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신종 코로나, 정부와 국민 함께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접촉자 파악 위해 최첨단 기법 모두 동원…연이은 확진환자 퇴원은 국민에 안도감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
2020년 1월 9일 우한 건강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을 발표한 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달 11일 확진자 41명을 중국 당국이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이 세상에 신종 코로나의 실체가 알려졌다.
그 이전에 리원량이라는 중국의사가 지난해 12월, 근무중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7명이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들 환자들이 모두 우한의 화난 수산물 시장을 거쳤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전염병으로 판단, 병원 내에서 격리 조치한 바 있다.
리원량은 동료 의사들과의 SNS 대화방과 웨이보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으나 중국 공안은 거짓 정보를 만들어 사회질서를 심각하게 어지렵혔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서에 서명하도록 하고 불법행위를 지속하면 법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12월 12일, 최초로 신종 코로나 환자가 확인됐으나 은폐·방치된 상태에서 19일이 지난 1월 1일에서야 진원지인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폐쇄됐다. 그러나 이는 이미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을 방문했던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킨 이후의 뒤늦은 조치였던 것이다.
이후 1월 30일 전세계 확진자 6065명, 사망자 132명, 중국이외의 지역 15개국에 68명의 확진자가 발생된 시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월 11일 현재 기준 중국은 확진 환자 4만 2638명, 사망자 1016명으로 사스 당시의 총 사망자 744명을 훨씬 상회한 수준의 엄청난 속도로 확산 중이다.
중국 정부는 발생지역에서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1월 23일 후베이성을 봉쇄조치했으며 원저우·항저우·광둥·산둥 등 중국의 14개 성·시를 봉쇄조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의 확산 차단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던 61세 중국여성의 검역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인지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 방역 활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기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2월 11일 기준으로 총 28명의 확진환자가 파악됐으며 이들 중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우리나라의 확진 환자는 해외 유입환자와 그들과의 접촉자로 한정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없이 방역당국의 통제권 범위내에서 확진자 전원과 접촉자 대부분이 격리조치와 능동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 진료소로 의료진이 출입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또 다행스러운 점은 퇴원환자 4명 모두가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아 폐렴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사망자 발생 우려를 줄일 수가 있었다. 이 질병이 호흡기를 통한 비말감염이고 과거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의 불안감이 국민들에게 재현될 수도 있는 시점에서 확진환자들의 퇴원은 국민 모두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신호로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접촉자 파악에 필요한 최첨단 기법이 모두 동원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위치 파악, 신용카드 사용, 교통카드 사용 기록, CCTV 기록 등을 파악해 동일 시점에 동일 장소에 있던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들의 건강상태를 보건기관의 1대 1 매칭 하에 매일 파악하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늦추는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중국의 환자 발생 양상에서 보듯이 신종 코로나가 전파력이 높아서 중국 등 해외 유입환자와 그 접촉자들로 인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결과적으로는 지역사회 환자가 발생, 확산될 것이 분명히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 전파를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와 환자 증가에 따른 지역 내 선별진료소, 격리병상 확보, 국공립병원과 군 의료시설 등 활용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제 짧지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 전쟁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함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종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보건당국과 의료진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고 국민적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컷 소규모 제조업체 사장님을 위한 ‘소공인 특화자금’ 설비 자금이 고민인 공장 사장님이라면 최대 5억 원, 4%대 금리 소공인 특화자금 이용하세요. 제조업 공장 사장님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 지원 소식을 알려드려요! 우리의 뿌리산업탄탄히 지켜주고 계시는 소규모 제조업체 사장님들!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거나 경영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소공인 특화자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직원 수가 10명 미만인 경우 시설에 투자하신다면 최대 5억 원, 운영 자금이 필요하시면 최대 1억 원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정책자금 대출을 이용하실 수 있는 건데요.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분기 별로 신청 받고 있으니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방문해보세요.
- 여행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연휴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달멍도 하고 소원도 빌어봐!, 풍경 좋은 달맞이 명소 경기 수원 서장대, 취향대로 마음껏 즐겨봐!이색적인 체험 전시, 흥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봐! 가볼 만한 가을 축제, 고향 나들이 떠나봐! 투어패스로 알뜰하게 누리는 여행, 추석 특선 여행을 위한 특별한 혜택!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숏폼 삶의 희망 키우는 ‘생계급여’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 보건복지부 예산안 125.7조 편성. 삶의 희망을 키우는 생계급여 ◆생계급여 인상 ㆍ1인 가구 2024년 월 71만 원 2025년 월 76만 5천 원 ㆍ4인 가구 2024년 월 183만 원 2025년 월 195만 원 약자복지에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