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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정비창 자주발칸 단종 부품 대체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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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가동률 향상·예산 절감 기여

육군종합정비창 문병재(맨 왼쪽) 정비기술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이 자주발칸 대공포 제어용 모듈 소스코드와 시험 장비의 작동 상태를 검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의 뛰어난 창정비 능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종합정비창은 15일 “부품 단종으로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주발칸 대공포의 제어용 모듈 대체품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국방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주발칸 대공포는 저고도 공중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시설을 방어하고, 기계화부대와 기동하면서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무기체계다.

대공포 제어용 모듈은 전기적 입력 신호에 의해 포구 방향을 상·하·좌·우로 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이 부품이 단종돼 창정비와 야전정비에 제동이 걸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군종합정비창 정비기술연구소는 제어용 모듈 개발에 착수했다. 국방규격서 기능시험, 전자회로 도면 및 입·출력 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역설계 등 10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시제품을 자주발칸 대공포에 장착해 시험 평가한 결과 발열 현상과 잡음이 감소하는 등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또 최신 반도체 부품을 적용해 향후 10년간 단종 리스크를 해소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소프트웨어는 성능개량 때 재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를 보존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해 온도·습도, 진동, 충격, 고도 등 5개 분야 환경시험에서 미 국방부의 내구성 표준테스트(MIL-STD를 충족했다. 이를 근거로 방위사업청에 국방규격 개정 및 규격품 등록을 완료했다. 더불어 목록화를 추진해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에 등록함으로써 신속한 조달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제어용 모듈 단종에 따른 조달·정비 제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원활한 창정비 지원으로 전투장비 가동률을 제고하고, 약 1억700만 원의 운용유지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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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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