를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민생경제점검회의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가적인 민생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중심으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1, 2732, 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