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13개 수출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6조 원의 수출금융 공급과 수출 다변화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1차 회의를 열어 13개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지원본부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원본부는 지난 17일 최근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부과 조치와 이에 따른 수출기업의 현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의 조직과 기능을 강화해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관세애로 대응 기능을 지원본부 중심으로 통합·관리하고, 관세 애로 해소에서부터 정보 제공, 금융·정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관 간 협업 계획을 공유했다.
참석 기관들은 관세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 간 유기적 협업·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대응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4.21.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울러, 수출금융 협의체(Fin-eX) 참여기관은 1분기 수출금융 지원 실적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66조 원의 수출금융 공급을 위해 총력 지원 중이며, 하반기에는 수출 다변화 지원 및 관세피해(예상)기업 전용 금융상품 확대 등으로 관세 관련 맞춤형 금융애로 해소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향후 미국발 관세 추이를 지켜보면서 해결이 지연되거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통상현안 관련 범정부 국내대응 TF' 등과 협의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재부 차관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의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참석 기관들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금융재정지원팀(02-6000-5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