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인천공항 내 '주소기반 주차내비게이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주차장 2만 7000개의 주차면까지 표현되는 주차장의 지도를 공간정보로 구축했다.
또한 지하주차장과 터미널 실내에서 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GPS 신호가 약한 실내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정보 9종인 '실내측위정보'도 수집했다.
특히 행안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차장 공간정보와 실내측위정보와 인천국제공항 주차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주차구역과 실내 목적지까지 안내해 주는 '인천공항 주차내비' 앱도 제작했다.
이 앱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단기주차장 지하2층에서 지상1층까지 내비로 안내하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인천공항 지하 주차장 개별 주차구역까지 안내하는 바, 주차내비를 통해 빠르고 신속하게 주차할 수 있고 주차시간이 단축되면 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기술과 주소정보를 융합한 실시간 실내외 길안내 서비스
한편 그동안 행안부는 주소정보를 활용해 드론배송, 자율주행 로봇배송, 주차정보 구축, 자율주행차 주차, 실내내비게이션 실증 등 신사업 창출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주차정보 구축 분야 개발을 위해 세종시 중앙공원주차장 자율주행차 주차실증(2021년), 세종시 공영주차장 자율주행차 주차실증(2022년), 충북 청주 자율차 테스트베드에서 다지점 호출 자율주행자 주차실증(2023년), 충북 음성 실내·외 연계 자율주행자 주차실증(2023년), 전남도청 주차장 원거리 자율주행차 주차실증(2023년) 등을 수행했다.
행안부는 기존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와 인천공항 주차내비게이션 사업의 추진 상황을 토대로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차면 주소부여 지침과 주차면 주소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침을 마련해 표준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기반 혁신산업을 발굴하고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시범사업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주소정보 데이터가 다양한 신산업과 연계되어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주소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