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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5월, 남도는 춤을 춘다…“어서오시라~”

[봄 여행주간] 5월의 전남은 한폭의 그림이요, 천지가 산해진미

글: 오영상 전남도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2016.05.04 오영상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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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이해인 시인의 오월의 시 한 구절이다. 초록의 5월이 오는 줄도 모르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몇 날을 지나보냈던가.

오월의 시 한 구절처럼 하늘이 잘 보이는 전남에서 지친 일상을 벗어던지고 잠시 여유를 느껴보자.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여도 좋다.

5월 전남은 곳곳이 한 폭의 그림이요, 천지가 산해진미다. 농도의 전남의 그림이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는 했지만 볼거리 천지다.

붉은 자운영꽃이 만개한 논둑을 배경으로 무논을 가는 황소의 입김이 남도의 활기를 느끼게 한다. 이제는 기계화돼 트랙터가 황소를 대신하지만 트랙터를 뒤따르는 황로와 백로의 날갯짓이 어우러진 전남의 들녘풍경도 볼거리다.

‘상다리 부러질라’ 라고 비유되는 남도 한정식.
‘상다리 부러질라’라고 비유되는 남도 한정식.

여기에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니 긴 연휴를 함께 즐기기에 전남만큼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하여 슬로길이라 이름이 붙여진 청산도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겨보자.

영화 <서편제〉촬영으로 유명해진 당리언덕의 푸른 보리밭과 돌담길, 재미난 전설들과 함께 말이다.

폐교에 만들어진 미술관이 섬전체로 번져 그 자체가 미술관이 되어 버린 고흥의 연홍도 해변가에서 떨어지는 낙조와 밤하늘 가득 수놓은 별들을 보는 것도 꽤 낭만적이다.

남해에서 강진 땅으로 깊이 들어온 바닷물이 만들어낸 강진만의 가우도도 추천한다. 전남의 브랜드 시책중 하나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 8곳 중 하나로 오는 7일 처음으로 문을 열고 주민들이 마을카페, 마을식당, 낚시터를 운영한다고 하니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싶어~” 여수밤바다에 가면 낭만 버스커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너와 함께 걷고싶어~” 여수밤바다에 가면 낭만 버스커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여수밤바다에선 온 가족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여수밤바다 낭만 버스커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라는 음악이 관광자원이 된 사례다.

전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낭만포장마차도 운영하니, 어른들은 아름다운 야경을 안주삼아 술을 한잔해도 좋을 것이고 아이들은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여수의 정취에 흠뻑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행주간동안 특별 프로그램으로 남도문화 산책코스가 운영된다.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목포 근대역사문화타운, 남진야시장, 신안 소금박물관 체험 등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알찬 코스로 구성이 되어있다.

광주 송정역, 목포역에서 매일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을 하니 교통체증, 주차난 등을 던져버리고 가볍게 버스에 올라보자.

긴 여행이 부담이 된다면 토요일 하루를 이용해 전남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강진의 마량놀토수산시장, 키조개를 곁들인 장흥식 삼합을 맛볼 수 있는 장흥토요시장에서 배를 채우고 남도국악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토요공연을 즐겨보자.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태무천타악무> 공연 장면.
전라남도 도립국악단 공연 <태무천타악무> 장면.

전통 국악, 퓨전 국악, 한춤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이 구성되어 보는 내내 남도소리의 색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짧은 일정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목포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흥겨운 음악과 리드믹컬한 분수들의 움직임이 일색인 춤추는 바다분수를 관람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짓는 것도 좋다.

전남의 봄은 이렇듯 참 알차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에 여유와 낭만까지 주어지니 말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이 계절을 보내고 있다면 이제 그만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보자. 여유와 낭만이 가득한 전남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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