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지속적 방역체계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들(frequently asked questions, FAQ)을 공개했다.
◈ 총괄
Q1.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일상에서의 활동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의 방역체계로서 생활방역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 의견수렴 과정에서 생활방역체계는 개인과 집단의 위생관리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거리두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생활방역이란 명칭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일상에서 계속되는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Q2. 현실적으로 지침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혼잡한 대중교통, 소규모 사업장 등의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해당 지침을 준수하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 지침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되, 불가피하게 2m 간격 유지 등이 어렵다면 손위생 준수 철저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보완적인 방역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Q3.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처벌을 받게 되나요?
□ 기본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은 권고사항입니다.
○ 그러나 지침의 준수는 우리 자신과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인 만큼 준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다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각 지자체의 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으며, 특정 시설 등에 대하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명령을 준수해야 합니다.
◈ 제1수칙 : 아프면 3~4일 쉽니다
Q1.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 감기와 코로나19는 증상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코막힘 등)이 있으면 집에서 3~4일간 쉬면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 휴식 중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Q2.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있을 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요? (식사, 화장실 등)
□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코막힘 등)이 있으면, 같이 사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 식사는 개인용 식기를 이용하여 혼자하고 화장실은 가능한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 화장실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유증상자가 사용한 후에는 소독하고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특히, 가정에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Q3. 마스크 착용만으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나요?
□ 마스크는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마스크 착용만으로 코로나19를 완전하게 예방할 수 없습니다.
□ 손 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또는 손소독제 사용), 기침예절(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사람간 2m(최소1m)이상 거리두기 등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이고 중요합니다.
Q4. 3~4일간 쉬면서도 자가격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나요?
□ 자가격리 수준은 아니지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가능한 주변사람과 만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 유증상자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에는
○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또는 손소독제 사용)와 기침예절(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식사는 개인용 식기를 이용하여 혼자하고, 화장실은 가능한 단독으로 사용합니다.
Q5. 열이 난다면 일단 무조건 집에서 3∼4일 쉬어야 하나요? 다른 병일지도 모르는데요?
□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3~4일간 쉬면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 집에서 쉬는 중이라도 고열(38도이상)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 제2수칙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거리 두기
Q1. 실내에서 환기만 제대로 하고 2m 유지하면 괜찮은가요?
□ 환기는 실내 공기를 교체하여 공기 중 바이러스의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실내공간에서는 주기적이고 충분한 환기 뿐 아니라,
○ 사람 간 2m(최소 1m) 거리 유지, 손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또는 손소독제 사용)와 기침예절(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2.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거리두기가 중요한가요?
□ 마스크 착용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 마스크를 착용하였더라도 사람간 거리두기(최소 1m)를 권합니다.
Q3. 불가피하게 자리가 붙어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 버스,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 시, 가능한 한자리씩 띄어 앉고, 마주보지 않는 자리에 앉기를 권합니다.
□ 불가피하게 자리가 붙어 있는 등 사람 간 2m(최소1m)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제합니다.
Q4. 사람간의 간격이 유지되는 야외일 경우에는 안전한가요?
□ 사람간의 2m(최소1m)이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야외에서는 실내 밀집된 공간보다 안전합니다.
□ 다만, 야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는 하여야 하며, 거리유지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야외활동 중에서도 손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또는 손소독제 사용)와 기침예절(기침·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요?
□ 엘리베이터는 좁은 밀폐 공간이며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는 자제합니다.
□ 또한, 엘리베이터 버튼 등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표면을 만진 경우에는 손소독제 사용 또는 손씻기(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를 해야 합니다.
◈ 제3수칙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Q1. 손 소독제 사용만으로도 코로나19가 충분히 예방 가능한가요?
□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도 손씻기와 같은 순서로, 소독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손을 소독합니다.
Q2. 손 씻는 시간과 주기는?
□ 손을 씻어야 하는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나, 평소에 자주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엇보다 다음의 상황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또는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 식사 전, 음식을 준비하기 전·중·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등
Q3. 공공장소에 있는 비누를 사용해도 되나요?
□ 눈에 보이는 오염 등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으면, 공공장소의 비누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Q4. 왜 손은 30초 이상 씻어야 하나요?
□ 손바닥·손등·손가락 사이사이 등 손 구석구석을 꼼꼼히 씻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충분히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씻어야 합니다.
○ 질병관리본부에서 전문가를 통해 실험(2019년)한 결과,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을 때 세균이 거의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5. 휴지로 입 가리기와 옷소매로 가리기 중 어떤 게 더 나은가요?
□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한 휴지는 즉시 휴지통에 버리고 손 씻기 또는 손 소독을 합니다.
□ 다만, 휴지가 없는 경우, 갑자기 기침·재채기를 할 때에는 옷소매 안쪽(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 또한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 기침·재채기 이후에는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을 하여야 합니다.
Q6. 기침했을 때 그 소매도 소독을 해야 하지 않나요?
□ 기침·재채기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이물질이 묻어있는 옷소매(안쪽 소매)는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또한, 기침·재채기 이물질이 옷 소매(안쪽 소매)에 묻었더라도 옷소매를 소독 할 필요는 없으며, 귀가 후 세탁을 권합니다.
Q7.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나요?
□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 다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는 가정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Q8. 마스크는 재 사용이 가능한가요?
□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 제4수칙 :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Q1.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요령이 궁금합니다.
□ 바깥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집니다.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을 권합니다.
Q2. 공기청정기로도 환기가 대체 가능한가요?
□ 공기청정기와 관계없이 주기적 환기(하루 2회이상)를 권합니다.
○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Q3. 환기시킬 시 공기 중 전파될 우려는 없는 건가요?
□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 또는 재채기를 했을 때 발생한 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 점막을 통해 침투하여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일상적인 생활에서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되었다고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는 ‘환기’를 통해 낮출 수 있으므로, 주기적 환기가 중요합니다.
Q4. 아파트 승강기 버튼에 항균필름을 붙여 놨던데 정말 효과가 있나요?
□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의 소독 원칙은 소독제(휴지나 천 등)으로 주기적으로 닦는 것입니다.
□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항균 필름이 부착되어 있더라도, 많은 사람이 만진 표면을 접촉한 후에는 손 씻기를 해야 합니다.
Q5.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독 방법은 무엇이며, 소독에 쓰이는 약품은 어느 것을 써야 효과적인가요?
□ 가정에서 소독을 할 때에는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제품(일명 : 가정용 락스 등)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 소독제 사용 전, 소독제 라벨에 쓰여 있는 용량과 용법 등 권장사항을 반드시 읽고, 사용 시 준수해야 합니다.
Q6. 소독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 소독제는 제조회사의 권장사항을 반드시 준수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법에 따라 소독액과 물을 희석하는 등 제조회사의 권장사항을 준수 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7.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리고 여러 번 써도 괜찮은가요?
□ 마스크는 1회 사용을 권고합니다.
○ 다만,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리는 경우, 소독제 흡입의 위험이 있습니다.
○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권하지 않습니다.
◈ 제5수칙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Q1. 앞으로는 지인들과 대면모임은 못 하는 건가요?
□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이나 활동,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의 모임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면모임을 하는 경우에는 모임 인원과 시간은 최소화하고, 음식점·카페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지침 등을 숙지하여 준수할 것을 권합니다.
□ 대면 모임 대신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통화나 영상을 통해 관심과 정서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권합니다.
Q2. 코로나19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루머)를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접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 감염병의 경우, 의료분야가 사람들에게 생소한 분야일 뿐만 아니라 직접적이고 신체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상황이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민감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감염에 대한 불안은 끊임없이 관련 정보를 추구하게 합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올바른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 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부정확한 소문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공유하지 않으며, 과도한 미디어 몰입은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