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재제조를 지원하는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가 청주 현도산단에서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업의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유망 분야의 순환경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문을 연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는 첫 번째로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돼 관련 부품의 분해·보수·재조립 등 재제조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 조감도 및 사진(이미지=산업부 제공)
혁신지원센터는 국비 99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간투자 45억 원 등 총사업비 24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231.7㎡,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모두 14종의 장비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의 순환경제는 그동안 내연기관차의 부품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오늘날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확산에 따라 앞으로는 노후화되는 친환경차 부품에서도 재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혁신센터는 전동기(모터), 배터리 등 친환경차 부품과 관련해 재제조를 위한 부품 설계·해석 지원(장비 6종), 신뢰성·수명 예측 지원(장비 4종), 품질인증 지원(장비 4종) 등 분야에서 재제조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종합 지원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에 특화된 센터가 문을 열어 우리 자동차 재제조 산업의 외연 확대와 미래 준비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산업의 선제적인 순환경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유망분야의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지속해서 설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산업환경과(044-203-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