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역량을 농업 공적개발원조에 활용할 수 있는 통로도 확대한다. 우선 해외진출기업협의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 등을 활용해 기업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반영한다.
한국국제협력단 해외 공적개발원조 기업진출 지원센터(KODABIZ) 및 동반성장 추진단을 통해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개발도상국의 농업개발에 관심이 높은 기업이 민관협력 형태로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도 지원한다.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지원된 농기자재의 사후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전후방 기업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농업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추진 기반도 내실화한다.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에 농업 분과를 신설하고 글로벌농림협력협의회 참여기관을 확대해 농업 공적개발원조 관련기관 간 사업 연계와 협의를 정례화한다.
아울러 농업 공적개발원조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 교육원 등에 농업 공적개발원조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재외공관,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등 수원국 현장에 소재한 기관 간 소통과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체계적으로 농업 공적개발원조 현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전략에 포함된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방안을 구체화하고 농업 공적개발원조 확대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