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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승걸입니다.
지금부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채점 결과 설명에 앞서 올해 수능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험감독관으로 참여해 주신 전국의 선생님들과 인쇄, 교통, 보안 등의 업무를 수행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능 준비와 부담을 함께 감내해 주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 이수 정도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대입 선발을 위한 전형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행됩니다.
이러한 수능의 목표를 고려하여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교육 과정 범위 내에서 문항을 출제하되, 대입 선발에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항 출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문항 출제 과정에서 예년의 수능 결과와 올해 6월과 9월에 실시된 두 차례의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여 수험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면밀히 파악하여 출제에 반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채점 결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수능에서도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 대한 학교 현장과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 방안을 찾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수능을 치른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인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처럼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나아가서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채점위원장이신 성신여자대학교 강태훈 교수님께서 올해 수능 채점 결과에 대해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태훈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강태훈입니다.
지난 11월 14일 목요일에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 14일에 전국적으로 실시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12월 6일 금요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합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하여 수험생에게 교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적통지표 교부 및 온라인 성적증명서 발급에 대한 안내문을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 진학 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합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46만 3,486명으로 재학생은 30만 2,589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 897명이었습니다.
영역별 응시인원은 국어 영역 46만 1,252명, 수학 영역 44만 3,233명, 영어 영역 45만 9,352명, 한국사 영역 46만 3,486명, 사회·과학탐구 영역 44만 7,507명, 직업탐구 영역 3,62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4만 4,102명이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중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22만 5,135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7만 4,649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4만 7,723명이었으며, 응시자의 대부분인 99.5%가 2개 과목에 응시하였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방법·절차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 당일인 11월 14일과 다음 날인 15일 양일간 85개 시험지구의 교육청으로부터 수험생 답안지를 인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인원 1,127명이 23일간 모든 답안지에 대해 이미지 스캔, 판독 및 검증 등의 작업을 미리 정해 둔 절차와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채점위원회를 구성하여 채점 및 성적 통지와 관련된 제반 절차, 원칙과 기준 등을 엄정하게 심의하였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은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채점상의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채점 결과를 보았을 때 국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였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습니다.
수학 영역의 경우는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였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까다로웠습니다.
영어 영역의 경우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낮아졌지만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높아졌습니다.
한국사 영역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난이도는 과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과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번에 총 만점자가 11명이라고 들었는데 재학생하고 졸업생 몇 명인지 구분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만점자 최근에 공개를 안 하다가 그 숫자는 공개를 했습니다만 작년도에는 졸업생 1명이었는데 올해는 총 11명이 총 전 과목에 만점을 받았고, 이 중에서 재학생은 4명 또 졸업생은 7명으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국어 같은 경우에는 작년보다 16배 넘게 만점자가 많아졌고 전체 만점자 수도 통합수능 전환 이후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수능 변별력을 잘 확보했다고 보시는지, 특히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변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강태훈 2025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 이번 수능은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되었다고 저희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1등급 커트도 131점으로 국어 같은 경우 나왔고요. 그다음 만점자가 140점이기 때문에 9점 정도에서 4% 학생들의 변별이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의대, 의대 증원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적정한 난이도로 잘 나온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여전히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나 변별력, 한두 문제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이런 분석도 일부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지금 그래서 탐구 영역에서도 지금 이 표준점수가 많이 또 상승하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탐구 영역이 오히려 국·영·수보다 더 변별력이 높아진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셨을 때 의대 증원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보시는, 보신다면 그 이유가 뭔지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 국어 영역의 만점자가 한 1,022명 정도, 그건 표준 최고점수가 아마 그렇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고 수학이...
<질문> 1,055명입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네, 1,055명. 그다음에 1,522명 수학이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율로 보면 0.2%, 0.3% 정도 되고 있습니다. 0.2, 0.3%이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최상위권이 변별이 안 된다는 거는 대단히 어렵고요. 만약에 의대생이 모집인원이 확대됐다고 그래서 최상위권을 또 변별하기 위해서 하다 보면 또 작년처럼 소위 말하는 불수능, 또 대단히 어려운 수능으로 가게 되면 이것이 학교 현장에서 공교육 범위 내에서 또 준비하는 데 많은 또 지장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도에는 최고 표준점수가 국어 같은 경우가 150점, 수학이 148점이었기 때문에 그 최상위권의 간격이 상당히 벌어졌기 때문에 최상위권의 변별은 원활하게 이루어졌을지 모르겠지만 학교 재학생들이 준비하기에는 대단히 어려움을 겪는, 그래서 또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 교육 중심으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전반적으로 저희들이 살펴서 이러한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도록 노력을 했고요.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0.2%, 0.3%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별이 되고, 영어 같은 경우도 적당하게 지금 6.2%가 1등급 비율이기 때문에 과목들을 조합하면 종합적으로 의대생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했다, 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질문> 아까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됐다고 자평하셨다고 하시는데 물론 난도를 만점자나 최고점으로만 할 순 없지만 어쨌든 만점자 11명, 국어·수학 최고점 그리고 영어 1등급 비율 다 교육당국이 의도한 정도로 나오셨다고 보시는지하고요.
올해 6월·9월 모의평가는 난도가 많이 널뛴다, 그리고 난도 측정에 실패했다, 이런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엔 어떻게 이게 잘 맞았다고 보시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내년 수능도 그럼 이 정도 수준에서 나올 거라고 저희가 생각하면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강태훈 2025학년도 수능 채점위원장) 난이도 관리에 관련해서는 출제 과정에서나 그다음에 검토 과정에서 충분히 전문가들의 검토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난이도 관리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졌다, 라고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6월과 9월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졸업생들이나 N수생들의 참여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그 결과만 가지고는 저희가 난이도를 측정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졸업생들과 N수생들의 참여를 감안해서 저희가 6월과 9월에 다소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그것들을 모두 감안해서 11월에 보는 수능에서는 적정 난이도를 갖는 문항들로 검사를 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 수능도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준하는 정도로 출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다음으로는 온라인 질의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질의는 교육부 대변인실 박치면 서기관이 대독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서울신문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능 수학 영역의 공통과목 22번, 미적분 29번과 30번 등 3개 문항이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에 벗어나 출제됐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번 수능 시험 문항들에 대한 출제의 근거인 교육과정 출제 근거를 이미 홈페이지에 공개를 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이미 출제 단계에서 우리가 이런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점검 단계라든지 또 출제점검위원회 등에서 이미 이런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출제점검위원회에서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라고 확인을 한 다음에 문항을 확정합니다. 그래서 아마 시민단체에서 보는 관점이 어떤 관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저희가 공개한 학교 교육과정의 출제 근거를 참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동아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모든 과목 만점자 11명 중 7명이 졸업생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과목별 만점자 중에서 재학생, 졸업생 비율도 확인이 가능한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저희들이 그러한 데이터는 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질문> 만점자 관련해서 조금만 추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재학생이 4명이고 졸업생이 7명이다 하면 여전히 그래도 고3보다는 N수생한테 유리한 시험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또 한편에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의대 휴학 사태 때문에 지금 의대생들이 대거 수능에 참여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올 수도 있는데 여전히 수능이 사교육을 받아야 유리한 시험이다, 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둘째로, 지금 혹시 그걸 확인해 주실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학원가에서는 이 11명이 다 수도권이라는 이야기가 지금 횡행하고 있거든요. 지역도 혹시 확인을 해주실 수 있는지 여쭙습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능 출제의 방향을 기본적으로 작년 사교육 경감 대책 또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래로, 그 이전에도 그랬습니다만 그 '공교육 과정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은 학생이면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한다, 그 출제하는 과정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그런 일관된 출제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의대 지원생이라든지 반수생들이 늘어나면서 그 학생들이 아마 점수를 획득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분석을 내부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만 '반드시 재수를 해야지만 준비를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재학생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 재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충실히 임하면 이렇게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한다.' 이러한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하고,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이 만점자가 비수도권에도 있느냐?'라는 부분은 저희들이 여러 가지 또 학교에 대한 또는 지역에 대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확인해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사회자) 그러면 추가 질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및 배석자께서는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후 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고맙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