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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인 서울'

남산에서 실시된 걷는 마라톤 ··· 5000여 명과 함께 걸으며 독립의지 되새겨
역사가 가득한 길을 따라 걸으며 걸음 수 기부도

2025.04.03 정책기자단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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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로 대한민국 독립 80주년을 맞이하였다.

광복의 뜻은 '빼앗긴 주권을 도로 찾음'으로 우리가 모두 잊어서는 안 될 기념적인 순간이다.

나는 한국사에 관심이 많지만 주로 박물관에서 관람했었고, 사적지를 직접 찾아간 경험은 많지 않았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를 알게 되어 직접 참가해 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걸음 수가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는 소식에 더욱 망설임 없이 참가하게 되었다.

◆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의 모든 것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행사 홍보 이미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행사 홍보 이미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란 대한민국의 역사적 장소들을 하나의 길로 연결해 걷는 보훈 순례길이다.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해 보훈의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에는 독립·호국·민주 코스가 있는데, 내년부터는 호국·민주 관련 코스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는 독립 관련 코스에 중점을 두어 '남산 백범광장'에서 개최되었으며, 남산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들을 따라 걷는 코스로 실시되었다. 

참가 방법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행사 당일에 개최 장소로 가면 참여할 수 있다. 

코스 구성은 아래와 같다.

▲1코스 : 3·1운동 코스(3.1km) 백범광장 ↔ 북측 순환로

▲2코스 : 6·10 만세 운동 코스(6.10km) 백범광장 ↔ 북측 순환로 ↔ 3·1운동 기념탑

▲3코스 : 8·15 광복 코스(8.15km) 백범광장 ↔ 북측 순환로 ↔ 3·1운동 기념탑 ↔ 이준 열사 동상

출발점인 남산 백범광장에서 시작해 각자 원하는 코스까지 걸으면 되고, 완주를 희망한다면 3코스 반환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된다.

나는 왕복을 택해 모든 코스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참가자들의 걸음 수를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걷는 동안 적립된 걸음 수는 국가보훈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함께하는 '해피 핏(HAPPY FEET) 캠페인'을 통해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으로 6월 중에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를 위해서는 간단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행사장 내 홍보물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기부 방법에 관해서는 기사 후반에 자세히 작성하였다. 

◆ 남산 백범광장에서 걷기 시작!

행사는 3월 23일 일요일 아침 9시에 남산 백범광장에서 시작되었다.

8시 30분에 버스에서 내리니 광장은 이미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가족, 친구, 러닝 크루 단위뿐만 아니라 혼자서 참가한 사람들 또한 여럿 있었고, 광장에는 상쾌하고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해 시작 전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사람들로 가득 찬 남산 백범광장
사람들로 가득 찬 남산 백범광장

가장 먼저 현장 접수처로 가서 책자와 행운권, 기념 스포츠 타올, 생수를 받았는데, 행운권에 적혀있는 번호로 참가자 수를 파악하는 것 같았다.

내가 받은 번호는 1278번으로 상당한 인원수에 놀랐다. 

책자와 응모권

책자와 응모권

8시 50분 쯤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광복회 부사장을 비롯한 내빈 소개와 인사말이 진행되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첫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첫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확대될 것"이라며 "국가 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나라 사랑 실천을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김진 광복회 부사장은 "원래 이곳이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 장소였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백범광장으로 만들었다."며 "많은 후손이 계속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각 9시가 되자 출발 소리가 울렸고, 수천 명의 사람들과 다 같이 1코스를 향해 걷기 시작하였다.

▲1코스

백범 김구 동상이 위치한 백범광장을 시작으로 북측 순환로까지 이어진 남산의 둘레길을 걸었다. 

둘레길 초입에서 앞서 말한 걸음 수 기부 애플리케이션 '빅워크'에 대한 안내와 정보무늬(QR코드)를 찾을 수 있었고, 여러 사람이 걸음을 멈춰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걷는 사람들과 무리 지어 달리는 러닝 크루, 뛰어다니는 아이들까지 모두가 광복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갔다. 

1코스 반환점에서는 행운권을 응모하고 여기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행운권은 코스별 반환점에서 한 번 응모할 수 있는데, 만약 1코스만 참여할 것이라면 1코스 반환점에서 응모하면 되는 것이다.  

▲2코스

30분 정도 더 걸었을까?

금세 남산에서 내려와 2코스의 반환점인 3·1독립운동 기념탑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이온 음료수를 받았고,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나도 기념탑 주변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고, 간단한 간식을 꺼내 먹으며 드높은 탑을 올려다보았다. 

3·1운동 기녑탑
3·1운동 기념탑

이 기념탑은 높이가 1천9백m19cm로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을 의미하며, 기념탑에는 3.1운동의 독립선언문이 새겨져 있었다. 

이번 행사 덕분에 처음으로 남산 곳곳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에 오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과 함께하니 이 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3코스

2코스에서 3코스로 가는 길에는 유관순 동상도 볼 수 있었다. 

유관순 동상
유관순 동상

10분 정도 더 걸으니 이준 열사 동상 앞에 도착했고 이곳이 3코스의 반환점이었다. 

이준 열사 동상
이준 열사 동상

조선의 외교관이자 검사였던 이준 열사는 1907년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에 파견된 헤이그 특사이다.

1904년에는 대한 보안회를 조직해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획득을 저지하는 운동을 벌이는 등 애국계몽운동에 힘썼다. 

이준 열사 동상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걸어온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고, 내려왔던 길을 다시 걸어 올라가서 총 2시간 10분 동안의 걷는 마라톤을 완주하였다. 

다시 백범 광장에 들어선 후에는 부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 방문자 여권을 받았다. 

여권 가장 첫 페이지에 도장을 받았는데, 이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행사에도 참여해 완주 도장으로 가득 채우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 같다.

완주를 인증하는 방문자 여권
완주를 인증하는 방문자 여권

백범광장에서는 광복과 관련된 역사 퀴즈와 공연, 행운권 추첨이 진행되었고, 돗자리를 펴고 다 같이 행사에 참여하며 마치 소풍을 온 듯 모두를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 기부 방법 '빅워크' 앱 내려받아 걸음기부 선택

1)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로그인한다.

2) 기부하기 클릭 → 한국주택금융공사의 Happy Feet 클릭 → 걸음 기부하기 클릭 후 최대로 선택

한 번에 최대 10000걸음을 기부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10,000걸음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방식이 복잡하지 않고, 내 걸음 수가 어딘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에 참여함으로써 광복 80주년을 되새기며 우리나라의 사적지에 직접 방문하고, 기부를 했을 뿐만 아니라 걷는 동안 활기찬 에너지까지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애국·보훈·독립의 발자취가 담긴 길을 따라 역사적인 순간을 체험하며 새로운 추억까지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정책기자단 강하늘 사진
정책기자단|강하늘haneul0055@naver.com
안녕하세요. 새로운 변화가 국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끄는 정책기자단 강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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