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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만든다

‘제4차 태권도진흥기본계획’ 발표…문화적 가치 확산,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점

2024.12.30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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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누구나 즐기고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연령별·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또 가상태권도 등 태권도 올림픽 신규 종목 지원, 관람형 태권도 육성, 태권도 시범단 공연의 케이-문화관광 자원 육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5년 동안의 태권도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이후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28년 엘에이(LA)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 수련 인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올림픽 신종 종목 부상에 따라 태권도에 대한 흥미가 낮아지고, 대부분의 수련 층이 아동 위주로 구성돼 있어 태권도의 대중화 및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에 한계를 보이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에서 어린이 참가자가 발차기를 하고 있다.2024.9.28(ⓒ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에서 어린이 참가자가 발차기를 하고 있다.2024.9.28(ⓒ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문체부는 먼저, 태권도 수련 인구를 폭넓게 확보하기 위해 청소년 이하 수련생이 대부분인 태권도장을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령별·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건강관리, 심신 수양 등을 위한 태권도 특화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보급해 태권도장 외에서도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의 수련 확대를 위해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나눔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태권도장이 청소년 교육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간, 방과 후 체육활동 등을 지역 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기존 태권도장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장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성인·여성 수련생을 위한 탈의실, 샤워장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 지원, 우수 태권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태권도장 운영을 활성화한다.

◆ 태권도 변화지원 통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

문체부는 이어서, 국제 스포츠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권도 경기 운영 방식에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케이-컬처의 핵심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단 경연대회를 정례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입상팀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권도 공연을 지역 거점 공연장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시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스토리텔링형 태권도 시범, 케이팝 태권 댄스 경연,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공연 전문가와 협업해 시범단 공연을 다변화, 고도화하도록 지원한다.

우리 고유 무도인 태권도를 활용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태권도 명소, 무예 명소 등에서의 성지순례, 태권 품새 챌린지 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울과 무주 등 태권도 주요 단체 소재지에서 ‘태권도의 날(9월 4일)’ 전후 태권도 축제와 국제 박람회 등을 개최해 태권도를 홍보한다.

아울러, 무주 태권도원을 명소화해 케이-스포츠 핵심 브랜드로 성지화한다.

전용 경기장, 연수시설 등을 활용한 국가대표 선수 훈련, 국내외 심판과 지도자 교육, 국제대회 개최 등을 활성화하고, 고성능 훈련센터 확충, 체계적인 지도(코칭)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태권도인의 세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강화한다.

이러한 핵심 콘텐츠 강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태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태권도원 방문과 체류를 활성화한다.

◆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

문체부는 이와 함께, 태권도를 전 세계가 즐기고 수련할 수 있도록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기술 관련 인재를 교육하며, 태권도인이 국제 스포츠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의 문화·환경에 맞춘 문화 포용적 현지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무도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

국가·지역별 다양한 수련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태권도 수련 교본을 마련해 전 세계 수련문화를 공유한다.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시범단·봉사단 해외 파견 사업, 재외 공관 및 세종학당 연계 태권도 수업 등도 지원해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이정표이며, 특히 다양한 종목 개발과 태권도의 케이-문화관광 콘텐츠화는 태권도를 더욱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태권도가 그 저변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스포츠유산팀(044-203-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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