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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차갑고 바람도 제법 부는데 살방 선착장에는 30여명 쯤 되는 여행객이 배를 기다린다. 이수도가 손을 뻗치면 닿을 듯 가깝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바다는 더욱 깊고 푸르다. 이런 날은 섬은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미루고 내일도 미루겠지만 이 섬의 진실됨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
연륜이 묻어나는 지긋한 나이에 단체여행에 나선 여자들 웃음소리가 톡톡 튄다. 도선장은 오늘은 적게 오는 편이라며 지난 연말에는 700여 명이 들어왔다고 했다. 작은 섬에 그 많은 사람을 머무를 수 있을까.
이수도는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 속한 섬이다. 생김이 학(두루미)를 닮아 학섬이라 불렸다. 시방리 살방마을 부녀자들이 불렀다는 노동요 ‘굴까로 가세 굴까로 가세 연두야 새섬에 굴까로 가세’에 나오는 ‘새섬’이 학섬이다. 작은 섬이지만 물맛 좋고 넉넉해 살방 사람들도 가뭄이 들면 물을 길러다 먹었다.
‘작은 섬에 이렇게 좋은 물이 많이 날 수 있나’해서 ‘이물(利勿)섬’이 되었다고 한다. 이물도는 조선영조 45년(1769) 처음 등장한다. 1942년 장목면 23개 부락이 만들어질 때 물(勿)을 수(水)로 바꿔 이수도라는 한자지명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노인들은 지금도 이물도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이수도 분교 근처에서 발견된 패총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세종실록>에 거제현은 바다 가운데 있는 섬으로 고려말 원종 12년(1271) 왜구들의 노략질이 심해 땅을 잃고 백성들을 거창 가조현으로 피난시켰다고 했다.
대마도 정벌 후 1422년(세종 4) 주민들이 돌아왔지만 임진왜란으로 다시 섬을 떠나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 사회가 안정된 17세기 이후 거제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이수도 현 주민들의 입도조 역시 그 무렵 섬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비석을 세워 액을 막다?
이수도 앞 살방마을은 장목해변에 위치한 마을로 대금산에서 보면 마치 새 모양을 한 이수도로 활을 쏘는 형국이다.
풍수지리에 늘 불편했던 이수도 주민들이 살방에서 쏜 살을 막는 비석을 세우는 묘책을 생각해 냈다. 임신년에 만들어진 방시순석(防矢盾石)이다. 비석을 세운 뒤로 이수도는 고기잡이도 자식들도 잘 되었지만, 살방마을은 고기잡이도 시원찮고 자식들도 작아졌다.
시방마을 사람들이 비석을 부수겠다고 몰려갔지만 섬 주민들이 강력한 반발로 오히려물도 길러다 먹지 못하게 되었다. 고심을 하던 차에 금강산에서 수행을 한 도사로부터 ‘살방마을은 활인데 살이 없어 기운이 없으니 활을 쏘는 비석을 세우라’는 방책을 들었다.
이수도가 잘 보이는 곳에 쇠로 된 화살을 만 개나 갖췄다는 방시만노석(放矢萬弩石)을 세웠다. 방시순석이 만들어진 다음해인 계유년이다. 이번에는 살방이 고기잡이도 잘되고 자식들도 번성하자 이수도에서 시방마을 비석을 부수겠다고 나섰다.
이후 이수도에서 방시순석 위에 쇠 화살을 막을 ‘방시만노순석(防矢萬弩盾石)’을 다시 올렸다. 살방에서 쇠로된 만개의 화살을 쏘아대도 막는 비석이다. 이후 두 마을은 화목하게 잘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살방마을과 이수도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방시순석, 살방마을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기 위한 풍수로 세운 것이다. |
사진 다 찍으셨어요.
언제 나타났는지 덥수룩한 작업복에 운동화를 신은 주민이 바지선으로 건너오며 말을 건넸다. 도선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서다 바지선 덕장에 걸린 대구를 보고 사진 몇 장 찍으려 기웃거리던 참이었다. 사내는 필자를 경계하는 눈치였다.
1월 한 달은 호망을 제외한 자망, 연승, 정치망, 통발 등 어떤 어구로도 대구를 잡을 수 없다. 호망의 경우도 한 달 동안 잡을 수 있는 개체수가 정해져 있다. 호망은 정치망의 하나로 일제강점기 거제에 일본인 이주어민들이 사용하면서 보급된 대구잡이 어법을 개량한 것이다.
1월 이수도와 가거도 인근에서 잡히는 다 자란 암수 대구를 호망으로 잡아 알과 정액(곤이)를 받아서 인공수정을 해서 방류하고 있다. 다른 어구로 잡은 대구는 상처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호망은 자연 상태 그대로 가두어 잡는다.
이수도, 외포, 관포 등에서 호망을 이용해 대구를 많이 잡는다. 많이 잡힐 때는 한 물에 1천여 마리를 잡았으니, 금어기 한 달 동안 허락된 수백 마리 정도는 두세 물이면 끝나는 양이다. 겨울 한 철 벌어서 일 년 먹는 호망 어민은 금어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민원만 없었다면 이번 겨울 금어기에도 적당하게 조업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웃 부산 가덕도 일대에서는 거제만큼 엄격하게 단속하지도 않고,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금어기가 3월인 곳도 있다. 값이 가장 비싸고 많이 잡히는 1월 한 달을 금어기로 정하고 엄격하게 단속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다. 그런 참에 바지선에 올라 기웃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으니 곱게 보일 리 없었다.
건조중인 대구. |
일본인, 거제대구를 탐하다
대구어는 조선시대 거제바다에서 나는 특산물이었다. <세종실록> 거제현 토공에 문어, 생포, 미역이 대구와 함께 기록 되었다. 당시 거제도, 가덕도, 가조도 등 진해만 일대는 어장은 왕실 절수지로 관리를 직접 파견하여 운영했다.
왕실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이토 히로부미 절친 가시이 겐타로에게 20년 기한으로 어장을 임대해 주었다. 그런데 그 위치와 수량을 명확히 명시하지 않아 진해만 일대 모든 어장을 탐하였다. 당시 거제도에 55개소, 가조도 10개소, 가덕도 7개소 등 70여 개의 어장이 있었다.
겐타로는 이 어장을 어민들에게 입찰경매하면서 가격경쟁을 시켜 임대료가 해마다 증가했다. 어민들은 ‘첫해에 비해 수십 배’에 달해 살 수 없다며, 연서한 탄원서를 조선총독부와 왕실에 제출하기도 했다(동아일보, 1925.1.11).
甘餘年間搾取에 呻吟튼
慶南漁業者歎願
일본인 개인의 탐욕으로 인해
이래서는 도뎌히 살수업다고
겐타로는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1904년 러일전쟁 당시 거제도에서 군용어류 통조림사업, 왕실 대구어장 임차, 고등어 건착망 사업 등에 투자하여 조선에서 ‘수산왕’이라는 불렸던 재력가다.
조선수산물지나수출조합 조합장,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지원하는 부산일본인세화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해방 후 주식과 채권, 보험증서 등을 자전거 튜브에 숨겨 일본으로 밀항하려다 체포되기도 했다고 한다. 섬에 만난 노인들은 이수도에도 일본인이 3틀의 어장을 운영했다고 기억했다. 해방 후 일본인이 거제바다에서 철수하자 그 어장은 고용되어 일하던 조선인이 받아 운영했다.
개도 지폐를 물고 다닌 부자섬
해방 후 한동안 많은 대구가 잡혔다. 값도 좋아 이수도에는 강아지도 지폐를 물고 다닌다 해서 ‘돈 섬’이라 했다. 어족자원이 풍부할 때는 ‘돈을 마대에 넣어 부엌 나뭇단 밑에 숨겨 놓을 정도’로 풍족했다고도 한다.
그때는 120여 가구에 500여 명이 거주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이 잡히는 대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 말부터다. 경상남도 대구 어획량을 보면, 1991년 11톤, 1994년 1톤으로 줄었다. 대구 산란장인 진해만에서 살아 있는 대구를 잡는 것이 뉴스거리가 될 정도였다. 대구가 잡히지 않자 1980년대 초기에는 이수도 바다에서 암수 대구를 잡아 인공수정한 알을 새끼줄에 부착해 바다에 넣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2000년대에는 치어와 자어 등을 방류했다. 그 결과인지 2004년 들어 어획량이 200여 톤을 넘어서면서, 자원이 회복되기 시작해 2010년대에는 1천여 톤까지 어획되었다. 우리나라 대구어획량은 2016년 4994톤이었다. 대구가 잡히지 않을 때는 한 마리에 60여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금은 암대구 큰 것이 외포 대구시장에서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 어획량이 감소한 것은 해양오염과 기후변화 그리고 남획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1980년대 동해바다에서 엄청나게 잡아 술안주로 삼았던 노가리가 사실은 대구 새끼였다고 한다.
대구 금어기를 지정한 것은1964년부터였지만 실제로 단속을 시작한 것은 1983년이다. 당시 경비정이 외포로 들어와 불법어업을 단속하자 어민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도 대구어획량이 감소하자 그 원인이 논란이 되었다. 당시에도 수온의 변화와 남획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인공수정이 시도되기도 했다. 최근 대구 자원이 늘면서 다시 남획 조짐이 보이고 어획량도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통발, 자망 등 어민들과 갈등이 발생하면서 금어기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외포 대구 경매. |
겨울보약은 거제대구탕
대구는 부산 다대포만, 마산만, 진해만, 고성만, 거제도 연안 일대 등 진해만이 산란장이다. 그 중에서도 가덕도와 이수도 사이 연안에서 잡히는 대구가 ‘알배기’와 ‘곤이’ 대구로 유명하다. 어획량도 많았다.
골목길에서 만난 어머니는 시장바구니에 대구 몇 마리를 담아 이집 저집 다니며 두 마리씩 나누어주고 있었다. 오늘 호망 물을 본 모양이다. 큰 고기는 위판을 하지만 작은 것은 위판을 할 수 없다. 금어기에는 호망으로 잡은 대구도 위판 양이 정해져 성어만 꼬리에 표식을 달아 유통한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위판을 하지 못할 대구는 말리거나 이렇게 마을주민에게 인심을 쓰는 것이다. 바구니에 들어 있던 물메기가 놀라 펄쩍 뛴다.
이수도 주민들 집안에는 마당이나 옥상 혹은 처마 밑 어디든지 대구 몇 마리에 미기 몇 마리는 걸려 있다. 이렇게 말린 대구는 설명절 제상에 오르고 고향을 찾은 자식들에게 줄 것이다.
겨울철 거제여행의 백미는 대구탕이다. 특히 외포에서 대구만 넣어 끓인 대구탕은 잊을 수가 없다.
대구는 배를 갈라서 아가미와 창자를 빼내고 말린 ‘통대구’, 알이든 대구 아가미와 창자를 도려내고 소금을 넣어 말린 ‘약대구’, 등을 갈라 뼈를 추려내고 머리도 함게 쪼갠 뒤 햇살에 말려 대구포로 먹는 ‘열짝’ 등이 있다. 거제에서는 2005년 대구를 거제시어로 결정하고 대군이와 대양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외포에서 대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탕. |
섬다움을 간직하길
‘5인 이상 1인당 7만원, 4인 30만원,
이수도 들머리 선착장에 게시된 ‘이수 1박3식 요금표’다. 섬에는 밥만 해주는 식당은 없다. 그렇다고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손님이 있는 펜션을 찾아가 부탁하면 된다. 이들 집은 직접 배를 가지고 물고기를 잡는 집들이다. 점심은 탕과 생선조림을 기본으로 반찬이 제공되고, 저녁은 제철 회를 중심으로 새우, 전복, 문어 등 해산물이 밥상에 오른다. 아침은 국과 밥에 생선구이 정도가 곁들여진다.
새로 지어진 큰 건물들은 대부분 펜션과 식당을 겸한 것들이다. 한 방에 10여 명은 거뜬하게 잘 수 있을 만큼 크다. 연말이나 연휴 등 여행객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이웃한 민가에서 잠만 잘 수 있다. 이번 연말에 수백명이 숙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멸치를 잡으면 부인들이 대야에 담아 고현장이나 장목에 가서 팔아 보리와 바꿨다. 액젓이나 생선은 배를 타고 진해만을 가로질러 마산어시장에 팔았다. 생활권이 거제나 통영이 아니라 마산이었다. |
이수도 여행객은 5-60대 부산에서 온 주부들이나 동창모임이 많다. 가까스로 펜션을 신축하고 있는 인부들 틈바구니에서 식사를 하면서 들은 말이다. 처음 한 집에서 내놓은 이수도 밥상이 입소문을 타고,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는 아예 ‘이수도 1박3식 요금표’를 만들었다.
이제 민박 수준을 넘어 전문 펜션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집들도 있고, 외지에서 들어와 사업을 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부작용도 없지 않다.
살방마을에서 본 이수도. |
서로 손님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과열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도심과 가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이수도가 섬 경관과 함께 순수한 섬 인심도 훼손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섬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여행객도 섬 사람과 섬 경관을 존중하는 따뜻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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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6·25전쟁 참전 고 티탈렙타 네덜란드 용사 유해 봉환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남편의 유언대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해 봉환식은 29일 오후 4시 40분경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5시 30분부터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다. 유해 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고인의 배우자, 손녀 등이 참석해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추모사 후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간결한 의식으로 진행한다. 추모사는 강정애 장관과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 고인의 배우자가 차례로 낭독할 예정이다. 봉환식을 마치면 유해는 5월 1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며, 안장식은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23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우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2024.4.2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와 생전에 인연이 깊은 페트뤼스 호르메스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협회장과 반호이츠 부대원들도 방한해 일정을 함께한다. 유족을 포함한 방한단은 29일 입국한 뒤 유해 봉환식과 횡성전투기념식, 안장식 등에 참석한 후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님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예롭게 잠드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사후 안장돼 있으며, 그중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5명이다. 문의: 국가보훈부 국제협력과(044-202-5912)
- 카드뉴스 사업장 이전으로 퇴사하게 되면 실업급여는 못 받나요? 자발적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서 준비해왔습니다! 우리 모두 사례를 통해 고드래곤과 함께 알아볼까요? Ⅴ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기본 조건 실업급여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조건에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기여기간(180일 이상) 비자발적 퇴사 실업상태 적극적 구직활동 ※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소정의 급여를 지급해 생계 안정 및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자발적 퇴사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유들이 있는데요!(예외사유) 통근이 곤란한 경우, 2개월 이상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이번엔 그중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 사례로 알아볼까요? [사례1] 회사 이전으로 출퇴근이 멀어져서 퇴사하게 됐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네!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장의 이전 또는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으로의 전근 등에 의한 사유로 퇴사 시 통상의 교통수단으로 통근 왕복 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사례 2] 결혼으로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인데,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되나요? - 네! 해당됩니다! 배우자 또는 부양할 친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사로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위 경우를 제외한 사유로 이사하게 되어 퇴사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돼요! 마지막으로 통근이 곤란한 사유로 인정되는 사례를 정리해볼까요? Ⅴ 사업장의 이전 Ⅴ 다른 지역 사업장으로의 전근 Ⅴ 배우자 또는 부양 가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전 Ⅴ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통근이 곤란한 경우 위의 사유 중 한 가지에 해당되며, 통상 교통수단으로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수급 가능! 당연히 기여 기간, 실업상태, 구직활동 등의 요건도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 건강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사진 산림청, 전남 구례 사방사업지 산사태 예방 대응 태세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견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보건소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 시작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생겼습니다. 팔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 무척 편안합니다. 시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카톡 알림도 신속하게 들어옵니다. 전화 걸기와 받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뿐일까요.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또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최대 기능이라면 개인의 활동 및 운동 데이터가 수집,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제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훌륭한 보건소 스마트워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워치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를 지난 4월 12일 지자체 보건소에서 받아왔습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데요. 모바일 헬스케어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 관리 서비스로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채움건강 앱과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통해 기록된 개인별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채움건강 앱. 매년 초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해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저는 지난 2월 신청해 4월 12일 초기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HDL,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을 체크했습니다. 최근 혈압이 높았던 저는 혈압 대상자에 해당돼 모바일 헬스케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1시간 이상 교육 및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혈압이 높은 이유는 체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빼지도 말고, 절대 굶지 않기를 권유하셨습니다. 3개월 뒤 중간점검이 있을 시 3.6kg 정도를 감량하면 아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거라말씀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제공한 계절별 건강 식단표. 다음으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수치를 보고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kcal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그림처럼 아침, 점심, 저녁 정확한 식단표도 보여줬습니다. 한 끼마다 채소 두 가지 이상을 꼭 섭취할 것, 잡곡밥 먹기, 먹는 순서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모르고도 못했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식단 관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움건강 앱을 통해 매일 제가 먹는 식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러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마지막으로 운동관리사를 만났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퇴근 후에아파트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것을강조했습니다. 개인 운동 역시 운동일기를 적으며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활동은 스마트워치와 채움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 분야별 전문가에서 전달될 예정이며, 만약 변화가 없을 경우 개별 상담이 꾸준히 이뤄질 것입니다. 사실 건강 관리라는 것이 의지 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건소의 도움으로 6개월간 지속 관리를 통해 천천히 변화를 꾀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초기검진, 중간검진, 최종검진으로 저는 6kg 이상을 근 손실 없이 체지방만 빼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초기, 중간, 최종검진 항목. 보건소에서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6개월 간 충분히 잘 활용하면 무상으로 증정된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도 스마트위치를 활용한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깐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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