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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공여국 가입 확정 '나눠주는 나라로'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4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 이로써 한국은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가 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한국이 25일(현지시간)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OECD DAC 가입 심사 특별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전원합의로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1월1일부터 DAC의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DAC 회원국들은 한국의 DAC 가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한국의 중장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계획 ▲DAC 기준에 부합하는 원조 체제 개선 노력 ▲개발원조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인 2011년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의 서울 개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회의 직후 에크하르트 도이처 DAC 의장은 우리나라에 대한 회원국 초청 서한을 우리 측 대표단에 전달했으며, 이에 우리 측은 김 대사 명의의 수락 서한을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에 전달해 DAC 가입을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재정부는 "DAC 가입은 선진공여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DAC 가입을 계기로 ODA 확대계획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원조 효과성 제고 및 유·무상 원조 간 연계 강화 등 원조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국민총소득(GNI) 대비 0.09% 수준이었던 ODA 비율을 오는 2012년엔 0.15%, 2015년엔 0.25% 수준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DAC는 OECD 위원회의 하나로 1960년 선진국들의 원조임으로 발족, 현재 전 세계 원조의 95%를 담당하고 있다.
OECD 국가라 하더라도 일정조건을 갖춰야만 가입이 가능하며 30개 OECD 회원국 중 대외 원조액이 많은 미국·일본·유럽 각국 등 23개국(EU 포함)이 가입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기획재정부 개발협력과 02-2150-7714
작성. 미디어기획팀
정지나(jnjung@mosf.go.kr)
“이 자료는 기획재정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