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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

2020.08.17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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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8월 17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환자는 188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89명, 경기 67명으로 서울·경기의 신규환자가 156명으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회, 카페, 음식점, 직장 등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단계로 진입하는 양상입니다.

가장 큰 집단감염 사례이자 확산 위험도가 큰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8월 17일 0시 기준, 명단을 확보한 4,000여 명의 교인 가운데 3,400여 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였고, 2,000여 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를 받은 2,000여 명 가운데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312명이며 양성률이 16.1%로 높아서 신속한 검사와 격리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명단이 부정확해서 모든 교인들을 찾아 격리하는 데 어려움이 매우 크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도 상당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교회와 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교인들께서는 외출과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시고 한시라도 빨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무조건 양성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고 하여 매우 염려됩니다. 방역당국의 검사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군가를 차별할 수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드립니다.

교인들의 비협조는 여러분들의 생명도 위험하게 하고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라며, 교인들의 가족 혹은 지인들께서도 격리와 검사를 적극 권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운데 8월 8일 토요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8월 15일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접촉자들로 인한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서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서울·경기의 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총력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범부처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구성하여 서울·경기지역의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수도권 역학조사지원단을 운영하여 역학조사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량의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진단검사 긴급지원팀을 45개 팀 190명으로 구성하였고, 도보 또는 자동차 이동형 검사소도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700여 명의 교인 등은 경찰청의 협조하에 조속히 찾아내고 격리조치와 검사를 받도록 할 것입니다. 자가격리자들은 일대일로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였고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이탈할 경우 무관용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병상, 인력, 물자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어제부터 가동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위중·중증환자가 13명에 불과하고 수도권에 중환자 치료 병상은 100여 개 입원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중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확보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은 8월 16일 기준으로 1,479실 가운데 752개실이 활용 가능하여 병상 가동률은 다소 여유가 있으나 감염병 전담병원 재지정과 병상을 추가확보하고, 이미 지정된 전담병원을 최대로 운영하는 경우 추가로 528병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증과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에서 2개소, 총 440실 가운데 395개실이 현재 이용 가능하며, 지자체에서 1개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생활치료센터의 추가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사·간호사 등의 의료인력의 경우 단계적인 동원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현장근무가 가능한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민간인력 1,500여 명을 우선 활용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 이외의 개인보호구, 인공호흡기 등 장비나 물품은 충분히 비축하고 있어 필요할 경우 즉시 지원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공동대응체계를 면밀히 갖추고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방역관리와 환자치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현재의 서울·경기 상황은 지난 2월, 3월 대구·경북의 집단감염 사태를 떠올리게 하지만, 감염양상이나 방역대응 측면에서 그때보다 더 위험한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감염전파의 규모는 컸지만 단일 집단 구성원 위주로 집단감염 발생하였고 환자들도 젊은 층이 대다수여서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었습니다.

당시에는 환자 분류와 치료 등 의료대응체계가 미흡한 측면이 있었으나, 감염병 상황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위기의식이 공유되었기 때문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개되었고 위기상황을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경기의 경우 다양한 지역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예배와 집회 등 불특정 다수의 접촉이 발생하고 있어 위험도가 더 높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공동대응체계 가동을 미리 준비하는 등 의료대응 역량은 높아졌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름철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회적인 긴장도가 떨어져 거리두기를 통한 확산 차단에는 더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서울·경기지역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긴요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2주간은 모임이나 외출을 삼가시고 출퇴근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업무가 끝나고 내일부터 출근하시는 주민들께서는 퇴근 후 다른 약속이나 모임을 하지 마시고 바로 귀가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사람들이 밀집하고 밀폐된 모든 장소의 이용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경기에 소재한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은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회식을 금지하는 한편, 점심은 구내식당과 도시락을 이용하여 이동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민간기업들도 이러한 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이번 주까지도 서울·경기의 환자발생이 안정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거리두기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등을 금지하는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이외의 국민들도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하시고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부천시와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였고, 광주시는 어제부터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명령을 내리는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제약으로 다소 불편해지겠지만,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국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다시 한번 방역강화조치에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더욱 힘을 내서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JTBC 배양진입니다. 방금 브리핑에서 차관님께서 중환자 병상현황 공유를 해 주셨는데요. 혹시 의료진 현황은 파악하고 계신 게 있는지 여쭙습니다.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전문의나 중환자 간호사 같은 인력현황 파악하고 계신 게 있는지, 그리고 확보대책 있으신지 말씀을 한 가지 여쭙고요.

그리고 지난 몇 차례 브리핑에서 의료진 소진 관련 대책을 정부에서 준비하고 계시다고 언급 몇 차례 해 주셨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준비하고 계신 내용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두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중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갖추는 것에 있어서, 특히 의료인력에 대한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질문 주셨는데요.

추가적으로 확보되는 내용... 확보가 필요한 의료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그 이외의 의료인력, 이렇게 해서 구분해서 저희가 단계별로 어떻게 현장에서 일하실 수 있는 의료인력들이 확보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계획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는 우선 감염병 전담병원 등 지정병원의 의료인력을 통한 치료가 선행될 것입니다. 저희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기준으로 보면 현재 의사의 경우에는 중환자를 전담하는 의사가 수도권에서 981분입니다. 그리고 내과 전문의가 3,577분 그리고 내과 이외의 전문의가 2만 1,120분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간호사도 중환자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7,780분이 현재 일을 하고 계시고, 그 이외 약 4만 6,300여 분의 간호사가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등 지정병원에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 앞으로 의사 또 그리고 간호사들에 대해서도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동원하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공중보건의사, 그 가운데서도 국립병원과 지자체에 소속되어 있는 공중보건의사를 우선 활용하고, 두 번째로 그 상황이 좀 더 진전이 되면 공공병원에 있는 인력들과 마지막으로 군인력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지금 의사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의료진 소진 대책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동안 몇 가지 대책을 발표해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교대할 수 있는 인력을 현장에 배치를 하고, 또 파견을 하는 방식으로 해서 휴식을 최대한 보장하고 근무시간을 적정화함으로써, 특히 여름 무더위와 장마철의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을 강구하였고, 그 이외의 휴식에 있어서 필요한 각종 지원들 그리고 각 부처가 지원하거나 지자체가 시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휴식 연계된 프로그램들을 제공함으로써 소진을 예방코자 하는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다음 질문 받기 전에 브리핑 내용에 대한 정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브리핑 중에 '부천시와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였고'라는 발언이 있었는데 '부천시'가 아니라 '부산시'입니다.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한국일보 김진주입니다. 21일부터 전공의들이 무기한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했는데요. 혹시 이것 때문에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관련해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매우 안타깝고, 또 여러 가지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하에서 또 이러한 근심을 국민들께 드리는 점에 있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로서는 수차례에 걸쳐서 지금 전공의 단체와 계속 협의를 할 의지를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저희로서는 지금의 사안에 대하여 여러 가지 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에서도 많은 고민들과 영향력에 대한 검토를 하시고 계시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여러 가지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협상을 통한 대화의 국면으로 바로 이어지기는 조금 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로서는 남은 기간 동안에라도 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국가적인 여러 가지 위기가 동시에 겹쳐서 발생하고 있는, 수해의 극복과 코로나19의 재유행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도 가시화되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특히, 감염병 위험에 대한 심각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의사들의 집단적인 행동이 국가적으로, 또 그리고 국민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잘 이해하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저희들도 최선을 다해서 그러한 불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서 저희가 가진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브릿지경제 이원배입니다. 오늘 오전에 전광훈 목사 변호인 측에서 반박 회견을 하면서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고 위반 사실도 없다. 그리고 명단도 제대로 제출했다.’ 등등을 반박하면서 박능후 장관이나 서울시 직무대리인 등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도 궁금하고요.

또, 보면 여기 반박 회견을 하면서 ‘검사의 부정확성이 있다.’ 이것도 제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도 있으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예, 제가 이 브리핑을 들어오는 바람에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어떠한 입장문을 냈는지는 보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지금 기자님 질문 주신 내용을 가지고 답변을 굳이 드린다면, 우선 저희들이 취한 조치는 명확하게 위법성이 판단되는 내용을 근거로 해서 고발의 조치를 취했고, 또 이러한 고발의 조치가 무엇보다도 긴급했었던 이유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한 교인들의 그리고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러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러한 불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고발이라는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일부 말씀을 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행안부에서 자가격리와 관련된 부분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검사와, 코로나19의 검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면 그 부분은 분명히 저희들도 객관적인, 과학적인 증거를 내놓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국내에서의 감염자에 대한 검사와 검사결과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가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도 국산 검사장비를 통한 검사가 왜 시행되고 있고, 그렇게 긴급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제품을 세계 여러 나라가 요청했는지를 되돌아서 생각한다면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들도 쉽게 저는 이해하시리라고 봅니다.

자가격리와 관련된 사실확인에 대해서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다.’ 이렇게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북구에서 8월 13일에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같은 날 8월 13일 교회 방문자 및 신도 명단을 확보를 해서 전원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해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라.’라는 문자를 발송을 했고요.

그다음 날 8월 14일에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8월 15일에 자가격리통지서를 성북구 공무원이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가서 통지서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후에 팩스로 수령증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광훈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를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온라인질의 받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경제 이지현 기자님 질의입니다.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방역당국에서 관리하는 고위험시설에 교회를 포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라는 질의가 있었고요.

교회 관련 질의를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 질의입니다.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조치를 검토하고 계신지, 그리고 소규모 교회 및 대형교회 성가대 위주로 교인에 대한 선제 검사방침은 검토하고 계시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답변> 두 기자분들께서 유사한 연결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에는 8월 15일부터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에 대한 집한제한과 소규모 모임 또 그리고 식사 금지를 포함한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이미 실시가 되어 있습니다.

고위험시설로 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적용이 되는 문제가 있어서 현재는 위험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경기가 이러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했기 때문에, 이것을 전국적인 조치로 취할지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위험요소가 확인되는 경우에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서 우선은 서울·경기도의 경우에는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것과 마찬가지의 실질적인 효과가 적용됩니다. 저희들은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적으로 이것을 서울·경기의 지역적인 제한이 아니라 전국적인 조치로 시행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 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일보에서도 유사한 질문을 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특히 교회나 이런 종교를 통해서 아무래도 종교활동 중에 발생하는 노래나, 집단적으로 같이 노래를 하거나 또 큰 소리로 이런 기도를 하거나 식사를 나누거나 하는 여러 가지 형태로 해서 감염이, 집단적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위험은 늘 저희들 수시로 평가를 하고 관련된 정보들이 충분히 판단이 이루어지는 시점이 되면 언제든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경향신문 박채영 기자님 질의입니다. ‘연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도권에 한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3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라는 질의가 있었고요.

한겨레신문 황예랑 기자님 두 번째 질의도 비슷해서 같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까지 지켜본 뒤에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현재의 완화된 거리두기 2단계 또는 거리두기 1.5단계만으로 수도권의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긴장도가 낮아진 상황이므로 정부가 보다 명확하고 단호한 방역메시지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방역당국으로서는 늘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늘 조금 더 강하고 빠른 조치를 취하고 싶은 욕구가 저희들 당국자로서는 솔직한 저희들의 심정입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강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추가적인 위험은 상당히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예고나 준비 없이 바로 시행하는 데 따라서 나타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또 그리고 이런 강하면 강할수록 이 조치들이 미치는 사회적인 또 경제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도 아마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쉽게 이해하시리라고 봅니다.

지금의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발동한 2단계 격상조치가 저희들이 이번 주에 여러 가지의 비교적 현실에서 적용 가능하면서도 충분히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까지 또 이번 주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면 2단계 내에서도 저희가 다소 유보했었던 조치들을 우선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향신문에서, 경향신문 기자분께서 질문 주셨던 3단계의 경우에도 역시 그러한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봐가면서 저희들도 중대본회의를 통해서 격상 여부를 검토하려고 합니다.

다만, 3단계의 기준은 두 가지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발동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2주 평균 100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그리고 한 주에 두 번 이상 확진자가 배로 증가하는, 소위 더블링되는 이러한 것들이 발생한다면, 이러한 것이 기본적으로 저희가 3단계로 격상하는 요건이 됩니다.

3단계로 격상을 하게 되면 1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고위험뿐만이 아니라 중위험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 그리고 전격적인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을 통해서 등교수업이 제한되는 이러한 조치들이 함께 시행됩니다.

저희로 봐서는 이러한 요건들이 충족되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고, 또 최대한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결정하도록 그렇게 할 방침입니다만 기본적으로 늘 여러 가지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하고, 또 그리고 이것이 단기간이 아니라 지금도 이미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앞으로도 얼마나 더 오래될지 모르는 이 상황하에서 무조건 방역만을 생각하는 조치를 가지고 방역도 성공하기에는, 또 이러한 것을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러한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이러한 입장이라는 점을, 불가피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경향신문 박채영 기자님 두 번째 질의입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가 며칠 사이에 급증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중대본에서는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것에 대해서는, 지금 박채영 기자님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은 명확한 답을 드리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로 보면 감염의 경로가 워낙 다양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감염이 주로 교회 등을 통해서 나타나고는 있습니다만, 식당이나 직장 그리고 다른 시설에서도 다양하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간 사회적인 활동을 좀 더 활성화하면서 그리고 또 무더위가 지속되고 장마가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들의 일상적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누그러진 면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은 아까 브리핑 중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방역당국은 방역당국이 취할 수 있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의심사례들을 검사하고 격리하고 치료하는 조치를 취하는 데 저희는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의 주체로서 일상에서 본인들을 보호하고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조치들에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동여매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연관된 질의 먼저 드리고 순서대로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 황예랑 기자님 질의입니다. 오늘 확진자 수가 어제보다 다소 줄었고, 사랑제일교회 양성률도 25%에서 16%로 좀 낮아진 것 같습니다. 어제 2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하셨는데, 여전히 초기 단계로 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15일 광화문 집회로 인한 전파 위험성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고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황 기자님, 두 가지 질문 주셨는데요. 먼저 첫 번째부터, 첫 번째 질문부터 말씀드리면 현재는 이 추세는 하루아침에 판단할 수 있는, 하루의 숫자를 가지고 이 상황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감염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면 실제 확진자로 나타나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 등을 감안해본다면 아마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확진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겠나, 라는 염려를 저희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거의 200명에서 3명이 빠지는 숫자의 국내 발생상황이 발생을... 국내와 해외유입을 포함해서 발생했습니다. 어제보다 다소 준 이 숫자 하나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예의주시하면서 방역에 대한 모든 조치를 총력을 기울여서 수행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광화문 집회에 대한 참석자들을 현재 파악하기 위한 노력은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파악에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위험도에 있어서는 집회의 특성상 상당히 밀집된, 이런 밀접한 접촉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구호를 외치거나 하는 이러한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를 통해서, 비록 야외이기는 했으나 상당한 위험을 가지고 있는 그런 모임이었다고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었던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위험도가 더 확인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에 관련된 조치를 취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MBC 전동혁 기자님 질의입니다. 앞서 자가격리자가 이탈할 경우에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 고발을 원칙으로 하고, 또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손해가,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다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는 구상권이나 손해배상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일보 김영선 기자님 질의입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터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현황과 위험도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영선 기자님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오후 2시 우리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서 조금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 (사회자) 온라인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대전일보 장중식 기자님 질의입니다. 수도권 교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가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대본에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 집합금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해당 지역별 현황과 실정에 따라 각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역으로의 n차 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특히 수도권발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하고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역 언론으로서 아마 관심 있는 질문이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장 기자님 질문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저희들의 권한을, 중앙방역당국의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는 전국적 상황을 모니터하고 필요한 조치와 준비들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조치로서 곤란한 이런 부분들을 뒤에서 보강해드리고 그리고 조정하는 이런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국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거나 지나친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인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이런 우려들이 있는 경우에는 각 지자체별로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병행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현재의 상황이 전국적인 조치를 취할 만한 상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현재 위험도가 높은 이런 지역들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초기의, 지금 대유행의 초기단계에서 취해야 되는 조치들에 우선 집중을 하고 이것이 대유행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 질문 주신 바에 대한 대답을 드리면, 가장 필요한 조치는 우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감염의 경로를 파악해서 그분들을 검사하고, 또 그를 통한 접촉자들을 격리조치 시키고 필요한 위험등급에 따라서 필요한 치료를 해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방역당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된 물자나 병상이나 인력이나 이러한 것들을 갖추는 것 또한 저희들의 역할이고, 그동안 잠시 안정적 상태가 유지되었을 때 준비되었던 권역 단위의 이러한 병상이용 계획과 같이 이러한 것들이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도록 계속 점검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초기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은 그러한 순간이 곧 우리에게 현실이 될 것으로 염려됩니다.

방역당국을 믿고 방역당국의 그 조치가 어떠한 차별이나 배제 없이 오로지 저희들은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당국의 조치를 믿고 잘 따라주시면 본인도 지키고 가족도 지키고 공동체도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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