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산불로 인한 농업인 피해 및 수급영향 최소화되도록 선제적 대책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o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생활물가 동향 조사결과를 인용하여 경북과 경남은 사과 전국 생산량의 73.2%, 마늘 49%, 양파 35.6%를 차지하고 있어 산불로 수급 차질을 빚으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공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산지 피해 규모와 향후 출하 상황에 따라 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산불에 따른 원예작물 피해 현황은 현재 파악 중이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경남·경북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물가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산불 피해가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의성, 안동, 영양, 청송)은 사과, 고추, 마늘, 양파 주산지로 아직까지 산불 진화가 계속되고 있어 각 작물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산불 진화 후 파악이 가능합니다.
3월 28일 현재 경북도가 가집계한 피해 규모는 사과의 경우 이 지역(안동, 의성, 청송) 재배면적의 약 5% 수준(전국 재배면적의 1% 수준)으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마저도 육안으로 조사한 사항으로 4월 중순 개화기에 꽃이 피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마늘·양파는 대부분 산과 거리가 있는 평야지역에 심어져 있어 산불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양파·마늘 수확시기는 6월 이후로 현재 시점에서의 양파·마늘 가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사과 등 과수의 생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영농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약제 지원 방안, 육묘장 피해로 배추, 고추 등 채소류 정식이 늦어지지 않도록 전국 육묘장의 잉여 물량을 파악하여 공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한국물가협회는 지난해 김장철도 아닌 10월에 김장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년보다 19.6%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지난해 김장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된 바 있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보도자료 등 작성 시 실제 피해 현황,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 농산물 각 품목별 수급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044-201-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