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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개선하는 천연 발모제 ‘어성초’
![말린 어성초](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14.10/01/4d88eb5ac40e045816027efc23f52bd3.jpg)
잎과 줄기에서 고기 비린내와 비슷한 냄새가 나타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어성초는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자라고 산속의 나무그늘 밑이나 습한 땅에서 잘 자란다. 어성초의 데카노일아세트 성분은 탈모를 유발하는 균을 억제하고 뛰어난 항균·항염 효과로 발모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진균 효과가 뛰어나 염증 작용을 억제해 여드름 피부, 아토피를 개선하는데 좋다고 알려졌으며 이외에도 혈류량과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도와주며 천식, 기침, 습진, 방광염, 인후염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어성초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 쪽에 열이 많은 열성 탈모 환자에게 차가운 성질을 가진 어성초의 도포 및 음용은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단백질이나 철분이 부족해 빈혈기가 있는 환자, 노약자, 어린아이, 수족냉증이 있거나 몸이 찬 환자 등에게는 좋지 않으며 장기간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임태정 원장은 “가을철에는 탈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모공이 막히면서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조량이 줄면서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호르몬 테르데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속에서 평소 두피 관리와 탈모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가 빠지거나 모발에 윤기가 없고 가늘어지며 잘 끊어지는 경우, 부쩍 머 숱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발모차 만드는 방법과 주의사항
1. 물 1000cc에 말린 어성초 20~30g을 넣고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달인 후 하루 두 번 식전에 먹는다.
2. 어성초와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자소엽, 항산화 작용을 하는 녹차잎을 2:1:1의 비율로 넣어 달여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3. 어성초의 비린 맛과 약초의 쓴맛이 어려운 경우 물에 희석해서 마시거나 다른 음료에 타서 마신다.
4. 달인 차는 바로 마시고 나머지는 냉장 보관한다.
도움말: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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