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인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4월 20일(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하였다.
◆ 1부 기념식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 나민애 교수
이날 1부(14:00~)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중앙무대에서 서울대학교 나민애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하여 강연하였으며, 유인촌 장관과 나민애 교수, 한국방송 정용실 아나운서와 함께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주제로 하여 대담 시간을 가졌다.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 유인촌 장관, 나민애 교수
Q1. 변화된 미디어 환경과 AI 시대에서의 책의 가치란 무엇일까요.
A1. 변화의 속도는 굉장히 빠르며 인공지능이 대부분을 대신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나름대로 책을 해석하고 상상하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얻어가게 되므로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Q2. 독서, 인문, 출판 정책 진흥을 위한 방안은? A2. 내년에 독서 동아리를 1,000개 정도 만들어 관계 작가 선생님들과 멘토링을 하거나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책 읽는 사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에서는 4월 4일(금)부터 4월 9일(수)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신청받은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사연 100개를 선정해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 선물 증정식도 진행하였다.
'세계 책의 날'의 상징성과 감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다.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사연 100개 선정
◆ 2부 기념식
2부에서는 이종범 웹툰 작가의 웹툰, 웹소설, '이야기로 향하는 가장 유쾌한 즐거움'을 주제로 작가와 취재의 중요성, 질문과 관심의 중요성, 책과 웹툰, 웹소설의 세계화 등에 대해서 강연을 펼쳤다.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는 자기소개서와 챗GPT 활용, AI와 인간의 예술적 능력 차이, 은유와 직관 체계의 중요성 등 '마음과 지혜'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로 향하는 가장 유쾌한 즐거움', 이종범 작가
'마음과 지혜', 김경일 교수
행사장 내부에서는 독서 성향 분석 테스트를 통해 나의 독서 성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성향 분석존'도 마련되어 있다.
성향 분석의 질문들은 일상에서 소소하게 경험했던 것들을 위주로 하여 나와 있으며 이를 통해 A.도전 몰입형, B.연결 공감형, C.표현 창작형, D.내면 성찰형으로 구분되어 나만의 방식대로 독서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
테스트한 후에 나의 독서 성향에 맞는 장르별 아트북 컬러링도 체험할 수 있다.
독서 성향 분석 테스트 '성향 분석존'
독서 성향에 맞는 장르별 아트북 컬러링 체험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함께 게임, 예술&문학, 스포츠, 공감&소통, 웹툰&웹소설, 창업&도전, 직장 생활, 영상, 과학 등 10개의 분야별 북멘토와 함께 온라인 독서 활동에 참여할 국민 1500여 명의 참가자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한 줄 평 쓰기, 필사, 소식지 구독, 온라인으로 책 읽기 등의 독서 인증 활동들을 진행한다.
북클럽 참여를 희망한다면 4월 20일(일) 오후 2시부터 '책 읽는 대한민국 블로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