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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예술패스'로 만나 본 인상파 모네

2006년생 대상 '공연·전시 관람비 최대 15만 원 지원'
예매일 기준 6월 30일까지 사용 금액 없으면 지원금 회수

2025.04.09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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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청년문화예술패스라는 게 있네? 이게 뭐지?"

미술 전시를 보려고 예매 창에서 버튼을 누르던 룸메이트가 말했다.

화창한 봄날인 4월, 전시를 보러가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예술 계열을 전공하는 룸메이트와 나는 시간을 내서 전시를 자주 보러 가는 편이다.

서로 감상 취향이 잘 맞는 편이라 다양한 전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룸메이트가 말한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우리 둘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확신이 들어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연 최대 15만 원, 06년생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연 최대 15만 원, 06년생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적용해서 예매하면 비싼 전시도 포인트를 지원받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

보고 싶은 전시나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 좋지만, 원하는 만큼 문화생활을 누리기에 티켓 가격의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청년들에게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 주고 싶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청년들의 문화 예술 경험을 증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성인이 되는 2006년생 청년(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06.01.01.~2006.12.31. 출생자)을 대상으로 한다.

국가에서 10만 원을, 지자체에서 5만 원을 지원하여 총 15만 원의 문화예술 관람비가 지원된다.

한 번 신청하면 해당 지원금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보고 싶은 공연이나 전시는 대부분 관람할 수 있겠다.

올해 지원 대상인 2006년생 청년은 약 16만 명.

지난 3월 6일부터 지원을 시작해서 벌써 과반에 가까운 청년들이 신청했다고 한다.

지원금을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1년 내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청 기간은 5월 31일까지니, 아직 패스를 발급하지 않은 새내기가 있다면 잊지 말고 신청해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발급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 후, 일반 티켓 예매 방식과 똑같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 후, 일반 티켓 예매 방식과 똑같이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티켓을 예매할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진행하고,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15만 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이후 방법은 평범한 예매 방식과 같다.

보고 싶은 공연, 전시 등을 선택하고 관람일, 회차, 좌석 등 세부 정보를 선택한다.

결제 방식을 선택할 때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 선택지를 골라준 후, 사용할 포인트를 확인하고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남은 포인트보다 결제 금액이 큰 경우 신용카드로 복합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그런데 이 패스는 신청해 두기만 하면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만약 신청 후 예매일 기준 6월 30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다면, 이용자에 대한 지원금이 회수된다.

다만 6월 30일에 7월~12월 예정 전시를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미리 예매하는 것은 이용 내역에 포함되므로, 지원금이 회수되지 않는다.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서 받은 혜택이 물거품 되는 일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번 주에는 공강 시간을 빌려 룸메이트와 인상파 미술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사용하면 무료나 다름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니, 부담을 한결 덜었다.

그런데 티켓을 한꺼번에 예매하려던 룸메이트가 멈칫했다.

"동일 회차 전시에 대해서는 1인 1매만 구매 가능한가 봐."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자 본인만, 한 전시 1회차에 대해 1매씩 구매할 수 있다는 경고 팝업을 발견한 것이다.

8만 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패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누리집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함께 살펴보자.

먼저 패스 협력 예매처의 회원 계정을 타인에게 양도, 판매하는 행위가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이 아닌 데도 부적법한 방향으로 지원을 받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규정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적용해 구매한 티켓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자가 결제만 진행하고, 친구, 가족 등 지인이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도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청년문화예술패스 이용이 정지되는 것은 물론, 지원금 환수 조치를 한다고 하니 꼭 결제한 청년 본인이 관람하기를 권장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했다.

룸메이트와 함께 전시장에 갔다.

예매한 티켓을 수령한 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나와 룸메이트 외에도 미술 작품을 구경하는 또래들이 무척 많았다.

생각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티켓을 수령할 때 담당자에게 최근 전시를 찾는 청년들의 비율을 물어보니, 봄이 찾아오면서 전시장을 찾는 젊은 사람들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하셨다.

특히, 청년문화예술패스가 도입되면서 젊은 청년들이 전시 문화를 즐기는 문화가 형성된 것 같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해당 정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즐기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활용하면 전시, 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활용하면 전시, 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청년 문화 예술 체험에 걸림돌이 있다면 바로 비용 문제일 것이다.

이렇게 돈 걱정 없이, 망설이지 않고 예매해서 전시를 즐긴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룸메이트의 말에 나도 공감했다.

공연, 전시, 다양한 볼거리가 늘어나는 봄이다.

학업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더 많은 청년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 '청년문화예술패스' 바로가기 https://youthculturepass.or.kr

정책기자단 한유민 사진

정책기자단|한유민ybonau@naver.com

생생하고 읽기 쉬운 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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