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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주간, 국내여행 빅 포인트 5

2017.01.06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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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휴가는 굳이 해외로 갈 것 없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겨울부터 ‘겨울여행주간’을 신설했다.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 동안 국내여행을 떠나면 각종 혜택이 쏟아진다. 근거리의 묘미에 푹 빠질 기회다.

1 기차 타고 즐기는 강원도 여행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사진=한국관광공사)
강원도 평창 양떼목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첫 겨울여행주간을 맞이해 각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강원도에서는 ‘하태핫태! 강원도 겨울열정여행’을 기획했다. 코레일과 협력해 평창 지역 대표 축제인 평창 윈터페스티벌,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 전통시장 등을 기차로 방문하는 ‘올림픽로드투어’ 상품이다.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로맨틱페스티벌,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강원 지역 다양한 축제도 기차여행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 기간 동안 먹을거리 행사도 벌어진다. 뜨겁고(Hot) 빨간(Red) 음식을 활용한 이벤트.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가 결합된 ‘뜨겁닭투어’, 횡성국밥과 양구매운탕 등이 결합된 ‘빨간국물투어’ 등이다. 이를 통해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2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제격인 프로그램. 강원도에서는 기차여행 상품 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사전점검 대회(테스트이벤트, 2017 극동컵 회장배 국제스키대회, 용평리조트)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이때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겨울, 대한민국에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1만 송이의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장미가 설치된다 (1월 18일~29일). 눈을 상징하는 하얀장미정원(화이트로즈가든)을 구현해 겨울여행주간만의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3 전국 곳곳 겨울 별미의 향연 

부산 태종대 전망대.
부산 태종대 전망대.

강원도뿐만이 아니다. 겨울의 추위와 뜨거움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다면 부산을 방문해보자. 부산에서는 ‘모락모락 부산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겨울 바다 풍등 날리기, 찾아가는 푸드트럭, 부산 방문 게릴라버스 운영(수도권-부산 운영 시티투어버스), 온천, 부산 전통시장 운영 순환버스 및 스탬프 투어 등을 시행한다. 특히 부산 전통시장에서는 시장마다 하나씩 별미를 선보인다. 기장시장 대게, 서면시장 돼지국밥, 부평깡통시장 어묵·유부주머니 등이 대표적이다.

해양수산부는 남해 문항마을 굴 따기, 울산 기성마을 홍게피자 만들기 등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별미’와 ‘체험’이 복합된 어촌 마을을 추천해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사업체와 결합된 관광두레도 전남 곡성 ‘섬진강 도깨비마을’ 등 겨울여행 주간에 방문하기 좋은 가족여행 특선 12개 지역을 선정했다.

아이 동반 여행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주변의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관광지에서도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 전국 국공립 박물관, 국립생태원, 미술관, 과학관에서는 겨울방학맞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여행주간 특별 행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겨울여행주간이 설 연휴(1월 27일~30일)를 포함해서 추진되는 점을 감안해 귀성객 대상 설맞이 프로그램도 풍부하게 마련했다. 경남 하동 최참판댁,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남 서산 해미읍성 등 전국 14개 지역 23개 주요 관광지에서는 설맞이 민속행사 한 마당이 펼쳐진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로 귀성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한복 착용 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강화), 설날 당일 한정 관광지 무료입장(남원)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4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축제 현장 

겨울 국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축제다. 이번 겨울여행주간에서는 특히 다양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2016 문화관광 대표 축제로 선정된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평창 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가 합쳐진 평창 윈터페스티벌, 보성차밭 빛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등에서 얼음 조각, 눈 미끄럼틀, 빙어 낚시 등 다양한 겨울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5 쏠쏠한 할인 이벤트까지 

겨울여행주간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할인 이벤트 덕분이다. 이 기간에는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을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또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80개소를 무료입장(또는 관람료 할인)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 명품우수외식지구, 춘천 닭갈비골목,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등 음식특화거리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각종 리조트도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오션월드, 에버랜드, 테딘리조트 등 겨울에 즐길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가 최대 50% 할인되며, 롯데시티호텔과 호텔현대 등 전국 숙박업소 234개소, 굿스테이 89개소, 한옥스테이 104개소도 최대 70% 할인된다.

축제나 스키를 즐기기 어려운 도서산간,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이번 겨울여행주간을 통해 스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등은 다문화 청소년 대상 스키캠프를 진행해 겨울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경북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맞춤형 여행 즐기고 싶다면? 

여행주간에 어디를 방문할지 모르겠다면 여행주간 알뜰여행코스와 ‘추천! 가볼 만한 곳’,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4개 여행사의 42개 상품이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여행계획을 손쉽게 세울 수 있도록 테마여행 10선 코스와 연계된 알뜰여행코스도 안내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포털에서 ‘겨울여행주간’을 검색해보자. 여행주간 특집 페이지에서는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추천 여행코스, 추천 여행상품, 할인정보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여행주간 페이스북에는 매일 카드 뉴스 형태로 추천 코스와 숨겨진 여행지, 즐기는 여행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올 예정이며, 트레저헌터에 소속된 1인 미디어 제작자와 연계해 유튜브 등에 여행주간 특별 콘텐츠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겨울여행주간은 여행수요 분산, 국내여행 참가율 확대 등 내수관광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처음 시도되는 겨울여행주간인 만큼 정부 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마련했으니, 방학을 활용해 가족 단위로 다양한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맛대로 고르는 여행지
테마별 대한민국 여행 10선 대공개!

내 입맛에 꼭 맞는 여행지를 좀 더 손쉽게 고를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북 안동, 영주, 문경과 강원도 평창, 강릉, 속초 등 전국 관광권역 10곳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육성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선정된 지역은 총 39개 지자체. 지난해 9~10월 지자체 수요 조사와 현장 전문가 추천을 토대로 1차 선정을 한 후, 11~12월 동안 각 지자체 간 협력 방안과 코스 개발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현장답사, 지자체들의 사업추진계획 발표 및 평가를 거쳐 사업 지역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선정 조건으로 ▲관광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권역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강원 지역은 올림픽과의 연계·협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 ▲해안권 지역은 육로 교통 외에도 연안 크루즈 등 해양 이동통로 개발을 병행할 것 ▲전북 지역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할 것 등의 의견을 덧붙였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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