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국제적인 축제인 만큼 기대와 관심인 아주 큰데요.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인 만큼 청소년과 어린이가 즐기고 체험할 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새만금 잼버리 축제에 일반 국민도 참가할 수 있는 ‘일일방문객 프로그램’(https://www.2023wsjkorea.org/)을 신청해야겠죠? 전에 볼 수 없었던 전 세계 청소년의 야영활동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낯설고 신선한 경험일 겁니다.
이왕 새만금에 가신다면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채워 가셔야 하는데요. 최근에 소개한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에 이어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체험공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인데요. 잼버리 개최 부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새만금에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신재생에너지’라는 단어 자체가 전문적이라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테마시설로 마치 ‘어린이 번개맨’이 돼 에너지를 모으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실감형 체험이었습니다.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인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가 미래 세대에 왜 꼭 필요한지 체험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테마체험시설입니다.
이곳에 오면 먼저, 에너지 TF팀에 지원해 목에 거는 신분증을 만드는데요. 이 신분증이 에너지를 모으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중요 팀원이 돼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는데요. 에너지 TF팀의 임무이자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040년이면 화석연료가 고갈돼 에너지 대란이 일어나고 결국 전 세계가 블랙아웃이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하나하나를 체험하면서 마지막에 지구를 블랙아웃에서 구해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테마체험관은 1층부터 3층 순서대로 관람해야 하는데요. 1층에서 임무를 전달받았다면, 2층에서는 본격 신재생에너지 모으기가 시작됩니다. 모든 체험에는 신분증을 터치해야 시작됩니다. 공 던지는 체험을 통해 연료전기에너지를 모으고, 발판을 밟으면 지면을 뚫는 체험을 통해 지열에너지를 모읍니다. 흡사 게임과 비슷해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는 올라갑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풍력에너지가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손바닥을 두드려 해양에너지, 태양광 모으는 판을 머리에 이고 태양열에너지를 모읍니다. 이밖에 수력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의 모든 에너지를 직접 체험으로 확인합니다. 드디어 3층에서는 블랙아웃에 탈출한 지구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지구를 지킨 영웅이자 TF연구원으로 활동한 어린이들의 얼굴은 영상으로도 나오는데요. 빠르게 흐르는 영상 속에서 본인 얼굴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지막으로 VR 체험을 통해 2030년 스마트 그리드 부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1시간 남짓 걸리는 에너지 TF팀 활동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직접 체험 확인증까지 발급해 줘 단순 체험이 아닌 지구를 잘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심어줍니다.
미래 세대에 굉장히 중요한 대체에너지를 소개하는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시간별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축제부터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테마체험관까지 이전과는 다른 경험, 색다른 교육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 새만금으로 오세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새만금에서 눈부신 미래 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