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률 역대 최고와 실업률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등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 경기 침체 이에 정부는 건설근로자·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어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 하반기 지역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7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두 자릿수(17만 2000명)를 회복하는 등 5, 6월에 비해 고용증가 흐름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18만 3000명에서 28만 6000명으로 크게 확대하면서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고 청년층을 비롯한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범부처 일자리전담반 중심으로 부문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8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다음 달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 마련 등 건설일자리 수요 보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1차관은 “건설 일용근로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 제공 및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 지원 강화 등 일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근로자에 대한 전직 및 생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발표한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취업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시범 운영을 오는 16일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청년층의 쉬었음 증가, 건설 일용근로자 중심의 어려움에 대응해 오늘 논의할 지역 청년 중심 취업지원 강화, 건설업 일자리 지원 등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업 일자리 관점에서 범정부적 수요 보완 노력은 반가운 마중물”이라며 “현장 밀집 지역을 찾아다니며 일용근로자들과 매일 소통하는 안전관리자들과 협력해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 인력정책과(044-215-8531, 8532, 8533),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고용정책총괄과(044-202-7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