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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밤은 가을과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올림픽 로드’라 불리는 정선과 강릉, 평창을 잇는 여정은 산과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안반데기에 올라 어릴 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바라보던 은하수를 만나고, 네온사인이 은은한 안목해변에선 진한 커피 향에 취해 밤거리를 거닐어보자. 가을바람 선선한 정동심곡바다부채길에서 만나는 해안 절경도, 오대산 선재길의 고운 단풍도 놓칠 수 없다. |
〈여행 코스〉 |
1일차 11:00 정선 아라리촌(4.6km, 약 10분) → 13:00 병방치스카이워크&짚와이어(28km, 약 40분) → 16:00 정선레일바이크(29km, 약 37분) → 19:00 강릉 안반데기 |
2일차 10:00 정동심곡바다부채길(8km, 약 25분) → 14:00 하슬라아트월드(23km, 약 36분) → 15:30 경포아쿠아리움(0.25km, 도보 약 3분) → 16:3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5km, 약 11분) → 18:00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 |
3일차 09:30 평창 대관령하늘목장(25km, 약 40분) → 12:30 오대산 선재길(41km, 약 48분) → 15:30 허브나라농원(3km, 약 8분) → 16:30 무이예술관 |
〈1일차〉 정선의 옛 주거 문화가 한자리에, 아라리촌 |
정선의 옛 주거 문화가 아라리촌에 재현됐다. 전통 와가(기와집), 대마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은 저릅집, 소나무를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얹은 너와집, 굴피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의 전통 민가가 모여 있다. 지금은 보기 드문 통방아, 연자방아, 방앗간, 농기구 공방 등도 볼거리다. 아라리촌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너와집과 돌집에서는 정선군 캐릭터 ‘와와군과 친구들’을 활용해 도자기나 칠보 등 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전통 와가에서는 정선아리랑을 배우는 상설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박지원의 소설 《양반전》의 주인공들과 어울려 양반 증서를 받는 이색 체험도 인기다.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아라리촌 특설 무대에서 주말 상설 공연 〈양반전〉이 펼쳐진다. 주말 상설 공연은 11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아라리촌 옆에 자리한 아리랑박물관도 놓치지 말자. 아리랑의 역사, 생활 속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
주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로 37 문의 033-560-3435 홈페이지 www.jsimc.or.kr(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용 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3000원(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돌려줌) |
다리가 후들후들, 등골이 오싹, 병방치스카이워크&짚와이어 |
정선군 귤암리와 정선읍을 잇는 고갯길인 병방치에 2012년 6월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다. 바닥을 유리로 마감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말발굽 모양 스카이워크다. 병방산 중턱 538m 아득한 절벽 위에 서서 강화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한반도를 닮은 밤섬과 그 섬을 휘감아 흐르는 동강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만큼 유명한 것이 짚와이어다. 짚와이어는 스카이워크보다 조금 높은 해발 607m에서 출발한다. 도착점인 광하리 생태체험학습장과 표고 차는 325.5m. 계곡과 계곡을 잇는 와이어에 몸을 맡기면 1.1km에 이르는 거리를 최고 시속 120km로 활강한다. 생태체험학습장에서 아리힐스 주차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병방치짚와이어는 키 134~200cm, 몸무게 35kg 이상, 120k5 이하인 사람에 한해 탑승이 가능하다. |
주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문의 033-563-4100 홈페이지 www.ariihills.co.kr 이용 시간 스카이워크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짚와이어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10:00~17: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스카이워크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 짚와이어 4만 원 할인 정보 스카이워크 주중 30%(어른 2000→1400원, 어린이 1000→700원), 주말 20%(어른 2000→1600원, 어린이 1000→800원) 할인(인쇄물 쿠폰 제시) |
레일 위에서 즐기는 네 바퀴 여행, 정선레일바이크 |
정선레일바이크는 우리나라 레일바이크의 시초다. 지난 2005년 석탄을 실어 나르던 정선선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을 잇는 7.2km 구간에 개설됐다. 최고 시속 30km까지 가능하지만, 지나는 내내 만나는 송천과 기암절벽 그리고 정겨운 시골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려면 시속 15km 내외로 달리는 게 좋다. 레일바이크는 연인과 친구를 위한 2인용,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4인용이 있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으로 돌아올 때는 풍경열차를 이용하자.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려갈 때와 다른 낭만이 있다. 레일바이크 이용 고객은 풍경열차를 이용이 무료다. 구절리역과 아우라지역에는 ‘여치의 꿈’, ‘어름치 유혹’이라는 카페가 있다. 여치와 어름치를 형상화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구절리역에는 열차 객실을 리모델링한 ‘기차펜션’과 개미 모양 ‘개미펜션’이 있어 하룻밤 묵어가도 좋다. |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문의 033-563-8787 홈페이지 www.railbike.co.kr 이용 시간 1회차 08:40, 2회차 10:30, 3회차 13:00, 4회차 14:50, 5회차 16:40(동절기 5회차 운휴)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2인승 2만 5000원, 4인승 3만 5000원 |
가을밤을 수놓은 별들의 고향, 안반데기 |
가을은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가을 밤 쏟아지는 별빛에 원 없이 취해보고 싶다면 안반데기가 제격이다. 한낮의 고랭지 채소밭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 장소로도 좋은 곳이다. 안반은 흰떡이나 인절미 등을 치는 데 사용되는 두껍고 넓은 나무판을 말한다. 가운데가 움푹 파인 지형이 안반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었다. 안반데기에서 별을 보기 좋은 곳은 마을 남쪽 언덕에 있는 멍에전망대다. 마을회관에서 '멍에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1km 남짓 올라가야 한다. 멍에전망대에 서면 동쪽으로 강릉 앞바다가, 서쪽으로 드넓은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진다. 채소밭 능선 위로 보이는 풍력발전기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멍에전망대는 은하수를 관측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안반데기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인데다, 주민이라고 해봐야 20여 가구에 불과하니 가로등을 제외하면 주변에 불빛이 거의 없다. 돌로 쌓은 높은 전망대 옹벽도 마을에서 올라오는 빛을 막아준다. 이즈음 은하수는 오후 6시경 동쪽에서 떠서 시간당 15°씩 서쪽으로 기운다. 덕분에 그리 늦지 않은 시간에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다. 멍에전망대 위로 은하수가 지나는 시간은 오후 8시 전후다. 2~3시간 여유롭게 은하수를 감상해보자. 별 관측을 제대로 하려면 일기예보를 잘 챙긴다. 달이 없는 그믐 전후로 날을 잡고, 구름이 많은 날은 피한다. 안반데기 인근에 매점 같은 편의 시설이 없으니 차가운 밤 날씨를 고려해 따뜻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게 좋다. |
주소 강원 강릉시 왕산면 안반덕길 428 문의 033-655-5119 이용 시간 24시간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
〈2일차〉 두 발로 만나는 동해의 비경, 정동심곡바다부채길 |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심곡항에서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을 잇는 2.86km 걷기 길이다. 탐방로를 품은 지형이 부채를 펼쳐놓은 것처럼 생겨서 부채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걷기는 정동진 썬크루즈 주차장이나 심곡항,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상관없다. 정동매표소를 출발점으로 삼는 게 내리막 계단을 걷기에 조금 쉽다. 정동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해 계단을 내려서면 이내 탐방로가 나온다. 옥빛 바다와 어우러진 탐방로는 두 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여유롭다. 탐방로가 나무와 철제로 제작되었으니 걷는 게 어렵지 않다. 단, 탐방로에서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은 없다. 멋진 강릉 앞바다를 벗 삼아 얼마간 걸음을 옮기면 이내 해안단구가 나온다.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된 해안단구는 2300만 년 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장소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투구바위는 파도 소리마저 아름다운 몽돌해변 너머에 있다. 마을 주민을 괴롭히던 호랑이를 물리친 강감찬 장군의 전설이 깃든 바위다. 부채바위전망대에서 시리도록 푸른 동해를 두 눈에 담고 천천히 걸어 심곡바다전망대에 닿으면 정동심곡바다부채길도 어느새 마무리에 접어든다. |
주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심곡매표소) / 강동면 헌화로 950-39(정동매표소) 문의 033-641-9445(심곡매표소) / 033-641-9444(정동매표소) 홈페이지 searoad.gtdc.or.kr 이용 시간 하절기 09:00~17:30, 동절기 09:00~16:3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 |
산과 바다 그리고 예술, 하슬라아트월드 |
하슬라아트월드는 미술관, 야외 조각 공원, 호텔, 레스토랑, 카페와 전망대, 아트 숍과 갤러리 등을 한데 모아놓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하슬라는 고구려 시절 강릉을 가리키던 지명으로, ‘해와 밝음’이라는 뜻이 있는 순우리말이다. 관람은 미술관에서 시작한다. 미술관은 하슬라미술관, 피노키오미술관, 마리오네트미술관 등으로 꾸며졌다. 좁은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독특한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 하슬라미술관이 나온다. 피노키오미술관과 마리오네트미술관은 좁은 통로로 하슬라미술관과 연결된다.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듯 원통형 통로를 지나면 우리에게 익숙한 피노키오부터 히틀러를 패러디한 피노키오까지 다양한 피노키오를 만날 수 있다. 실내 전시관인 미술관을 벗어나 야외로 나가면 하슬라아트월드가 기다린다. 아름다운 숲길인 소나무정원과 성성활엽길, 동해가 한눈에 담기는 바다정원과 하늘전망대, 돌을 주제로 한 돌갤러리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하슬라아트월드에서는 마리오네트 만들기, 나무 아트, 커피 체험, 쿠킹 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
주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 033-644-9411 홈페이지 www.haslla.kr 이용 시간 09:00~18: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공원 6000원, 미술관 7000원, 공원+미술관 1만 원 |
바닷속 친구들과 멋진 데이트, 경포아쿠아리움 |
경포호변에 2층 규모로 조성된 경포아쿠아리움이 있다. 경포호에 사는 어종부터 해외 희귀 어종까지 250종 1만 5000여 마리를 41개 수조에서 만날 수 있다. 1층 전시관은 경포호와 경포 앞바다에 서식하는 어류, 수달(천연기념물 330호)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몸길이 4m가 넘는 피라루쿠, 상어를 닮은 징기스칸, 호피 무늬가 선명한 타이거쇼벨노즈 등 아마존과 아프리카, 동아시아의 대형 민물고기와 식인 물고기 피라냐, 보름달물해파리와 문어해파리 등도 흥미롭다.2층으로 올라가면 130t 대형 수조에서 군무를 펼치는 자리돔을 만날 수 있다. 천적인 혹돔을 피해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모습이 거대한 구름을 연상케 한다. 경포 앞바다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과 훔볼트펭귄의 재롱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경포아쿠아리움에는 동해안 해양 생물을 만져보는 ‘터치 풀’, 종이 뜰채로 금붕어를 잡는 ‘금붕어를 부탁해’(4000원),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고기야 놀자’(3000원), 나무배 타기(어른 2인 1만 원)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문의 033-645-7887 홈페이지 gg-aqua.com 이용 시간 평일 10:00~19:00, 주말·공휴일 10:00~20:0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 1000원 할인정보 입장료 25%(어른 1만 5000→1만 1250원, 청소년 1만 3000→9750원, 어린이 1만 1000→8250원) 할인(중복 할인 불가, 인쇄물 및 쿠폰 또는 모바일 쿠폰 이미지 제시) |
평창동계올림픽이 궁금해? 그럼 여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
전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빙상경기가 열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궁금하다면 홍보체험관에 가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은 경포아쿠아리움에서 250m 거리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중고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환경 올림픽의 의미를 담았다. 오륜 마크의 색을 본떠 청색, 적색, 황색, 녹색, 흑색으로 칠한 컨테이너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입구에서 만나는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반갑다. 홍보체험관에서는 동계올림픽 15개 종목에 대한 내용과 경기장 건립 현황, 엠블럼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모든 것을 살필 수 있다. 동계 올림픽 주요 종목에 대한 가상 체험 공간도 흥미롭다. 극장처럼 좌석에 앉아 입체 안경을 쓰고 경험하는 4D 체험관, 전용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까지 다양한 VR 체험 시설이 마련됐다. 모든 가상 체험 시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주소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 문의 033-651-1722 홈페이지 www.pyeongchang2018.com 이용 시간 10:00~18:00 휴무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 |
커피 향 짙게 밴 밤거리를 거닐다,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 |
동해의 푸른빛이 잦아들고, 서쪽 하늘의 붉은 노을마저 사그라지면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는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강릉항 입구부터 안목해맞이공원까지 약 500m 구간에 들어선 카페 20여 곳이 조명을 밝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멋을 간직한 건물 외관 못지않게 이곳에서 새어 나오는 조명도 개성 있다. 덕분에 어둠이 내린 해안도로는 달콤한 커피 향과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려는 청춘들로 붐빈다.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의 카페는 건물과 조명뿐 아니라 커피 맛도 저마다 특색 있다. 주인장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로스터리 카페도 있고,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도 있다. 공통점은 모든 카페가 바다를 향해 창을 냈다는 것. 은은한 조명 아래 마시는 커피도 달콤하지만, 커피를 들고 해변으로 나가도 좋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흐릿하게 보이는 검은 바다는 낮에 보는 것과 다른 매력이 있다. 해변으로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 소리와 진한 커피 향이 가을 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1980년대 안목해변은 ‘길 카페’로 유명했다. 해변에 커피 자판기 5~6대가 있었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자주 찾았다. 자판기 커피 맛이 좋다는 입소문도 났다. 시간이 흐르면서 원두커피 문화가 빠르게 보급되었고, 자판기가 자연스레 커피 전문점으로 바뀌어 지금의 커피거리가 조성됐다. |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14번길 16 문의 033-640-4414(종합관광안내소) 휴무 연중무휴 이용 시간 24시간 입장료 무료 |
〈3일차〉 투명한 가을 햇살 아래 펼쳐진 푸른 초원, 대관령하늘목장 |
대관령하늘목장은 몸으로 체험하는 자연 순응형 생태 목장이다. 인공 시설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몄다. 트랙터마차를 이용하면 하늘마루전망대를 거쳐 목장을 크게 한 바퀴 돈다. 전망대에서는 목장 전경과 횡계 읍내가 한눈에 담긴다. 선자령 정상까지 1.8km에 이르는 '너른풍경길'을 천천히 걸어도 좋다. 이 외에도 ‘가장자리숲길’ ’숲속여울길’ ‘종종걸음길’ 등 트레킹 코스가 예쁘다. 트랙터마차는 목장 입구 중앙역에서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한다. 대관령하늘목장에는 동물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송아지와 망아지, 새끼 양 등이 있는 아기동물원, 양떼체험장이 대표적이다. 두 곳 모두 건초 주기 체험이 가능하다. |
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 문의 033-332-8061 홈페이지 skyranch.co.kr 이용 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3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6000원, 청소년·어린이 5000원 / 트랙터마차 어른 6000원, 청소년·어린이 5000원 할인 정보 입장료 1000원(어른 6000→5000원, 청소년·어린이 5000→4000원) 할인(쿠폰 1매당 4인 할인, 중복 할인 불가, 인쇄물·모바일 쿠폰 제시) |
손잡고 걷고 싶은 힐링 루트, 오대산 선재길 |
오대산 선재길은 평창을 대표하는 두 사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옛길이다. 지난해 10월 월정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거쳐 전나무 숲길로 돌아 나오는 순환 코스가 완공돼 전체 거리는 10km에 달한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구간을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한 점도 매력적이다. 월정사 일주문과 전나무 숲길을 지나온 오대산 선재길은 자연스레 월정사로 이어진다. 월정사는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친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월정사를 찬찬히 돌아보고 범종루 옆 샛길로 빠져나오면 선재길의 옛 들머리에 닿는다. 키 큰 자작나무 숲으로 시작하는 오대산 선재길은 계곡을 따라가기도 하고, 계곡을 건너 다시 숲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가파른 구간이 없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선재길 끝에 만나는 상원사는 조선 7대 왕 세조와 문수보살의 인연 설화로 유명하다. |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월정사) 문의 033-332-6417(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사무소)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500원 |
가을빛처럼 향긋한 허브 향기 속으로, 허브나라농원 |
허브나라농원은 국내에서 처음 허브를 주제로 꾸민 관광농원이다. 이곳에서는 100종이 넘는 허브를 재배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에서, 겨울에는 유리온실에서 허브를 만날 수 있다. 허브와 꽃을 주제별로 조성한 ‘허브가든’, 허브의 역사와 생활 속 허브 등 허브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허브박물관, 허브로 요리한 음식과 허브차를 즐길 수 있는 ‘자작나무집’ 등으로 구성됐다. 숲 속 음악회가 열리는 야외 공연장 ‘별빛무대’, 향초·허브비누·허브터키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있다. 허브나라농원에서 눈에 띄는 공간은 터키 갤러리 한터울이다. 터키석을 비롯해 터키 관련 물품을 전시한다. 1999년 터키 대지진 때 이호순 대표가 민간 차원에서 의연금을 보내며 인연을 맺어 만들어졌다. |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읍 흥정계곡길 225 문의 033-335-2902 홈페이지 www.herbnara.com 이용 시간 하절기 09:00~18:30, 동절기 09:00~17:30 휴무 연중무휴 입장료 하절기(5~10월) 어른 7000원, 노인·어린이 4000원, 동절기(11~4월) 어른 5000원, 노인·어린이 3000원 할인 정보 개인 입장객에게 단체 요금(하절기(5~10월) 어른 7000→5000원, 노인·어린이 4000→3000원, 동절기(11~4월) 어른 5000→3000원, 노인·어린이 3000→2000원) 적용(쿠폰 1매당 어른 4인 할인, 중복 할인 불가, 모바일 쿠폰·인쇄물 제시) |
오감 만족 예술 공간, 무이예술관 |
무이예술관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만족 예술 공간이다. 잔디가 곱게 깔린 운동장은 오상욱 작가의 조각 작품 150여 점으로 채웠고, 복도와 교실에는 30년간 메밀꽃을 그려온 정연서 화백의 그림과 소하서체로 쓴 명언과 가훈이 걸렸다. 소하서체는 이천섭 작가가 창작한 서체로, 소하는 이천섭 작가의 호다. 무이예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다. 모두 함께하는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보고, 압화와 판화 같은 서양화 체험, 서예 체험, 민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체험도 가능하다. 무이예술관 본관에서 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층층나무찻집’은 전망이 가장 멋진 곳이다. 하늘빛 좋은 가을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이보다 좋은 곳도 없지 싶다. |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사리평길 233 문의 033-335-6700 이용 시간 하절기 09:00~18:30, 동절기 10:00~17:00 휴무 월요일 입장료 어린이·어른 3000원(만 6세 이하 무료), 노인 2000원 |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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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 할인혜택은 2017가을여행주간(10월 21일~11월 5일)에 한함 |
글, 사진 : 정철훈(여행작가)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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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올해 단풍은 10월 말 절정 ‘산림단풍 예측지도’ 나왔다 산림청은 23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올해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해마다 국립수목원,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참나무류 다음 달 28일, 단풍나무류 29일, 은행나무 3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국립공원 내장산 서래봉의 단풍이 물든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는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이어져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제공=산림청) 문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042-481-4241),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031-540-8984)
- 한컷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5 예산안’ 도시 문화, 자족기능 확충에 중점을 둔 2025년 행복청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 도시 문화, 자족 기능 확충 ·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 579억 원 · 어린이박물관 운영 - 109억 원 · 공동캠퍼스 운영 - 13억 원 ■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 45억 원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 350억 원 ■ 행복도시 기반시설 구축 ·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평생교육원 건립 - 413억 원 ·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 - 58억 원· 공공청사, 광역도로 등 기타 - 877억 원
- 건강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한 경우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예방요령을소개한다. 1. 완전히 익히기 ·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익히기 2. 가열 조리 후 신속히 냉각, 여러 용기로 나누어 담기 ·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저으면 더 빠르게 냉각 가능 3. 조리된 음식 즉시 제공 · 조리된 상태로 상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조리 후 즉시 제공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 권장·대량 조리 음식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포자가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 4. 보관온도 유지 ·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로 보관 5. 재가열하여 섭취하기 · 보관된 음식 섭취 시 충분히 가열하여(75℃ 이상) 섭취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서울공항 도착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단기취업특강’ 강의 듣고 취업 정보 얻어요! 대학교 고학년이 가장 관심 많은 정보는 대부분 진로와 구직 관련 정보가 아닐까.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및 취업, 구직 등에 대한 정보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고 있다. 진로 및 구직 관련 정보는 취업 관련 누리집과 특강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특강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강이 꽤나 긴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에겐 긴 시간을 투자해 수강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기취업특강을 수강할 수 있는 고용센터 목록. 그러던 와중 고용24에서 지원하고 있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취업특강은 전국의 다양한 고용센터에서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강의식 프로그램이다. 구직 정보가 필요한 모든 구직자들은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의 특강을 선택한 뒤 신청 및 수강하면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짧은 시간 동안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쌓아보기로 했다.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취업특강 카테고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용24 포털에 접속한 뒤 취업 지원 카테고리의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여러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취업특강 신청 화면. 그 중에서 단기취업특강을 클릭하면 강의 수강이 가능한 여러 고용센터의 정보가 나오는데, 원하는 고용센터를 고른 뒤 관심 있는 특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담당자 분의 확인이 이루어지고, 신청 확인이 되면 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수강 가능한 단기취업특강의 종류. 나는 집에서 접근성이 높은 여러 고용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구직자 신용관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현재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취업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서울북부고용센터의 모습. 신청을 완료한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강의 안내 문자가 한 차례 왔고, 강의 당일에 시간 맞춰 고용센터에 방문한 나는 문자로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무사히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된 단기취업특강 현장의 모습. 강의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수강자들이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열정 넘치는 강연자분의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용은 수많은 서민금융 제도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에 문제가 생긴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인상 깊었다. 더불어 신용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연체 발생 전과 연체 위기 상황, 그리고 연체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해 주셔서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단기취업특강 수강 뒤에 작성하는 설문지. 강의 수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강의 수료를 완료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면 일정을 맞추어 또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취업특강 수업을 모두 들은 뒤 받을 수 있는 수료증. 강의를 진행해주신 권이천 강사님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강의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비싼 금리의 대출을 받아 신용 유지 및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를 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더불어 강의를 들은 수강자들이 신용을 건강하게 관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강의의 내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하시기도 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구직 정보를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단기취업특강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영상 한복과 함께 즐기는 2024 가을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온 한복. 올가을, K-궁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에서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