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장배추는 8월 하순부터 정식하는 품목, 폭염으로 인한 가축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6일 서울신문 <‘폭염 덮친 고랭지배추...걱정되는 김장 물가’>와 아주경제 <‘장보기 겁나는 소비자들 한숨’>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기사 내용]
○ 서울신문
1. 5일 배추 도매가격은 1만 5,5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41.0%나 뛰었다.
2. 올해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일 것
○ 아주경제
1. 불볕더위로 가축 26만마리가 폐사한 점도 물가 오름세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등을 보도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설명]
○ 서울신문 기사에 대한 설명
김장배추는 8월 하순 이후부터 정식하는 품목이므로 지금 고랭지배추 상황과 김장 물가는 무관합니다.
김장배추는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은 8월 하순, 남부지방은 9월 상순부터 정식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현시점에 김장물가를 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5일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1만 5,580원으로 한달 전보다 41.0%나 뛰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8월 5일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4,329원으로 지난해보다 20.6% 낮은 수준이며, 8월 6일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떨어진 포기당 4,143원으로 지난해보다 24.1% 낮은 수준입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5일 배추 도매가격 1만 5,580원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또한 여름철은 장마, 폭염 등 기상여건으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난달과 가격을 단순 비교할 경우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우려가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올해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일부에서 고온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나, 현재까지 여름배추의 전반적인 생육은 대체로 양호합니다. 일부의 사례를 전체적인 상황으로 확대하여 전달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과도한 불안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8월 여름배추 최대 주산지는 강릉시와 평창군이고, 이 지역 작황은 전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금년도 주 출하시기가 8월 중순 이후여서 아직까지 작황을 예단 하기는 이른 시기입니다.
태백농협 이한진 상무는 “최근 고온으로 일부 배추에 영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 사실이나, 이번 주부터 밤 기온이 낮아지고 있어서 아직 작황을 예단하기는 어렵고,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봄배추 정부비축 물량을 8월 중하순에 방출하여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생육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봄배추 비축 등 가용물량을 최대로 확보(배추 2만 3천톤)하여 일 200~300톤까지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있고, 여름배추 생육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 계약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할인(최대 30% 수준)하여 공급 중이며, 강원도에서도 도비(26억원 수준)를 활용하여 약제 지원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같은 단기 수급대책 외에도 고랭지 배추밭의 지력 증진을 위한 토양개량, 더위에 강한 품종 보급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연말까지 기후변화 대응 원예분야 수급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아주경제 기사에 대한 설명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전체 사육규모의 0.1~0.2% 수준인 상황이며 물가 오름세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어제(8월 5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총 303천마리(닭 273천마리, 돼지 25.8천마리 등)가 발생했으나, 닭은 전체 가축사육 두수의 0.14%, 돼지는 0.23% 수준으로 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축종별 생산자단체, 농협 등을 통해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요령, 가축 음수 관리 요령 등 가축 사육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한편, 차광막, 환풍기, 스프링클러, 단열효과가 있는 특수페인트 등 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보급한 시설 장비가 고장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A/S) 체계도 미리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농가에는 재해보험 손해액 산정, 보험비 지급 등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