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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8월 6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8월 7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동남아 최초 수교국이며 6.25 전쟁 당시 아시아 최초로 최대 규모의 병력을 파병한 오랜 우방국입니다.
또한, 올해는 우리나라가 필리핀과 외교 관계를 맺은 지 7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75주년을 기념하여 공식 방한하게 된 마날로 장관은 오늘부터 3박 4일간 일정을 갖습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은 양국관계 격상, FTA 비준과 발효, 방산, 개발협력, 고용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또한, 양국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부정 선거 논란이 확산되고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이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 정세와 미주 국가의 반응 등 국제사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투표권을 행사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가 존중될 수 있도록 상세한 투표 결과가 공개돼서 선거 절차의 투명성이 확보되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베네수엘라 체류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 최근 이란,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중동 정세가 점점 악화되는 모양새인데요. 관련해서 교민 철수, 강제 출국 권고 등 계획 있으신지 궁금하고, 또 현재 중동 상황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일촉즉발이라고 보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현지 중동 상황에 대해서 우리 외교부의 평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골란고원의 마즈달 샴스에 대한 공격 이후에 베이루트 남부에서 헤즈볼라 사령관이 피살되고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이 피살되면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서 우리 정부는 깊은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란이 하마스 정치국장 피살에 대한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앞으로 주요 행위자들의 대응 방식에 따라서 중동 정세 전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또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등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중단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국민들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상황 관련해서 여행경보 3단계 출국 권고가 발령 중인 이스라엘 및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하루빨리 가용한 항공편을 이용해서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다행히 없지만 앞으로도 우리 외교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다양한 안전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오늘 국회의장이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외교 협상 과정과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혹시 이에 대한 외교부 입장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사도광산 관련해서 우리 정부 입장과 협상 결과 그리고 의미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 계기에 소상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국회의장님의 입장문은 우리가 정중히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잘 검토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측에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중동 관련해서 관광 분야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집트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을까요?
<답변> 우리는 항상 해외 나가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해서 적절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말씀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공유드릴 것이 없지만 우리가 공유드릴 내용이 있으면 적시에 즉시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오늘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