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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던 나라서 주는 나라로…“생큐! 코리아”

‘코리아의 이름으로’…해외봉사단 파견·유무상 원조·평화유지군 파병

[대한민국 국격 상승] 원조·공여

2012.11.09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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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90년을 전후로, 해외원조를 통해 다른 나라를 돕고 평화유지군을 파병해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만 약 1조4천6백억원을 원조를 위해 사용했다. 인적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해 한 해에만 4천7백여 명의 봉사단이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봉사를 했다. 2012년 10월 기준으로 15개국에 1천4백41명의 평화유지군이 나가 있다. 우리나라 국격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세네갈의 루가 지역에 파견된 코이카 단원들이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고 있다. 코이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파견하는 단원들은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네갈의 루가 지역에 파견된 코이카 단원들이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고 있다. 코이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파견하는 단원들은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수련생이 새 훈련장에서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생각을 하면 마음이 뿌듯해진다. 태권도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수련에 임하던 아스완 사람들의 눈빛은 나태한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했다. 가르치러 갔지만 배우고 온 것이 더 많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협력요원으로 이집트에 가 태권도를 가르치고 온 어느 요원이 쓴 활동수기의 한 부분이다.

지난해 대학생 등 4천7백여명 해외봉사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부터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인적 지원의 경우 주로 코이카 등의 정부 기관이나 부처를 통해 이뤄져 왔다. 코이카는 정부 차원의 대외 무상협력 사업을 전담해 실시하는 정부출연기관이다.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과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이들 국가 간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됐다. 코이카를 통해서 파견된 봉사단만 지난 1990년부터 올해 9월말 현재까지 총 1만여 명이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 봉사를 나간 사람까지 포함하면 4만여 명에 이른다.

봉사단원들이 부처별·기관별로 제각각 파견되다 보니 중첩된 일을 하거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지난 2009년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가 탄생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해외에 파견되는 모든 봉사단원들을 일컫는 일종의 브랜드다. 봉사단을 파견하는 주체는 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인 기획과 홍보 등은 코이카에서 일괄해 담당한다.

월드프렌즈코리아의 이름으로 파견된 사람은 지난해 기준 4천7백20명이다. 이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학생봉사단이다. 대학생봉사단은 주로 단기 봉사를 나간다. 2천4백56명이 파견됐다.

두번째는 한국해외봉사단이다. 9백81명이 나갔다. 대한민국 정보기술(IT) 봉사단에서는 6백12명을 파견했다. 태권도평화봉사단으로는 3백23명이 파견됐다. 나머지는 퇴직전문가가 50명, 중장기자문단이 44명, 개도국과학기술지원이 21명이다.

전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태권도가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세계 곳곳의 개발도상국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태권도가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적개발원조 지난해 12억2천만 달러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인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다. DAC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차관을 제공하는 나라들로 구성된 ‘공여국 클럽’ ‘원조선진국 그룹’이다. 가입하면 DAC 권고조항을 원조정책에 반영해야 할 의무가 생긴다. DAC에 가입한 나라의 원조금액은 세계 총원조액의 90퍼센트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는 ODA로 약 12억2천1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1천1백7.3원의 환율로 계산하면 약 1조4천6백억원이다. 그 전해인 2010년에는 11억7천4백만 달러를 ODA로 지출했다. 2011년에 전해 대비 약 12.6퍼센트의 ODA 예산이 증가한 것이다. 환율변동과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5.8퍼센트 가량 증가한 셈이다. 2011년 기준으로 DAC 회원국 중 이탈리아, 스위스, 뉴질랜드, 스웨덴, 독일 다음의 6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우리나라의 ODA 현황을 살펴보면 유상원조보다 무상원조의 비율이 더 높다. 지난해 기준 양자간 ODA 9억7천만 달러 중 5억5천8백만 달러가 무상원조였다. 무상원조를 집행하는 코이카는 정책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적절한 개발협력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효과를 높이기 위해 ODA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코이카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원조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0년부터 ODA 교육원도 운영 중이다.

15개국에 1천4백여명 파병해 평화유지 활동

우리나라는 평화유지군(PKO·Peace Keeping Operation) 파병을 통해 국제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초의 파병은 1991년이었다. 유엔에 가입한 이후 1993년 최초로 육군 공병대대인 상록수 부대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소말리아에 파견했다. 1994년에는 서부사하라에 국군의료지원단을, 인도·파키스탄과 그루지야에 군 감시단 요원을 각각 파견했다.

1998년 이전까지는 주로 공병부대, 의료지원단 등 지원부대 위주로 파병이 이루어지다가 유엔의 요청에 의해 1999년 10월 최초로 특전사를 주축으로 한 보병부대를 동티모르에 파견했다.

그 후로 꾸준히 파병이 이뤄지다가 2012년 10월 현재는 15개국에 1천4백41명을 보냈다. 레바논 동명부대, 아이티 단비부대 등 유엔 평화유지군으로는 6백19명이 나가 있고, 소말리아해역 청해부대, 아프간 오쉬노부대 등 다국적군 평화활동으로 6백72명이 파병돼 있다.

파병활동에는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가 있다.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작전경험도 축적하고 군내의 해외 전문인력도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한국과 한국군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유사시 한반도의 지원명분도 축적하는 한편, 분쟁종료 지역에 대한 재건과 복구에 참여함으로써 현실적인 국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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