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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뚝"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으로 한파 걱정 끝!

2025.01.22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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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 원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중에도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고단열 투습성 소재인 에어로겔을 적용하여 개발한 다겹보온커튼의 시범 보급과 실용화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에너지를 투입해 농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겨울철 난방비가 경영비의 20% 이상을 차지해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농작물의 시설재배는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80% 이상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유가 변동이 계속되면서 시설농가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1ha의 토마토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난방비가 한 달에 1,5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증가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 겨울철 한파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설 보온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설재배에서 난방비를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온실 밖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 즉 보온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다겹보온커튼은 온실 내부 기온을 바깥 기온보다 8~10℃ 정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보온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다겹보온커튼과 자동보온덮개를 주로 사용하며 이 두 설비는 전체 보온 면적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겹보온커튼과 자동보온덮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사업비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농가 선호도가 높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다겹보온커튼은 화학솜과 폴리에틸렌 폼 등 다섯 겹의 재료로 구성됩니다.

화학솜은 습기를 흡수하면 공기층이 줄어들어 보온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아침에 커튼을 걷을 때 솜이 머금고 있던 찬 물방울이 작물에 떨어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생장이 멈추는 순멎이 현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폴리에틸렌 폼은 투습도가 매우 낮아 밤에 온실 내부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잘 생기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 청은 얇으면서 보온력이 우수하고 통기성까지 갖춰 온실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2018년에 개발하였습니다.

에어로겔은 1~50nm 크기의 다공성 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나 방위산업, 항공 분야 등에 많이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에어로겔을 적용한 보온커튼은 기존의 보온커튼처럼 다섯 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어로겔이 스며든 부직포를 가운데에 두고 위아래로 마트지와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조합하였습니다.

실험을 통하여 커튼 재료의 최적 조합과 에어로겔 함량을 구명하였습니다. 에어로겔 함량이 낮으면 단열성이 떨어지고 높으면 입자가 묻어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실험 결과 기존 보온커튼보다 난방비가 20% 정도 절감됐으며, 얇은 두께 덕분에 기존 보온커튼보다 그늘도 덜 생겼습니다.

기존 보온커튼은 부직포 커튼보다 46%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은 부직포 커튼보다 최대 55%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다겹보온커튼 및 이의 제조 방법, 기술 특허를 2022년에 등록하고 기업체에 이전하여 제품 생산과 실용화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신기술보급사업으로 2022년까지 전국 57개 농가에 보급해 실용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1ha의 토마토를 재배할 경우를 가정해서 경제성을 개선해 보았습니다. 한 달 난방비가 2,500만 원 드는데 기존 보온커튼을 사용하면 1,150만 원을,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사용하면 1,375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연간 4개월 동안 난방을 한다고 가정하면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사용했을 때 최대 900만 원 정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의 설치비는 ㎡당 1만 4,000원으로 기존 보온커튼 1만 3,000원보다 8% 정도 비쌉니다. 그렇지만 1~2년만 사용하면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시범 보급 농가 중 양평과 익산의 딸기 농가는 각각 1,700㎡와 2,100㎡ 규모의 시설에서 난방비를 1,0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줄였고, 습도가 높은 환경이 개선돼 딸기 상품성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태안의 화훼 농가는 1,300㎡ 규모의 시설에서 난방비를 1,200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줄였고, 저온기에는 습도 조절, 고온기에는 차광 커튼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확량과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소재 중 하나인 멜트블로운 부직포가 마스크 생산에 우선 투입돼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대체할 소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여러 소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농업용 부직포를 대신 사용하여 에어로겔 함량을 8%에서 12%로 늘려 보온율을 67%에서 72%로 높였습니다.

아울러,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 시행 지침 에너지 절감 시설 지원 단가표에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이 포함되도록 하여 농가 지원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기존 커튼의 수명이 다해 교체할 시기에 농가들이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우리 청은 다양한 신소재를 활용한 농업용 보온자재를 지속해서 개발·보급하여 시설원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량 감축에 이바지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님께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추가 자세한 답변은 에너지환경공학과 유인호 과장님께서도 같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원장님, 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이게 2022년까지 신기술보급사업으로 전국 57개 농가에 보급을 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이번에 시범 보급하고 실용화에 적극 나서는 과정에서 보급 목표치가 있을까요? '몇 개 농가에 몇 년도까지 보급을 하겠다.' 혹시 이렇게 계획된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들, 저희 청에서 하고 있는 신기술보급사업에서는 57개 농가를 한 게 마지막이고요. 지금부터는 저희들보다는 오히려 농식품부에 있는 사업에 반영해서 농가에서 약, 농가 부담이 약 20% 정도 농가 부담을 통해서 이것을 확산하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어떤 목표치를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이 에어로겔 커튼이 보온 효과 외에도 어떤 식물의 생장을 도와주는 것 같은데요. 이게 그러니까 정확하게 습도가 더 조절이 돼서 생장을 좀 도와주는 건지 그리고 순멎이 현상이 좀 더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에 보니까 이게 세... 이전에 에어로겔이 온실보온재로 실용화된 사례는 없다고 되어 있는데 이게 그러면 처음으로 이런 소재를 활용해 보온커튼을 만든 건지, 그리고 에어로겔이 그럼 기존에 우주복이나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던 소재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에어로겔은요. 지금 실리카겔이라고 하는 건데 이산화규소입니다. 원래 화학적으로 이산화규소인데 이게 공기보다 약 3배의 무게라고 합니다. 공기 무게를 우리가 못 느끼잖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3배 정도로 아주 가볍다는 거죠. 그래서 기존에 우리가 썼던 보온커튼은 중간에 화학솜을 넣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보실 수 있는데 화학솜을 넣었는데 그것을 대신해서 더 가벼운 에어로겔을 저희들이 넣은 거고요.

그리고 화학솜 같은 경우는 물을 잘 먹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가 설치를 했었을 때 그 물을 머금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그게 차가워져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에어로겔 보온커튼은 그걸 전혀 그렇게 물을 머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차가운 물이 떨어졌을 때는 우리가 갑자기 추운 거에 딱 하면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떨어지는 물들이 우리가 농작물을 키우게 되면 생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생장점에 떨어지게 되면 이게 더 생장하지 않고 충격을 받아서 자라지 않는데 그것을 순멎이 현상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다 답변이 됐나요? 혹시 더...

<질문> ***

<답변> 아까 어디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그거는 우리 담당 과장님이.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유인호입니다. 에어로겔이라는 게 사실은 어떻게 보면 돌가루 같은 이런 걸 튀겼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굉장히 미세하게 가공을 한 건데 주로 단열소재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벽체 같은 데, 우주선이라든지 항공기, 선박 이런 데인데 단열해야 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에 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아까 또 질문하신 게 또 에어로겔을 사용해서 보온재로 사용한 사례가 없습니다. 에어로겔이 사실 녹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어떻게 순수 소재 이런 데다 묻혀야 될지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애로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제작을 하면서 몇 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부직포를 에어로겔하고 접착제를 같이 액체에다가 담가서 눌러서 부직포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에 노즐로 쏴서 섬유 소재 구멍, 구멍에 들어가게 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런데 처음에 이걸, 저희들이 접착제하고 에어로겔을 같이 사용해서 액체에 담가서 눌러보니까 이게 잘 바스러지더라고요, 마르고 나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찾은 방법이 노즐로 고압 분사를 해서 섬유에 깊숙이 쏙 들어가게 그렇게 하니까 이게 부서지는 현상들이 적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저희들이...

<질문> 우주선의 벽체 단열재로 쓰인다는 말씀이신 거죠? 에어로겔이.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선박에나, 예, 그렇죠.

지금 여기에 에어로겔을 포함한 겁니다. 한번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무게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부직포에 스며들게 만들어서 저희들이 커튼을 만들어낸 거죠.

<질문> 안녕하세요? 수치 확인 여쭤보려고 질문드리는데요. 2페이지 보면 토마토 1ha로 사례를 들어주셨잖아요. 그래서 한 달에 많게는 2,500만 원이었는데 이게 1,150만 원 이렇게 줄어든다고 되어 있는데요. 1ha가 1,000... 그러니까 1만 ㎡이니까요.

<답변> 그렇죠.

<질문> 뒤에 나오는 다겹보온 설치비가 1만 4...

<답변> 1,000만 원이 더 들죠.

<질문> 그렇죠, 1,000만 원 더 드는 거잖아요.

<답변> 네.

<질문> 그런데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1,150만 원에서 절감액이 1,375니까 한 200 얼마 정도.

<답변> 한 달에 그거니까요.

<질문> 한 달에 200만 원.

<답변> 네, 200, 그러니까 곱하기 4개월 하면 900만 원이 됩니다. 4개월 동안,

<질문> 그래서 1~2년 만에 추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답변> 네.

<질문> 그리고 여기 숫자는 2,500만 원이 기존에 드는데 이건 그냥 비닐?

<답변> 그렇죠, 보온을 안 했었었을 때.

<질문> 보온을 안 했을 때, 그리고...

<답변> 난방만 했을 때 난방비가.

<질문> 그럼 다겹보온커튼을 하면 1,150만 원이 줄어드는 거고요. 2,500 빼기 1,150이 되는 거고.

<답변> 그렇죠.

<질문> 여기 에어로겔을 하면 1,375만 원이 줄어든다, 이렇게 보는 거죠?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보통 1㏊ 정도 토마토 재배를 하면 보통 난방 설정 온도를 한 15도 정도로 맞춥니다. 15도 정도로 맞추면 기름값이 싸고 이럴 때는 한 1,500만 원이면 됩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기름값이 무려 한 2,000원까지 올라가고 그랬잖아요? 그때는 거의 2,500만 원까지 늘어나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유가 변동이 농가 경영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데 보통 저희들이 최대값이 비쌌을 때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한 2,500만 원 듭니다. 사례가 그런 사례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 같은 경우는 커튼이 알루미늄 커튼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보온력이 보통 한 42% 정도 되거든요. 되는데 다겹보온커튼 같은 경우는 부직포로 한 46% 정도 절감이 되니까 그 정도 계산한 거고요.

그다음에 에어로겔 커튼은 그거보다 한... 보온력이 한 15~20% 더 높습니다, 그거 다겹보온커튼보다. 그런데 그 차액이 한 달에 한 200만 원 정도 드는 거죠. 200만 원 정도 드니까 보통 1년에 한 네 번, 넉 달 정도를 난방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1년에 한 900만 원 정도는 기존 다겹보온커튼을 쓰는 것보다 비용은 한 1,000만 원 더 들지만 1년 정도면 그 난방비가 줄어드는 만큼 회수도 가능하다는 거죠.

<질문> 안녕하세요? 에어로겔이 지금 항공하고 이런 데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마지막에 Q&A 질문을 보니까 보온재로는 아직 한 번도 해외에서도 확인, 해외에서도 적용한 사례가 없다고 지금 나와 있더라고요. 이게 왜 그러면 온실보온재로 실용화된 사례가 없는 건지, 그러면 이것을 보급했을 경우 다른 나라나 이런 곳에서도 이 부분들을 활용해야 될 텐데 이것들은 어떤 식으로 그러면 활용을 해야 되는 건지 이게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에어로겔을 이걸 제작, 커튼을 제작하는 데 코로나 때 주요 재료인 멜트블로운.

<답변> 멜트블로운.

<질문> 네, 멜트블로운이 수급이 딸려서 지금 농업용 부직포를 사용해서 12% 에어로겔 함량을 늘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멜트블로운이 지금 상황에서는 수급이 가능하겠는데요. 왜, 이제 코로나가 지났으니까. 그러면 멜트블로운을 사용하게 되면 다시 5~8%로 함량을 떨어뜨리는 건지, 그다음에 그 함량을 떨어뜨리는 이 멜트블로운의 단가와 지금 사용하는 농업용 부직포의 단가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 단가 얘기 먼저 해주세요.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일단은 그 단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확하게 제가 기억은 안 나는데 크게 차이는 나진 않을 겁니다. 멜트블로운 같은 경우는 부직포를 생산하는 단계에서 고압 노즐을 쏠 때 같이 열풍까지 같이 쏩니다. 같이 쏴서 그렇게 제작을 하는데 비용 차이는 그렇게 크진 않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에어로겔 함량은 멜트블로운으로 바꾼다고 해서 함량을 더 줄이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저희들이 8~15% 정도를 저희들이 실험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일단은 에어로겔 하면 함량이 많아서 또 비용은 또 증가할 거고 대신에 보온력은 더 올라가죠. 그래서 적정선을 찾았던 게 처음에는 한 8% 정도를 생각했던 겁니다.

했던 건데 저희들이 추가로 다시 실험을 통해서 해보니까 한 16% 정도까지 올려도 묻어나는 현상이나 이런 것들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하면 보온력도 좀 올라가고 좋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저희들이 함량을 다시 조정을 했습니다.

<질문> 하나만 더 여쭤보면 그러면 이게 함량을 높이면 높일수록에 대한 비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어떻게, 별 차이가 없는 건지 아니면...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비용은 제가 보기에는 양이 많아지면 비용은 또 올라갈 거로 생각합니다. 제가 비용까지는 제가 정확히 지금 답변을 못 드리겠는데 함량이 많아지면 비용은 좀 증가할 겁니다. 면적이 넓어지면요.

<답변> 또 저희들이 1%에서 20%까지를 실험을 해봤는데 20% 이상 넘어가면 묻는 현상이 일어나고 1% 정도일 때는 보온력이 너무 떨어지고, 그래서 그 가운데서 적정한 농도를 잡은 거고요.

아까 활용 쪽에서 얘기, 말씀하셨는데 원래 지금 현재 쓰고 있는 다겹보온커튼은 화학솜을 넣었는데 그것도 2005년에 저희들이 개발한 겁니다. 그래서 그 유효기간이 거의 7~8년 정도였는데 지금 그게 처음에 보급돼서 한 게 10년이 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교체 시기가 많아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교체 시기에 기존에 있는 다겹보온커튼보다는 에어로겔 보온커튼을 쓰는 게 훨씬 더 낫다,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우리나라의 시설재배 면적이 약 5만 2,000ha잖아요. 그런데 지금 저희들이 57개소에 한 게 지금 현재까지 저희들 시범사업으로 한 게 12ha입니다. 아주 미미하죠? 그래서 지금부터 교체 작업이 들어가면 될 것 같고요.

만약에 이게 전 세계적으로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적용된다면, 지금 스마트팜 수출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거기에 같이 넣어서 수출한다면 충분히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제가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게 우리나라가 기후적으로는 상당히 우회를 하게 돼서 불리한 기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들 아시는 대로 네덜란드는 시설원예 선진국으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네덜란드는 기후 자체가 그렇게 여름에 덥지도 않고 겨울에 춥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은 알루미늄 커튼을 주로 씁니다. 알루미늄 커튼을 주로 쓰는데 그러다 보니까 대부분 알루미늄 커튼으로, 우리도 초창기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비닐하우스는 주로 부직포, 알루미늄 마트지라는 재질을 써서 보온커튼을 썼고요. 유리온실에는 보온용 알루미늄 스크린을 많이 썼거든요.

그런데 그게 알루미늄 스크린이라는 게 재질 자체가 금속이다 보니까 물성치라는 게 그게 고정이 돼 있거든요. 그런데 네덜란드처럼 이런 나라들은 겨울에 한파가 없으니까 굳이 두꺼운 걸 써서 걷어야 할 그늘을 많이 키우는 그런 게 필요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한파가 심하니까 보온력을 높이는 쪽으로 간 겁니다. 그래서 다겹보온커튼도 저희들이 만들었고 거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보온력이 높으면서 환경 개선할 수 있는 거를 만들었는데 결국에는 우리나라의 어떤 기후 상황이 특수하니까 이 소재를 개발하고 고민하게 됐던 거죠.

다른 나라들은 사실은 그렇게 두꺼운 소재를 써야 될 이유가 없으니까 개발을 안 했던 거죠. 그러니까 결국은 저희들이 필요해서 저희들이 개발을 했고 그 소재들이 사실은 중앙아시아 쪽 이런 추운 지역들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시설원예가 상당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지역 쪽에 저희들 측에서도 지원사업을, 보급사업을 하려고 계획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질문> 기존에 있는 농가들이 이걸 갖다가 쓰고 있는 게 있을 텐데, 상당... 이걸 쓰고 있는데 이걸 갖다가 본전도 못 뽑았는데 만약에 이거 에어로겔 좋은 게 있다고 해서 교체를 하려면 부담도 많이 될 수도 있고 한데요. 혹시 이것 관련해서 이렇게 이차보전이라든가 융자나 이런 관련해서 금융 지원이나 이런 건 좀 없습니까?

<답변> 그건 농식품부의 지원사업에 이것을 포함시켰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자체나 그거 지원할 때 농가 자부담이 20%만 넣고 그렇게 지원사업을 할 수 있게 체계는 만들어놨습니다.

<질문> 그게 올해 새로 들어간 겁니까?

<답변> 네, 올해 새로 들어갔습니다.

<질문> 약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어떤 사업에 그게 들어가 있는지.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그건 제가,

<답변> 말씀하세요.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지금 기자님 말씀하신 대로 기존에 아직 수명이 다 안 됐는데 이걸 교체하기는 사실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2005년에 개발, 아까 원장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2005년에 개발해서 보급이 시작된 게 2008년이거든요.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면적이 많이 늘어난 시기는 한 2010년 이후라고 봐야 되는데 그렇다고 하면 지금쯤 교체할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아까, 저희들도 기사에 써놓은 대로 당장 지금 교체를, 잘 쓰고 있는 걸 교체하는 게 아니고 교체할 시기가 됐을 때, 기존 것들을 교체할 시기가 됐을 때 이걸 쓰도록 저희들이 홍보를 하고 권장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농식품부에 ICT 융복합 확산사업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서 에너지 절감 시설 설비들도 그중의 하나로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주로 다겹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 위주로 그렇게 표시가 돼 있었는데 이번에 저희들이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을 그 단가표에 다 한 묶음으로 집어넣게 그렇게 했고요. 2025년 사업 지침에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지원 관련해서는 그 사업 지침하고 똑같이 받습니다, 기존하고. 그래서 국고가 25%, 지방비 30%, 융자 25%, 그다음에 자부담 20% 그렇게 지원하도록 그렇게 지금 방침이 정해져 있습니다.

<질문> 실제로는 그럼 자기 부담은 융자하고 포함하면 45%가 되는 거네요?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네, 그쯤 되는 거죠. 그러니까 다른 일반 커튼도, 기존 커튼도 마찬가지 그 규정에 준해서 지원하게 돼 있습니다.

<질문> 저 간단한 건데요. 그러면 아까 솜을, 화학솜을 넣은 커튼이 사용연한이 아까 7~8년 정도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번에 개발된 에어로겔 커튼은 사용연한이 어떻게 되나요?

<답변> 거의 비슷합니다. 저희들이 생각한 게 7~8년인데 농가에서 관리만 잘하면 10년까지는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원장님, 제가 추가로.

<답변> 추가로 말씀하세요.

<답변> (유인호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사실 이 다겹보온커튼이라는 게 소재가 여러 개, 여러 소재가 겹쳐져 있는 소재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마트지나 안 그러면 부직포 이런 것들도 결국엔 수명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 일반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이 커튼은 PE폼이라는 게 있습니다. PE폼이라는 게 여기, 아마 멀리 계시면 잘 안 보이실... 이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게 있죠? 이게 우리 보통 보면 가전제품 포장돼서 올 때 이 재질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이 재질이 보통 저희들이 온실에 들어가면 햇빛을 계속 보잖아요? 그리고 약이나 이런 걸 또 많이 치고 그러면 화학에서 닳는 것도 있고 내구성이 사실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한 2년 정도 지나면 이게 벌써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보온력을 잃기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이 부분이 또 투습이 잘 안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이 안에, 내부에 있는 습이 위로 빠져 올라가 줘야 되는데 계속 가둬놓고 있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래서 곰팡이균들이 많이 생기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재질들이 한 7~8년 정도, 각 잡으면 대부분 한 7~8년 정도 갈 겁니다. 그런데 기존 다겹보온커튼의 PE폼은 한 2~3년 정도, 길어야 2~3년 정도면 바스러지거든요. 그래서 에어로겔 자체만 갖고는 사실 수명은 더 오래 갈 수 있는데 이런 부수 재질들이 수명이 한 7~8년 정도 될 것 같고요.

지금 보통 농가에서 쓰고 있는 것들이 한 10년 정도씩은 씁니다. 7~8년 정도 얘기를 하지만 한 10년 정도씩은 쓰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 없으시면 오늘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좋은 질문해 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추가 질의·답변 시간은 오찬 장소에서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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