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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무료로 동아리를 할 수 있다고?

'2025년 청년 인문 실험'으로 200만 원 지원받고 동아리 활동

2025.04.11 정책기자단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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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행에서 방문한 이응노 미술관 전시 작품 사진
대전 여행에서 방문한 이응노 미술관 전시 작품 사진

대학교 1학년 시절, 전시회를 다니며 작품을 보는 것이 취미였다.

대전을 여행했을 때 방문했던 이응노 미술관 속의 거대한 나무 작품은 학업에 힘들었던 날을 잊게 할 만큼 압도적인 감동을 안겨 줬었다.

이후로 작품을 보는 재미에 빠져 다양한 종류의 전시회를 방문하였다.

작가들의 뜻과 애정이 담긴 작품들을 보다 보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여러 지역의 미술관을 다니고 작품을 보면서 '내가 실제로 작품을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을 가졌다.

사회를 빛나게 하는 직업을 가진 소방관, 간호사, 미화원들의 업무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세상을 굴리는 힘을 주제로 전시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끄적거리며 꿈을 키웠다.

하지만 전시장 대여료는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컸기에 전시에 대한 꿈은 마음 한편에 묵혀두는 소망으로 간직했다. 

그러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2025년 청년 인문 실험' 사업 공모를 발견했다.

39세 이하 청년 3인 이상 팀을 이뤄 2025년 5월~10월에 인문 활동을 진행한다.

지원금은 무려 팀당 200만 원이다.

인문학적 가치를 가진다면 어떤 활동이든 지원할 수 있다.

동아리 운영, 캠페인, 연구, 방송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실험이나 활동이 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천금 같은 기회로 보인다.

팀당 200만 원은 단기간 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전시회를 준비할 때도 금전 부담을 확 줄여줄 거라 예상한다.

청년 인문실험 모집 공고 사진 (출처: 청년 360 인스타그램)
청년 인문 실험 모집 공고 사진 (출처: 청년 360 인스타그램)

특히 동아리는 대부분 10명이 넘는 인원으로 회비나 활동 인원들을 관리하기에 복잡하여 시도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해당 지원은 청년 3인 이상이면 팀으로 인정해 주기에 소수 인원도 도전할 수 있다.

소수로 활동하고 싶어도 인원이 적으면 부담 비용이 늘어나 도전을 포기했던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청년 인문실험 참여팀 '프로젝트 금성' 활동 동기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인문실험] 따듯한 추억 한 장 '프로젝트 금성)
2022 청년 인문 실험 참여팀 '프로젝트 금성' 활동 동기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 인문 실험] '따듯한 추억 한 장' 중에서)

하지만 해당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주제 선정이 중요하다.

신규 참여 팀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창의적 활동일수록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선정을 위해서는 사업 목적을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 금성은 인구 유출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과거의 공간을 '사진관'으로 개조하는 공간 혁신을 이루었다.

단순히 사진관을 운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아서 같은 마음뿐 아니라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문학적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깊이 있는 질문에서 시작된 주제다.

주변을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한다면 좋은 주제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2022 청년 인문실험 참여팀 '프로젝트 금성' 활동 내용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인문실험] 따듯한 추억 한 장 '프로젝트 금성)
2022 청년 인문 실험 참여팀 '프로젝트 금성' 활동 내용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 인문 실험] 따듯한 추억 한 장 '프로젝트 금성)

멋진 프로젝트를 구상한 이들은 무료로 사진관을 운영하였다.

단순히 촬영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의 반짝거리던 과거를 참가자들의 대화와 추억을 통해 그리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 생기를 넣었다.

그들의 노력은 사람의 발길이 끊겼던 금성양화점의 온기를 더했고 그곳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이런 따뜻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이라면 청년 인문 실험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작은 움직임이 용기를 얻으면 사회를 따스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2025 청년정책 확인 korea.kr/withyou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다은 kde03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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