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모태펀드와 지자체·지방은행·지역 거점기업 등이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1조 원 이상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초기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초기 분야에 전년 대비 25% 증액한 1000억 원을 출자하고, 창업초기 분야가 아닌 펀드도 초기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기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아울러,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2년 동안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최대 20%)하고, 관리보수 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벤처캐피탈의 도전적 투자를 뒷받침한다.
간담회에서는 또, 올해 모태펀드 출자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날 참석한 벤처캐피탈 등은 퇴직연금 등 새로운 벤처투자 참여주체 유입,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바이오 투자 마중물 확대, 국내 벤처캐피탈(VC)의 글로벌화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 지원 등을 주문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더딘 내수회복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1조 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이달 중 조기 공고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향후 2년 동안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해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