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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말까지 지연작전을 수행하던 국군과 유엔군은 8월 1일을 기해 낙동강에서 최초로 좌우가 연결된 방어선을 편성했다. 이때 중동부전선을 담당하던 국군 1군단은 북한군 주력이 안동-의성-영천 접근로에 투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예하 8사단과 수도사단을 의성과 길안 일대에 각각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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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전투 기간 중 국군은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할 만큼 격전을 치렀다. 작전 투입 전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있는 국군의 복장이 각양각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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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안강전투는 낙동강방어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투였다. 그림은 장성순 화백이 1982년 낙동강전투를 주제로 그린 호국 기록화다.(작품의 일부) |
낙동강방어전이란 이름과 달리 실제 당시 국군이 전투를 수행한 장소는 대구 북방과, 영천,기계, 안강 일대의 험준한 산악지대였다.
이 무렵 북한군은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에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기 전에 신속한 추격작전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8월 5일을 전후해 낙동강 일대의 모든 전선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일명 ‘북한군의 8월 공세’가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마산~왜관~영덕에 이르는 국군과 유엔군의 방어선 곳곳에서 돌파구가 형성되는 위기가 발생했다. 특히 길안 일대의 수도사단 방어진지가 급속하게 와해되면서 청송~기계 축선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됐다. 북한군 12사단은 이 공백지대를 통해 저항 없이 남하해 8월 9일 기계를 점령했다.
북한군의 기계 점령은 중동부전선에 최고의 위기를 조성했다. 북한군이 기계 바로 남쪽의 안강-경주로 침투할 경우 국군의 방어선은 동서로 양분돼 대구와 포항이 위태롭게 되고, 나아가 부산 방어를 위한 차후 방어선 편성도 어렵게 되어 수습할 수 없는 국면에 빠질 수도 있었다.
이에 육군본부는 8월 9일 대구에서 신편 중이던 25연대를 안강 지역에 급파하고 뒤이어 기계·포항지구의 방어임무를 위해 포항지구전투사령부를 급편했다. 이때부터 기계-안강 일대에서는 국군이 공세로 전환하기 전인 9월 22일까지 40여 일간에 걸쳐 피아간에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게 됐다.
■ 기계 남쪽 445고지-145고지 전투
8월 9일 안강에 투입된 25연대는 대구에서 재편성한 지 이틀밖에 안 된 연대로 미처 재편성을 끝내지 못한 대대도 있는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25연대는 병력의 축차적인 투입이 불가피해 9일과 10일 1대대와 3대대만이 작전지역에 투입됐다.
이들 병력은 안강 북쪽 6㎞ 지점의 445고지 능선 일대에 배치됐지만, 전투력의 발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때 북한군은 의성과 구산동 일대에 위치한 수도사단이 자신들의 병참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게다가 8월 10일 포항지구전투사령부에 배속된 국군 17연대가 11일 안강지구에 도착해 기계~포항 간 도로를 차단하자 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에 북한군 12사단은 기계의 확보를 국군의 포위를 모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간주하고 기계 남쪽의 구련봉, 특히 전술적으로 중요한 445고지의 탈취에 주력했다.
8월 12일 북한군 12사단은 445고지에 병력을 집중 투입해 고지를 방어 중인 25연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고지 일대에 배치된 25연대 1대대와 11중대는 이날 오후부터 강력해진 북한군의 공격을 받았다.
어래산에 배치된 11중대는 치열한 백병전까지 전개하면서 끝내 진지를 고수했지만, 1대대는 계속된 북한군의 공세에 밀려 분산됐다.
25연대가 445고지의 확보에 실패하자 기계~포항 간 도로를 차단하고 있던 17연대가 투입돼 25연대의 전투지역을 담당하게 됐다. 8월 13일부터 진행된 17연대의 445고지 탈환전은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17연대는 한때 고지의 8부 능선까지 진출하기도 했지만 북한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인해 많은 병력손실을 입고 고지탈환에 실패하는 경험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17연대는 과감한 공격을 거듭한 끝에 16일 18시쯤 445고지를 완전히 점령함으로써 기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 기계 북쪽 288고지 전투와 기계 탈환
기계 남쪽에서 17연대가 445고지 탈환전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에 기계 서북쪽 죽장 방면에서는 18연대가 일명 ‘역포위작전계획’에 따라 기계를 향해 진격 중이었다.
이 작전은 북한군 12사단의 주보급로를 차단하면서 남과 북에서 기계지구의 적을 포위 공격하는 것이었다.
8월 15일 기갑연대의 측방엄호를 받으며 정자동 일대에서 공격을 개시한 18연대는 16일 구지동 일대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구지동 서남방 1㎞ 지점에 위치한 288고지의 점령은 쉽지 않았다.
18연대는 8월 17일 새벽에 2대대가 7중대의 측방 우회 공격으로 북한군의 진지 일부를 돌파함으로써 288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병력손실을 입었다.
2대대가 288고지를 점령하고, 이에 앞서 1대대가 288고지 동북쪽 2㎞ 지점의 253고지를 점령하자 북한군 12사단은 지휘체계가 와해돼 소부대 단위로 분산된 채 비학산으로 철수했다.
다음날 18연대는 오후 1시 쯤 기계에 돌입해 산발적으로 저항하는 적을 소탕했다. 이와 동시에 기계 남쪽의 445고지와 190고지를 장악하고 있던 17연대도 18연대의 공격에 맞춰 기계 남쪽에서 협공을 가했다.
이로써 기계 부근의 북한군은 대부분이 격멸되고 일부 병력만이 포위망을 뚫고 북쪽으로 후퇴했다. 기계 탈환전에서 수도사단은 북한군 1245명을 사살하고, 무기 및 탄약 다수를 노획하는 전과를 거뒀다.
■ 곤계봉 전투
비학산 일대에서 766부대를 해체해 병력보충과 부대를 재편성한 북한군은 8월 26일 야간에 대규모 공격을 재개해 다음날 새벽 무렵 기계를 재점령했다.
전황을 보고받은 미 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동부전선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 8군 부사령관이 지휘하는 잭슨특수임무부대를 편성하고 국군 1군단의 작전통제를 담당하게 했다.
이처럼 한미연합작전의 지휘체계가 일원화되고 미군이 증원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공격 기세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9월 2일 북한군은 전차를 선두로 기계~안강 도로를 따라 주공을 투입하고, 일부 병력으로 사단 좌측의 18연대를 우회 공격함으로써 아군 방어선의 서측이 위태롭게 됐다.
수도사단장은 사단의 좌측 방어선이 돌파되자, 9월 4일 병력을 무릉산~곤계봉~호명리 선으로 철수시켰다. 수도사단은 경주 방어의 성패가 달린 무릉산과 곤계봉 간 약 5㎞ 정면에 기갑연대, 3연대, 17연대 등 3개 연대를 배치했다. 그리고 곤계봉 남쪽 2㎞ 지점의 무명고지에 미 17연대 3대대가 배치돼 수도사단을 지원했다.
이 무렵 주력을 안강에 집결시킨 북한군 12사단은 포항지역의 5사단과 협조해 경주지역을 점령한 후 국군에 대한 포위망을 동쪽에서 급격히 압축, 단시일 내에 부산으로 향하고자 했다.
북한군 12사단은 경주 점령을 위한 1차 공격 목표로 곤계봉을 설정하고, 병력을 집중 투입해 이곳을 공격했다.
경주 북방 12㎞ 지점의 높이 293m인 곤계봉은 형산강변의 개활지와 안강 일대의 감제가 가능한 중요 지형이었다. 따라서 수도사단과 북한군 12사단은 남북 간 거리가 2.5㎞, 동서 간 폭이 2㎞인 곤계봉 확보에 전체 작전의 성패를 걸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9월 6일부터 13일까지 전개된 곤계봉 전투는 주로 야간에 백병전으로 전개됐으며, 전투기간 중 15회 이상의 공방전이 펼쳐져 쌍방에 막대한 병력 피해를 안겼다. 7일간 수차례에 걸쳐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9월 13일 15시에 국군 17연대 2대대가 곤계봉을 공격, 2시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목표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북한군이 곤계봉에 대한 공격을 중단함으로써 17연대는 최후의 승자가 됐다.
■ 호명리 사수전
북한군의 ‘9월 공세’로 국군 수도사단의 전선 재조정이 있던 9월 4일, 사단의 우측 방어를 담당하던 국군 1연대에도 모서동(호명리 남쪽 2㎞)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
1연대는 아침에 철수를 개시해 일단 호명리에 집결했다. 호명리는 주변 일대를 감제할 수 있는 낙산이 북쪽에 위치하고, 형산강이 고지 서쪽에서 북쪽과 동쪽으로 감돌고 있어 방어에 매우 유리한 지형이었다. 또한 형산강에 가설된 낙산교와 안강~포항, 포항~경주 간의 도로를 제압할 수 있는 전술적 요지였다.
이날 오후 지형상의 중요성을 인식한 1연대장은 만약 호명리를 포기하고 모서동으로 철수할 경우 경주로 직결된 능선 접근로의 관문을 북한군에게 내줘 작전상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모든 여건을 고려한 1연대장은 호명리와 낙산에 전면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따라 1연대는 9월 4일 오후 8시 쯤 낙산에 방어진지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1연대가 낙산을 확보하고 있을 때, 북한군 12사단은 9월 4일 안강에 집결해 1연대 서측의 곤계봉을 향하고 있었고, 동측에서는 북한군 5사단의 1개 연대가 9월 5일 유금리에서 형산강을 도하한 후 홍계동을 거쳐 운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북한군 진로의 중간에 위치한 1연대의 호명리 방어진지는 소규모의 정찰전만 있었을 뿐 한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9월 6일 김백일 1군단장은 수도사단의 전방지휘소가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경주로 이동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 방어선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1연대장은 모서동 선까지 후퇴하라는 군단장의 명령을 받았으나 현 방어진지의 필요성을 역설해 허락을 받고 호명리 진지를 계속 유지했다.
9월 8일과 9일 양일간 1연대는 방어진지 우측방으로 우회공격 한 북한군 5사단 10연대의 일부 병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격퇴하고 방어진지를 끝까지 사수했다.
9월 4일 이후 적에게 고립된 상황에서도 1연대가 호명리 일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군은 작전상 큰 차질을 빚게 됐으며, 반면에 국군 1군단과 수도사단은 무릉산~곤계봉~형산강 선을 연하는 방어선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을 수 있었다. 9월 9일 1연대는 미군의 지원부대가 경주에서 모서동까지 주보급로를 개척함으로써 호명리 사수전을 일단락 지었다.
■ 전투 결과
9월 5일 무릉산~곤계봉~형산강 선에 최후의 방어선을 형성한 동부전선의 국군과 유엔군은 격전 끝에 이 선을 확보함으로써 공세 이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9월 12일 곤계봉 탈환을 계기로 급반전된 전황은 국군과 유엔군의 반격으로 연결됐다. 9월 16일 반격을 개시한 수도사단은 다음날 형산강 대안에 교두보를 확보한 후 18일 안강을 탈환하고 어래산~445고지~145고지~236고지를 연하는 선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북한군 12사단은 방어에 유리한 어래산~445고지~236고지 선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완강하게 저항함으로써 양측은 9월 22일까지 이 선상의 주요 지형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했다.
결국 9월 22일 수도사단은 18연대가 어래산 점령 후 봉계동으로 진출하고, 기갑연대가 기계를 재탈환함으로써 40여 일간 진행된 기계-안강전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동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 기계-안강전투를 빛낸 영웅-`비학산 특공대' 혁혁한 전과 … 전장 분위기 급반전
기계-안강전투에서는 지휘관 한 사람의 명석한 판단력이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사례와 병사로서 전장의 분위기를 일거에 전환시키는 희생정신과 감투정신을 보여 준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중 호명리 사수전에서 보여준 1연대장 한신 중령의 지휘판단은 우연과 개연성이 많은 전장에서 지휘관 한 사람의 명석한 판단과 결심 그리고 이의 시행이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한신 중령은 철수명령에도 불구하고 연대장이 독자적으로 철수 지점을 선정한 뒤 진지를 끝까지 사수하며 북한군 12사단의 공세를 저지함으로써 적이 작전계획 수행에 차질을 빚게 함은 물론 국군이 방어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획득하게 해 국군의 방어선 유지와 차후 반격작전의 여건 조성에 수훈을 세웠다.
한편 병사로서 희생정신과 감투정신을 발휘해 전장의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킨 예로는 8월 24일 ‘비학산특공대’로 자원해 큰 전과를 올린 김용식·홍재근 이등병을 들 수 있다.
17연대 3대대 9중대 3소대 소속의 소총수였던 이들은 8월 중순 비학산으로 철수한 북한군이 야간기습으로 아군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자 특공대로 자원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들은 특공대가 조직될 때 제일 먼저 지원해 돌격작전의 첨병이 됐으며, 적의 자동화기 진지 옆까지 포복으로 다가가 북한군 군관을 포함한 15명의 적을 사살 또는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후 김용식ㆍ홍재근 이등병은 각각 안강시가지와 자교리 전투에서 북한군과 백병전을 전개하던 중 전사하였다.
정부는 이들의 희생정신과 감투정신을 높이 평가해 1951년 7월 26일 군인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과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박동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운주산 연대본부 피습 권총으로 맞대응 격퇴- 이병형 장군이 말하는 운주산 대침투방어전
기계-안강전투 기간 수도사단은 1950년 8월 기계 북쪽에서 적을 역포위하는 데 성공해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으며 이후 적의 경주 공격 기도를 20일이나 지연시키는 등 선전해 낙동강방어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기계-안강전투 기간 중 북한의 소규모 부대가 후방으로 침투해 아군의 연대ㆍ사단급 지휘소를 기습하는 사건이 두 번이나 일어나 큰 교훈이 된다.
고 이병형(1926~2003ㆍ육군중장 전역) 장군의 증언을 통해 운주산에서 고 임충식(1922~1974ㆍ육군대장 전역) 장군이 이끌던 육군 18연대 지휘부가 적의 기습을 격퇴한 과정을 소개한다.
어느 날 자정이 조금 지났을 무렵 우리 연대 지휘부가 위치한 운주산 정상에서 우리 경계병들이 약 1개 소대 규모의 적을 발견해 갑자기 전투가 개시됐다.
전혀 예기치 않았던 연대본부 지역에서 사격 소리가 나자 연대 지휘부는 당황했지만 임충식 연대장의 침착한 지휘조치에 힘입어 연대 본부 요원에 의해 성공적으로 적 공격을 격퇴했다.
운주산 정상에서 일어난 이 사격 소리에 전방에 배치됐던 대대들은 놀랐으며 상황 문의 전화가 빗발치듯 했다. 우리는 소규모의 적 침투가 이뤄졌을 뿐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므로 전방경계에 대해서만 특별히 주의를 환기시켰다.
사실 운주산에 침투한 적에 대해서는 연대장 이하 참모장교들은 권총으로 싸웠고, 연대 본부 경계분대가 전투의 주축이 돼 통신병ㆍ헌병, 심지어는 위생병까지 용전분투해 적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던 것이다.
백골부대 본부로서 이때만큼 큰 자부심을 갖고 적에 대한 우월감을 느껴 본 때가 없었다. 이틀날 아침 적 포로의 진술을 기초로 전반적인 침투경과와 적의 침투경로를 조사했다. 적은 운주산 공격이 어려워지자 인접 아군 17연대를 공격했는데 충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적은 아군 17연대 정면에 공격을 가하면서 우리 연대와의 전투 지경선을 확인한 다음 그 간격에 1개 소대 병력을 침투시켰던 것이다.
이 침투부대는 1시간에 100m를 포복전진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실제로 그렇게 행동해서 우리 연대와 17연대의 전투지경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고 정상 가까이 근접할 수 있었다.
그러다 운주산 정상이 너무 고요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전진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 자세를 높이다가 아군에 발각된 것이다.
만약 적이 교육받은 대로 1시간에 100m를 포복전진하는 식으로 은밀침투를 계속했다면 상황은 변했을 것이고 18연대 지휘부에도 심각한 위기가 닥쳤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어났다면 지금 생각해 보면 기계 안강전선이 과연 유지될 수 있었을지 의심된다.
주방어선 후방에서 가장 중요한 지형지물인 운주산 정상을 적에게 내준다면 이는 곧 연대장 이하 연대 중요참모들의 전멸과 연대 지휘 기능의 파괴를 가져왔을 것이다. 이 경우 연대 전투력의 붕괴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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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소비·투자 모두 감소…경기회복 흐름은 지속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모두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소폭 늘었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생산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지난달 산업활동은 생산 측면에서 공공행정(2.2%)이 증가했으나 광공업(-1.2%), 서비스업(-0.5%) 및 건설업(-4.6%)이 전월 증가 이후 감소하며 전산업 생산이 0.7% 뒷걸음질했다. 지출 측면에서 소매판매(-0.2%)는 비내구재(0.7%) 및 내구재(0.1%) 증가에도 불구하고 준내구재(-2.9%)가 줄어든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도입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위축(-4.1%)되었으며, 건설투자는 전월 상승(+4.2%) 이후 반락(-4.6%)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다. 이어 3월 2.3%로 감소로 전환한 뒤 4월(1.2%)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뒷걸음질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5%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지만 기계장비, 자동차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반도체가 전월보다 1.8%, 석유정제가 3.9%, 통신·방송장비가 9.8% 늘어난 반면, 기계장비가 4.4%, 자동차가 3.1%, 1차금속이 4.6%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18.8%), 의약품(13.3%)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4.3%), 전자부품(-10.0%)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6.5%), 석유정제(7.0%)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23.3%), 1차금속(-4.5%)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8.4% 줄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11월 이후 14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0.9%로 전월대비 0.7%p 증가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2월(0.5%), 1월(1.0%) 2개월 연속 증가하다 2월 3.2% 감소했지만 3월 1.1% 증가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후 4월(-0.8%) 감소 전환 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0월(-1.9%), 11월(-2.0%)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 2.3%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 1월에는 다시 5.8% 줄어들었다. 2월에는 9.6% 올랐지만 3월 8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인 6.2% 감소한 이후 지난달 0.3%로 하락폭이 줄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2.3%) 투자가 모두 줄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5.7%) 및 토목(-1.1%)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대비 4.6%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6p 감소했고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하락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내수 취약부문을 집중 지원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둘 계획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044-215-2731, 2732, 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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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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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푸른 바다를 다채롭게 즐기는 군산 선유도 여행 푸른 바다를 만끽하는 군산 여행지 이색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는 카페, 무녀2구마을버스 고군산군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자도 대장봉 전망대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는, 선유스카이썬라인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 선유도는 무녀도, 장자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섬입니다. 이곳은 푸른 바다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여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액티비티부터 트레킹까지 군산 선유도 여행으로 가기 좋은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추천 코스★ 카페 무녀2구마을버스 - 장자도 대장봉 전망대 - 선유스카이썬라인 - 선유도 해수욕장 카페 무녀2구마을버스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동길 117- 운영시간 : 월~금요일 09:00~19:30, 토~일요일 09:00~20:00- 이용요금 : 아메리카노 5000원 / 카페라떼 5500원- 문의 : 0507-1339-061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무녀2구마을버스는 버스를 테마로 한 이색 카페입니다. 이곳은 선유도로 넘어가기 전에 있는 무녀도에 있어 군산 선유도 여행으로 함께 가기 좋은데요. 미국에서 들여온 스쿨버스 한 대가 전부였지만 현재는 넓은 잔디밭과 2층짜리 건물, 그리고 다양한 버스들이 늘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가진 스쿨버스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다양한 공간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특히 버스의 내부에도 테이블을 설치하여 특별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버스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푸른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군산 선유도 여행 중 예쁜 사진을 남기고 쉬어가며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장자도 대장봉 전망대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산1-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3-465-5186 (고군산관광탐방지원센터)-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대장봉 전망대는 선유도를 지나 장자도에 있는 곳으로 군산 선유도 여행으로 함께 가기 좋습니다. 전망대는 왼쪽 구불거리는 등산로와 오른쪽 나무 계단길 총 2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각 20분 내외로 오를 수 있는 코스이지만 등산로는 가파른 구간이 있어 초보자라면 나무 계단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무 계단길은 정상을 걸어 오르는 동안 약 9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장자 할매바위와 조금씩 펼쳐지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대장봉 전망대에 도착하면 고군산군도와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바다 위의 크고 작은 섬들, 어촌마을 유람선 등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름의 싱그러움과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이곳에서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선유스카이썬라인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북길 136- 운영시간 :· 월~금요일 09:00~17:20 (휴게 시간 11:30~12:30)· 토~일요일 09:00~17:30 (휴게 시간 없음)* 기상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 : 만 13세 이상 2만원 / 만 7세~만 12세 1만 6000원* 체중 35kg 이상 125kg 이하, 신장 120cm 이상 200cm 이하 탑승 가능합니다.- 문의 : 063-471-9800-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선유스카이썬라인은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짚라인 체험 시설입니다. 매표소에서 티켓 발권 후 바로 옆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발 지점까지 이동하면 되는데요. 출발 지점에 도착하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짚라인은 망주봉 입구인 솔섬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45m의 높이에서 출발해 바닷바람을 가르며 푸른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도착 지점에는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푸른 바다 위를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군산 선유도 여행으로 가볼 만한 이곳에서 짜릿한 액티비티 체험을 즐겨보세요. 선유도 해수욕장 -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3-465-5186 (고군산군도관광탐방안내소)-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선유도 해수욕장은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10여 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피서지로도 유명한데요. 물놀이가 아니어도 장자도와 선유도 사이 연결된 해상 인도교인 장자교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푸른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리를 건너면서 유리로 된 바닥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어 짜릿한 경험도 즐길 수 있어요. 선유도는 선유낙조라고 하여 어디서든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중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보는 일몰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청량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붉게 물들어가는 바다까지 두 가지의 황홀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에서 다가오는 여름 군산 선유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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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업부,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 분과별 논의성과를 점검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 분과별 논의성과를 점검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더 헤이 아담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공급망 산업대화’에 참석, 분과별 논의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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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온통청년’에서 온라인으로 취업 상담 받았어요! 진로 고민은 청년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현재 4학년 진학을 앞두고 휴학을 한 나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진로 선택 및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찾고 있다. 특히 취업 준비에 있어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정말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어떤 사업의 지원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잘 모르다 보니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온통청년 누리집 메인 화면.(출처=온통청년 누리집) 진로 및 취업 고민을 이어가며 여러 정보를 찾던 와중, 온통청년(https://www.youthcenter.go.kr/main.do)이라는 청년정책 정보 포털에서 여러 유형의 청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 및 고용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온통청년은 청년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된 청년만을 위한 누리집이다. 청년상담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온통청년에 접속한 청년들은 상담을 통해 진로부터 취업까지 다양한 취업 고민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온통청년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청년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상담, 심층 상담, 전화 상담, 게시판 상담 등 다양한 상담 유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통청년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상담 유형.(출처=온통청년 누리집) 온통청년의 네 가지 상담 유형은 모두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및 유선환경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상담과 게시판 상담은 온라인에서 글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전화 상담은 상담사와 전화로 대화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며, 심층 상담은 카카오톡으로 온라인 상담 및 화상 상담의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온통청년 상담을 이용하는 청년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상담 방식을 직접 결정하고, 양질의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온통청년 카카오톡 채널 화면. 최근 진로 선택 및 직무 설정, 취업 준비에 있어서 받을 수 있는 정책적 도움이 있는지 궁금했던 나는 온통청년의 카카오톡 상담을 이용해 취업 정책 관련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상담을 시작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했는데, 카카오톡 채널 온통청년에 들어가 문의 유형을 선택하고 나면 바로 상담사와 매칭이 되어 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청년의 상황 및 거주 지역에 따라 맞춤 정보를 제공해주는 온통청년 상담 서비스. 나는 여러 정책 중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상담했다. 상담사는 나의 거주 지역과 현재 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그에 맞는 여러 정책을 안내해줬다. 특히, 내가 거주하고 있는 의정부시에서 1:1 취업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과,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 더불어 더 자세한 진로 및 취업 상담이 필요하면 심층 상담 신청으로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다는 안내도 해줬다. 심층 상담 예약도 상세히 안내해주는 온통청년 상담 서비스. 상담을 받고 나니 비로소 내가 지원받을 수 있는사업들을 더 많이 알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 추후에 진로 및 취업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심층 상담까지 연계해줘 조만간 진로 및 직무 선택 관련 상담을 받아보고자 한다. 사회에 나가기 전 막막한 감정이 들거나 진로 및 취업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이 온통청년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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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금도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공의 여러분 돌아와 주십시오. 지금도 국민들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e_need_U #의료개혁 본 영상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전공의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환자분들의 언론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픽션으로 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