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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따라 천년고도 옛길 걷는 재미 쏠쏠~

[국립공원 힐링로드 5선] ① 경주 남산문화유산길

글: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김지연

2017.05.22 김지연 경주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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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초록으로 무르익어 간다. 과연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눈부시게 빛난다. 한반도의 5월은 특히 더 그렇다. 지나가는 계절을 국립공원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금 가면 딱 좋은 곳들만 모아 ‘국립공원 힐링로드 5선’을 제시했다. 초록으로 물든 국립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풍경들로 눈과 마음을 가득 채워보자. (편집자 주)

김지연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김지연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주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은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화려했던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역사적인 산입니다.

남산 전체에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노천박물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지난 2000년에는 남산 전체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보전가치가 높기에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러한 경주 남산의 유적을 따라 옛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탐방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남산은 고위봉(494m)과 금오봉(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남북 8km, 동서 4km로 아담한 산이지만 20개 탐방로, 40여개의 계곡, 총68건의 문화재가 곳곳에 있어 문화유산을 따라 걷는 탐방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남산 삼릉 숲길.
남산 삼릉 숲길.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남산의 대표 탐방 코스는 삼릉~선각육존불~석조여래좌상~금오봉~용장사곡삼층석탑~용장골(약3시간)입니다.

삼릉은 사적 제219호로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무덤이라 전하고 있습니다. 삼릉 소나무 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이 왕릉을 향하여 허리를 굽히고 있습니다. 마치 왕에게 충성심을 보이는 듯합니다. 

많은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목 없는 불상으로 유명한 냉골석조여래좌상을 찾아보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삼릉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보물 제666호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등 다수의 석조문화재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면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쓰며 머물렀던 곳으로 전하는 용장사라는 절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절터는 지금은 몇 군데 석축만 남아있지만 주변에 보물로 지정된 석불 및 석탑이 다수 남아 있어 전성기의 위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용장사지(용장사곡) 삼층석탑.
용장사지(용장사곡) 삼층석탑.


그 중에서도 용장사곡 삼층석탑은 절을 감싸고 뻗은 동쪽 바위 산맥의 높은 봉우리에 2단의 기단을 조성한 뒤 그 위에 3층 석탑을 세웠는데 자연암석을 1층 기단으로 삼은 것이 특징으로 보물 제186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경주국립공원 남산에 대해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걷기 명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걷기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가정의 달 5월 사랑하는 이와 함께 경주국립공원 걷기 탐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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