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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대출? 소중한 개인정보 지키려면

개인정보 포털·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적극 이용
기억하기 쉽고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출처 불명 문자와 전자우편 링크는 클릭 금지
피해 발생 시 즉시 112와 182로 신고

2025.04.29 정책기자단 배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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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대형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정보란 이름, 주소, 가족관계, 주민등록번호, 학력, 직업, 통화 및 문자 내역, 위치정보, 건강 정보 등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이러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통신사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 영업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다.
대형 통신사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 영업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다.

◆ '개인정보 포털'에서 내 개인정보 점검하고 정리하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 포털은 본인확인 내역을 조회 서비스 및 불필요한 웹사이트에 대한 탈퇴 처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정보 포털의 '본인확인 내역이 조회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탈퇴신청 지원 서비스'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본인 명의로 가입된 웹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이 중 탈퇴를 원하는 웹사이트에 대해 빠르고 간편하게 탈퇴 신청을 할 수 있다.

◆ 금융사기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개인정보 탈취,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실행되는 대출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가 시행 중인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8월 도입된 이 제도는 이용자가 가입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즉시 등록되어, 금융권에서 본인 명의로 이루어지는 신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의 여신 거래가 차단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개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여신 거래가 차단된다. (출처=금융위원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개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여신 거래가 차단된다. (출처=금융위원회)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자는 비대면으로 손쉽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능 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인터넷전문은행 앱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왼쪽부터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화면.
인터넷전문은행 앱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왼쪽부터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화면.

가입 후 해제를 원하는 경우,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평소에 거래하는 은행이 아니어도 해제할 수 있으며, 해제 후에는 즉시 관련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필요한 금융 거래를 마친 뒤 다시 가입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습.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습.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직접 신청해봤다.

'전체' 메뉴의 '상품, 서비스, 증명서 검색'에 '여신거래'를 입력하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바로 화면에 나타났고, 신청까지는 3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내 명의로 누군가 대출을 시도하더라도 자동으로 차단된다는 점에서 훨씬 안심됐다.

◆ 나도 모르는 계좌 개설 막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내 명의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서비스도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 역시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 그 외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 예방법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or.kr)를 이용하면, 원하지 않는 이동전화 신규 가입 또는 명의변경을 제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 또는 결제금액 한도 설정을 신청하는 것도 명의도용으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항상 기억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칙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평상시의 노력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자.

웹사이트 비밀번호는 숫자, 특수문자, 영어 대문자, 영어 소문자 중 최소 세 가지 종류를 조합하여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가 유출되면 다른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도 연쇄적으로 유출될 수 있으므로, 웹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 앞뒤에 해당 사이트 이름의 일부를 넣는 방식으로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안전한 비밀번호를 만들기 위해 노래나 책의 한 구절, 영화 대사, 나에게 의미 있는 단어 조합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별명, 자녀나 반려동물 이름, 생일, 주소, 전화번호처럼 다른 사람이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정보를 비밀번호에 포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SNS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자제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전자우편에 포함된 링크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만약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경찰청(112) 또는 경찰민원센터(182)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웹사이트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모습.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웹사이트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모습.

오늘은 시간을 내어 소중한 나의 개인정보가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

작은 실천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 바로가기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or.kr) 바로가기

정책기자단 배선민 사진
정책기자단|배선민bae814620@gmail.com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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