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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할 것 없이 코가 막혀 답답한 비염. 날씨, 계절에 따라 괜찮아지다가도 다시 발병해 괴롭히기 일쑤입니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콧물, 재채기 심한 경우 두통 증세까지 나타나 정말 힘듭니다. 오늘은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가장 많은 외래 진료 환자 수(68만 명)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2015년 623만 2343명에서 2017년 683만 556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월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가을철인 9월에 환자 수가 가장 증가했고 12, 11월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연령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0~9세가 2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30대(13.4%), 10대(13.3%), 40대(12.7%) 순으로 진료 인원이 많았습니다.
□ 산출조건(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상병코드 : J30 / 심사년도: 2015~2017년/지급구분 : 지급(심사결정분)/산출일: 2018년 10월 31일
□ 제공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 http://opendata.hira.or.kr
※ 상병은 요양기관에서 청구명세서상 기재해 온 진단명을 토대로 산출
※ 더 자세한 통계 자료는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의 2017년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 받은 인원의 비율이 98%로 혈관 운동성 비염 진료 인원 비율보다 월등히 높게 집계됐습니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가 원인인 비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분류됩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 질환이 혈관 운동성 비염입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특정 항원에 의한 자극이 아니라 급격히 변한 기후 및 온도, 담배 연기 등 비특이적 외부 자극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콧물,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항원에 대해 콧속 점막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 네 가지 주 증상이 나타납니다.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등의 비특이적 자극이 증가하는 것도 알레르기성 비염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은 무엇일까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하는 원인으로 ‘가족력’이 있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을 경우 자녀에게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 항원은 바로 ‘알레르겐’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은 대부분 흡입 항원입니다.
실내에 있는 흡입성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비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이며 주로 천으로 된 소파, 카펫, 침구 등에 붙어 서식합니다. 또 반려동물의 털, 비듬의 경우 공기 중에 분포하다 코를 통해 호흡기로 유입돼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도 흡입성 알레르겐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꽃가루가 있는데요. 특히 봄, 가을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인 가을에는 꽃가루가 더 잘 날리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알레르기성 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반응 검사, 항원 유발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을 찾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에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환경요법은 많은 검사를 받은 후 찾아낸 알레르기성 비염의 알레르겐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번식하므로 집안의 습도를 낮추고 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는 가능하면 동물을 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요법은 환자의 주 증상과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주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충혈 제거제 등이 사용됩니다. 약물에 대한 내용은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최적의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 반응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환경요법, 약물요법 등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만 시행이 가능하며 특정 원인 항원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및 비알레르기성 비염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상태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장내 좋은 박테리아를 많게 하는 식사 습관이 면역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됩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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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치매극복의 날,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만들어봐요! 친구가 치매 관련 보험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벌써부터 치매를 걱정해?하고 되물었지만, 저 역시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저와 제 가족, 이웃에게도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질병이 치매이기 때문입니다.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서약서. 때마침 지난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은 국가기념일로도 지정됐을 만큼 일찌감치 정부에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날이었습니다. 2011년 8월 4일 「치매관리법」이 제정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됐고,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9월 21일 치매극복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와 교육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실 치매극복의 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던 저로서는 낯선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치매극복의 날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하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노세놀세 치매공감 피크닉 예술로 떠나자 안내판. 제가 사는 지역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9월 21일 노세놀세-노인과 세 명의 청년 예술가가 만드는 놀라운 세상이란 주제로 치매친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치매라고 해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였습니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느끼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제목도 상큼했습니다. 치매공감 피크닉, 예술로 떠나자로 6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건강 피크닉, 춤추는 피크닉, 손글씨 피크닉, 민화 피크닉, 초록 피크닉, 맛있는 피크닉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사전신청으로 손글씨 피크닉을 신청했고, 예쁜 글씨(켈리그라피)로 전하는 치매공감 메시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치매친화에 대해 자신의 생각적기. 예쁜 손글씨로 전하는 치매공감 수업. 수업에 앞서 먼저 치매친화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만약 가까운 이웃, 가족이 치매 환자가 된다면 나는 어떤 말, 행동으로 도움을 주면 좋을까? 등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다 보니 저절로 치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간단한 슬로건도 제작해 봤습니다. 주변 수강생의 슬로건 중 가장 마음에 닿는 슬로건도 있었습니다. 감기처럼 찾아오는 치매, 당황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였습니다.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며,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라는 것을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치매 극복에 좋은 음식 직접 만들기. 민화 그리기에 열중인 어르신. 다른 프로그램도 엿봤습니다.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인 닭가슴살 크랜베리 샌드위치도 만들고, 청년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 배우는 한국무용체험도 한창이었습니다, 민화그리기, 원예활동 등 예술로 잇는 치매친화, 치매공감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관 2층에 자리한 작은도서관에는 치매도서 코너도 마련돼 있어 눈길이 갔습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 2층에 자리한 치매도서 코너.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친화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 군산노인종합사회복지관 고현진 사무국장을 만나 두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먼저 치매친화공동체 문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다음은 고 사무국장의 설명입니다. 치매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입니다. 저희는 노인복지관에서 수많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해 얼마나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보았습니다. 이 두려움은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복지관에서 치매 친화적인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환자와 그 가족을 돕는 차원을 넘어,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치매 환자도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는 치매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삶의 질에도 연관이 크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지지와 이해 속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공동체 문제를 청년예술가와 어르신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프로젝트로 풀어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고 사무국장은또한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말을 전했습니다. 치매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게 되는 현실이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많은 편견과 잘못된 인식이 존재합니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에 걸린 분들을 이해하며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계기입니다. 치매는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일이며, 미리 예방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국민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 치매 예방과 환자 지원에 대한 사회적 자원이 더욱 활성화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따뜻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지난 7월부터 시범 시행 중인 치매관리주치의.(출처=보건복지부).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대에 정부에서도 지난 7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습니다. 치매관리주치의란 치매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진료 및 전반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현재 22곳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시범사업 선정 지역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합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중앙치매센터 누리집을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치매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치매친화공동체 문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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