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사업을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칭융자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민간투자사)가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한 뒤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립스Ⅰ(LIPSⅠ)'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400억 원 규모의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민간의 역량을 통해 발굴해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에서 먼저 투자·펀딩을 받고 운영사가 발급한 선투자 추천서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뒤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해 준다.
올해는 기존 11개 운영사 외에 추가운영사를 선정해 유망한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하고, 신규 사업인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Ⅱ)과의 연계를 통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키울 계획이다.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Ⅱ)은 성장단계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투자사가 선 투자하는 경우 2억 원 한도로 최대 3배까지 사업화자금을 매칭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민간자금과 정부자금이 매칭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복합금융을 마련해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