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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항공 사고기 동일 기종 보유 항공사 안전점검 마무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 개최…"점검결과 투명하게 공개"

18일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추모제…"소홀함 없도록 준비"

2025.01.13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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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되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에 개최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1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점검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월 18일 예정된 합동추모제도 예우를 갖추어 소홀함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족 지원, 사고 원인 조사, 항공안전 개선 등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면서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법률상담, 보험문의, 심리지원 등을 비롯해 식사·청소 등 가사 지원, 아이돌봄, 근거리 외출 동행 등 하나하나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안전재난안전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안전재난안전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는 전담 공무원의 인사이동이 있더라도 유가족에 대한 전담 공무원 업무는 지속하는 등 유가족과의 소통과 지원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이에 지난 11일 유가족 지원사항을 담은 종합 안내서를 유가족 총회를 통해 배포했고 12일는 전자파일 형태로도 제공한 바, 앞으로 추가 지원사항이 있으면 지속해서 갱신·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8일로 예정된 합동 추모제도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 소중한 마음을 담은 성금은 모금기관들과 협의해 특별 위로금 차원에서 설 명절 전에 일부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조사위원회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사고가 난 비행기 동체를 조사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공항 내 폐쇄회로(CC) 텔레비전 영상 등 다양한 자료에 대한 조사와 분석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1개 국적사의 안전체계 전반과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 주요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도 이번 달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전담 공무원 매칭을 통한 유가족 지원은 전담 조직이 만들어지고 나서도 지속하는 등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태주신 현장 공무원, 자원봉사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모두발언(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회의, 1.13)

지금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7차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애쓰고 계신  자원봉사자분들과 일선 공무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연대가 사고와 재난을 수습하고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족 지원, 사고 원인 조사, 항공안전 개선 등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재난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와 지역공동체 차원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가족별로 지정된 전담공무원을 통해 한분 한분의 필요한 사항들을 더 세심하게 파악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법률상담, 보험문의, 심리지원 등을 비롯하여 식사·청소 등 가사 지원, 아이돌봄, 근거리 외출 동행 등 하나하나 촘촘하게 챙기겠습니다.

지역 차원에서도 치유와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 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전문심리상담과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무안공항 현장을 찾는 유가족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가칭)12·29 마음센터'를 통해 유가족분들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조 모임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토요일 유가족분들께서 요청하신대로 사고현장 수색범위를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월 18일 예정된 합동추모제도 예우를 갖추어 소홀함이 없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비행기록장치(FDR)를 비롯하여 관제기록, 영상물, 부품 정밀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고 원인 규명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국 공항의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지난주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들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사고의 수습과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의 :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실(044-200-2240), 행정안전부 국토산업재난대응과(044-205-6331),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과(044-20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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