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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증 내달 개선]얼굴사진 줄이고 혈액형 표시
7월1일부터 공무원증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
정부는 지난 15일 현재 사용 중인 공무원증이 권위적이라는 여론이 있고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 이미지 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공무원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영문이름 함께 기재
행정자치부는 이와 관련 지난 5월1일부터 15일까지 일반 국민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총 540여명이 응모, 관계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새 공무원중 디자인을 확정했다.
새 공무원증은 바탕색을 종전의 진한 노랑색에서 미색(아이보리)으로 바꿔 친근감이 들게 했으며 권위주의적으로 느껴졌던 공무원증 표시를 종전의 전면에서 이면으로 옮겼다.
또 이름을 종전보다 크게 키우고 영문이름을 함께 기재, 국제화 시대에 부응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혈액형과 발급부서 전화번호를 추가, 실용성을 높이는 한편 패용방식도 변경해 종래 일률적으로 왼쪽 가슴 위에 달던 것을 목에 걸 수도 있도록 했다.
행자부는 한편 최근의 경제 사정과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 공무원증은 일시에 바꾸지 않고 7월부터 신규임용 또는 신분변동 등으로 공무원증을 새로 발급받는 경우에 한해 발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