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8일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출전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오늘의 결단식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선,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선수단으로서 긍지와 명예를 가지고 당당하게 캐나다로 향하시는 선수단 여러분의 발걸음에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시다.
그리고, 상이군경 재활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유을상> 회장님과 <한태호>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인빅터스 게임 선수단을 후원하시는 LIG 넥스원 <이성환> 전무이사님, 현대로템 <김익수> 전무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과, 바쁘신 중에도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 <김해석>, <김진호>, <정은창>, <김석규>, <박영규> 위원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상이군경 선수단 여러분!
저 또한 여러분과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이 자리에 서기까지 여러분이 겪었을 각고의 고통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오신 여러분의 땀방울이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체적 어려움을 강인한 의지로 이겨내며 국가대표로 우뚝 선 선수단 여러분은 라틴어로 ‘불굴의’, ‘불패의’라는 의미를 지닌 ‘인빅터스(invictus)’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선수단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요,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를 마다하지 않은 분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명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보훈은 당연한 국가의 책무입니다.
이러한 보훈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재활체육은 신체 및 심리 재활을 통해 상이유공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전문 선수를 양성하여 각종 세계대회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보훈의 수준을 널리 알리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보훈재활체육센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재활체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오는 2026년에는 보훈재활체육센터에 사이클 훈련장을 설치하는 등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상이군경에 대한 예우와 대한민국 보훈의 위상을 드높이고자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우리나라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에 캐나다 경기장에서 선수단 여러분을 응원하고,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해 영국 해리 왕자를 만나 담판을 짓겠습니다.
끝으로, 출전하시는 선수단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