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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우,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은?

2022.08.11 정책기자단 조수연

지난 8월 8일, 서울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은 80년 만에 최악의 폭우를 기록했고, 경기 남부도 단시간에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폭우가 시내를 덮쳤다. 특히 내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동작구는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8일 하루에만 400mm 넘는 비가 내렸고, 11일 오전까지 약 600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7월 한 달 강수량보다 많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살고 있던 동네는 아비규환이 됐다. 아는 동생이 운영하던 스튜디오는 물에 잠겼고, 자취하던 친구의 반지하 원룸은 물바다가 됐다. 친구는 겨우 몇 개의 옷가지만 챙겨 대피했고, 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본가에 들어갔다.

폭우에 의해 도로가 망가졌다.
폭우로 도로가 망가졌다.


특히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산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재난상황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도 이러한 집중호우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집중호우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친구가 보내준 고등학교 산사태 모습.
친구가 보내준 고등학교 산사태 모습.


중앙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실내에서 침수 발생 시 높은 곳으로 대피하며, 대피 시 여유가 있다면 전기와 수도, 가스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수해복구 현장.
수해 복구 현장.


만약 실외에 있다면 밀려온 물에 들어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천둥이나 번개가 칠 경우 가까운 건물 등으로 대피한다. 특히 실외 전신주 근처에선 전기 감전 사고의 확률이 높으므로 되도록 전신주 근처는 피한다.

만약 운전 중에 침수된 지역을 지나간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자동차의 속도를 천천히 줄이면서 물에 잠긴 도로를 피해 저단 기어로 운행한다. 물이 차올라 시동이 꺼진다면 즉시 탈출해야 한다.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마비된 신림역사거리.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마비된 신림역사거리.


집중호우 시 2차 사고의 대부분은 감전에 의한 사고다. 따라서 폭우에 쓰러져 방치된 전신주나 가로등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119’(소방청)나 ‘123’(한국전력),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으로 신고해야 한다.

만약 침수가 됐다가 물이 빠졌을 경우, 바로 전기를 쓰면 안된다.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제품을 사용하면 감전 등 2차 사고 우려가 크다. 물에 한 번 잠긴 전기 기기는 재사용 전, 반드시 해당 제품 AS센터나 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긴 후 사용한다.

침수로 인해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던 이수역. 아직 에스컬레이터 등은 작동하지 않는다.
침수로 인해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던 이수역. 아직 에스컬레이터 등은 작동하지 않는다.


각 지자체와 정부에서는 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국세청은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납부기한을 연기하고, 병무청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입영 예정자 입영일을 최대 60일 연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앙상한 뿌리만 남은 가로수.
앙상한 뿌리만 남은 가로수.


현재 전국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다같이 힘을 모아 피해 복구 작업에 최대한의 역량을 쏟아부을 때다.



정책기자단 조수연 사진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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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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