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김에 이어 굴도 세계 1위 간다…2030년까지 1억 6000만달러 수출

해수부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 발표…개체굴·굴 가공품으로 유럽시장 공략

2025.01.09 해양수산부
글자크기 설정
인쇄하기 목록

정부가 김에 이어 굴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상품으로 육성한다. 

이에, 굴 양식 전용어항과 양식단지를 조성해 굴 산업에 신성장동력을 부여하고, 개체굴과 굴 가공품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해 2030년까지 1억 6000만 달러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백사마을 강진만 바닷가를 찾은 어민들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석화) 채취에 분주하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남 강진군 대구면 백사마을 강진만 바닷가를 찾은 어민들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석화) 채취에 분주하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수부는 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굴 양식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굴은 동서양 모두 즐겨 먹는 수산물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억 달러에 이르며, 한국의 굴 수출액은 8000만 달러로 프랑스(1억 4000만 달러), 중국(1억 2000만달러)에 이은 세계 3위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굴 생산량을 40만 톤으로 10만 톤 늘리고, 굴 수출액은 두배 수준인 1억 6000만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굴 양식 집적화단지를 구축하고 전용어항을 조성한다.

굴 주요 산지인 경남 통영, 거제와 전남 여수에 흩어져 있는 400개의 굴 까기 가공공장(박신장)을 집적화단지 및 굴 전용어항 내에 입주시켜 굴 생산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굴 종자생산장, 가공공장 등 굴 생산에 필요한 시설도 집적화단지에 건설한다.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는 굴 생산의 자동화도 추진한다. 

공동 작업장 내 컨베이어 벨트와 맞춤형 장비(탈각기, 세척기, 자동 선별기 등)를 보급하고, 해상에서 자동으로 굴을 채취하고 1차 세척을 할 수 있는 작업선을 보급한다.

또한, 굴 가공 제품 확산과 굴 자조금 확대 등으로 국내 굴 소비를 촉진한다.

식품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굴 가공식품 제작·판매를 지원하고 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보급해 알굴(깐 굴) 위주로 소비되는 국내 굴 시장의 다변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현재 5억 원에 불과한 굴 자조금 규모도 대폭 확대해 굴 업계의 자체적인 소비자 홍보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석화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석화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수부는 개체굴(껍데기째 판매하는 굴)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일반 굴 어가의 개체굴 전환을 지원해 전체 굴 생산량의 1% 수준인 개체굴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위생·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굴 청정해역을 보존하고 안전한 굴을 생산하기 위해 육해상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시설물을 잇달아 설치한다.

또한, 굴 생산 해역 인근의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오염원 배출 행위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굴은 다른 수산물과 달리 세계적으로 소비가 많은 수산물이어서 우리 기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요인”이라면서 “자동화·스마트화된 산업으로 양질의 안전한 굴을 생산하고 세계 1위 굴 수출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양식산업과(044-200-5633)

하단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