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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유명사처럼 입에 착 붙는 파주출판도시.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기획과 편집, 인쇄와 물류 그리고 유통까지. 출판에 관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 1989년, 출판유통구조의 현대화를 꿈꾸던 출판인들이 모여 조성하기 시작한 파주출판도시는 시대를 앞서 나간 건축물들이 더해지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비상했다. 날개를 단 책들의 고향, 파주출판도시로 떠나는 감성 충만 가을 여행을 소개한다. |
코끝을 스치는 공기가 차가워진다. 벌써 겨울인가 싶어 고개를 드니 울긋불긋 단풍들이 ‘아직은 가을’이라 외친다. 이번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나홀로족’들을 위해 준비했다. 오롯이 ‘나’와 떠나도 좋을, 아니 나 자신과 떠나야 더 좋을 가을 여행, 우리는 지금 파주로 간다. |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책들의 도시 |
생각보다 훨씬 거대한 파주출판도시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지도는 필수다. <자유로휴게소>나 <지혜의 숲>에서 ‘파주출판도시 방문객을 위한 안내지도’를 구할 수 있다. 지도를 펼치면 자유로와 심학산(900m) 사이 갈대샛강을 따라 자리한 파주출판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갈대샛강과 사이좋게 평행으로 뻗은 문발로를 중심으로 뻗은 위 아래 길 위로 멋있는 건축물들이 파주출판도시를 채운다. 지도를 펼치면 자유로와 심학산(900m) 사이 갈대샛강을 따라 자리한 파주출판도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갈대샛강과 사이좋게 평행으로 뻗은 문발로를 찾으면 길을 찾기 더 수월해진다. 파주출판도시가 품은 가장 큰 도로인 문발로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뻗은 길들을 따라 출판사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크고 작은 책방(완전 매력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그리고 북카페(역시 할인판매)와 아트샵, 박물관 등이 자리한다. 평일인데도 제법 차가 많다. 게스트하우스 <지지향>과 북카페 <헤세> 지척에 공용주차장이 있다. 정말 제대로 ‘책과 함께 하는 가을 여행’을 꿈꾼다면 또는 조용하게 쉬어가고 싶다면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을 기억해두자. 로비로 들어서면 ‘지혜의 숲’이 반겨준다. |
‘지혜의 숲’에서 시작하는 책마을 여행 |
지난 6월19일 문을 연 ‘지혜의 숲’은 서가 면적이 1244㎡에 달하는 대형 도서관이다. 1관은 오후 5시, 2관은 오후 8시면 문을 닫지만 3관은 24시간 개방한다. 고개를 뒤로 젖혀야 보이는 높이 8m에 달하는 웅장한 서가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책이 필요하면 연락달라’는 안내판이 있다. 뭐가 보여야 읽지. 천정 가까이에 있는 책들은 제목도 보이지 않는다. 압도적인 서가 높이와 규모 덕분에 ‘지혜의 숲’이라 이름 붙은 이유는 절로 알게 된다. 정말 ‘책으로 가득 찬 숲’을 걷는 것 같다. 오늘은 ‘책마을’로 여행을 온 것이니 서가가 쓸데없이 높다거나 하는 이유로 따지지는 말자. 어찌되었거나 파주출판도시를 여행하면서 ‘지혜의 숲’을 빼놓기는 섭섭할테니.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지혜의 숲 내부에 자리한 카페 <인포떼끄>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지나 옥상에 자리한 <보물섬>도 놓치지 말자. 헌책방 <보물섬>은 추억을 자극하는 정말로 오래된 책부터 다 읽은 책을 함께 읽으려는 이들이 기부한 책들이 가득이다. 꼭 구매하지 않아도 좋다. 한쪽으로 책을 읽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볼게 많아도 너무 많아, 오늘은 가뿐하게 힐링 북카페 투어 |
자, 이제 건너편에 자리한 북카페 <헤세>로 가보자.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파주출판도시에는 2종류의 북카페가 존재한다. 북카페와 북카페. 앞의 것은 ‘책’이 주가 되고 뒤의 것은 ‘카페’의 기능이 강하다. 그동안 생각했던 북카페는 대게 북카페였는데 이곳에서는 출판도시답게 책의 힘이 상당히 강하다. 북카페의 경우 커피 정도만 판매하거나 아예 음료는 없이 ‘책’만 카페처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이번 파주출판도시 여행은 ‘나홀로족’들을 위해 북카페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잔의 차’에 담긴 위로를 기대해본다. <헤세>에서 잠시 쉬어간다. 커피를 비롯해 건강음료와 각종 케이크 등을 맛볼 수 있다. 신간 서적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바로 옆에 <피노키오 박물관>이 자리한다. <헤세>를 등 뒤에 두고 남쪽(서울 방향)으로 가면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와 닿는다. <비룡소>의 책들을 파격적인 할인으로 만날 수 있는 <까멜레옹> 책방도 함께 있다. 지척에 자리한 <블루래빗>은 문을 닫았다. |
가까이에 <효형출판사>가 품은 효형골목에 자리한 북카페 <눈>이 기다리고 있다.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담함 북카페는 ‘눈꽃빙수’가 전문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 인근 출판인들의 대화가 들려온다. 운이 좋다면 좋아하는 작가와 우연히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1인용으로 담겨 나오는 빙수 한 그릇에 속이 시원해진다. 북카페 <눈>을 왼쪽에 두고 직진하면 파주출판도시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봐온 <김동수 가옥>과 닿는다. |
<김동수 가옥>에서 응칠교를 건너면 갈대샛강의 위쪽 지역과 닿는다. <살림출판사>의 <앨리스하우스>부터 <시공사>의 <네버랜드>를 지나면 <김영사> 2층에 자리한 북카페 <행복한 마음>이 나온다. 원두커피를 1500원에 양껏 맛보며 독서에 집중할 수 있다. 이어 독특한 디자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카페 <아르디움>과 <다락원북카페>와 닿는다. 다시 갈대샛강을 건너기 전 새로 단장한 문발리 헌책방골목 북카페 <블루박스>에도 들러보자. 귀한 헌책들이 잔뜩 모여 있는 <블루박스>는 책과 카페가 모두 동등하게 강력한 북카페. 사다리를 타고 원두막에 올라가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어디 그 뿐이랴. 마음에 드는 책방에 들어가 구경하기만 했는데 벌써 해가 저물어간다. 오롯이 나와 함께 떠나는 감성 충만 가을 여행, 파주출판도시 한 바퀴로 채워진다. |
여행정보tip. 파주출판도시
tip. <지혜의 숲> 파주시 문발동 524-3 / 031-955-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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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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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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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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