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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법

2012.10.22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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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40대 중반의 김 모 씨는 당뇨병 환자다. 최근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김씨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발에 생긴 아주 작은 상처를 무심코 넘겼다간 발을 절단할 수도 있다는 것. 한번 발에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고 염증이 생겨 심하면 절단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는 당뇨병 발은 당뇨 환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무좀이나 습진 같은 발 관련 질환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고 발에 상처가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신체 부위인데,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혈류의 흐름이 약하기 때문이다.

당뇨환자들이 혈당 관리를 잘 못 해서 고혈당 상태가 되면 핏속에는 설탕이 녹아 있는 것처럼 끈적이게 되고, 끈적끈적한 혈액은 말초혈관같이 좁은 곳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영양 및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 말초 부위 세포는 금방 죽게 된다. 여기에 상처라도 있다면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되고, 균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곪기 시작해서 더욱 악화되고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아주 작은 상처에서 출발했지만, 염증이 뼈 속까지 번질 수도 있고 강력한 항생제를 써도 잘 낫지 않아 결국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뇨를 앓고 있다면 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당뇨환자들은 말초혈액순환장애뿐만 아니라 말초감각 신경이 둔해지기 때문에 상처나 충격을 받아도 감지가 잘 안 된 채 방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매일매일 발을 씻고,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 매일 발을 씻고 상처, 티눈, 무좀 등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 발을 씻고 난 후에는 물기를 잘 닦아 내며,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잘 말린다.
- 건조한 계절에는 발 전용 로션을 발라줄 수 있는데, 이때 발가락 사이에는 바르지 않는다.
- 신발 안에 이물질(작은 돌, 모래)이 있는지 잘 살펴본 다음 신발을 신고, 신발은 너무 딱 맞는 것 보다는 넉넉한 크기의 신발을 신는다.
-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하며, 양말은 매일 갈아 신는다.
- 양말은 발목을 심하게 조이는 것은 착용하지 않는다.
- 발에 생긴 티눈, 굳은살, 사마귀는 혼자서 뜯지 말고 병원으로 간다.
- 평소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 겨울철에는 보온을 철저히 하여 동상에 유의한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발톱은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일자로 자르고 모서리 부분은 파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족욕기, 족탕기 사용은 피하며, 장시간 발을 물에 담그고 있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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