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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주의 당부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지역 간 이동이 많고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외발생 현황은 1월 23일 오전 9시 중국 정부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중국 440명, 마카오, 미국, 태국 등 8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통계는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의 공식 발표자료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 1명으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안전하게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습니다. 환자상태는 약간의 열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그 외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신고되어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됐던 21명은 오늘 아침부로 전원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관리되고 있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계속 신고가 접수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분들은 대부분 검사한 결과 계절인플루엔자가 50% 정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우리나라 시각 1월 22일 오후 10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WHO 긴급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5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내지 못해 금일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논의결과를 예의주시하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안전을 위해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하여 교민들의 건강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현지상황도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출국 예정입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내에 신속진단검사를 1월 22일부터는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을 이미 하고 있고요. 1월 24일 이후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하여 신속하게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국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여 주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이검사를 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고 2월 초까지는 완료할 예정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 내에서 가족 간 감염사례, 의료진 감염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국민들과 의료진께서는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설 명절기간 손 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의 접촉을 피하시고 또 감염의 위험이 우려되는 시장과 의료기관의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호흡기 유증상자가 있는 환자들과의 접촉을 자제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입국하실 때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해서 검역조사에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에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보건서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속히 상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문진 및 DUR을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해 주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에는 관할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중앙 및 관계부처 그리고 지자체는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여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국가지정 입원격리병상도 24시간 가동하여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4시간 동안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가 운영이 됩니다. 국민들께서는 감염병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1339콜센터로 상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국내에서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또는 인플루엔자도 똑같이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이고, 아시다시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침방울이 튀어나가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 하실 때는 반드시 옷소매로 입과 그리고 코를 가리고 재채기를 해 주시는 기침예절을 꼭 지켜주시고요.
그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거나 아니면 외출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을 해서 비말을 통해서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비말로 나가는 그런 바이러스들이 환경에 묻어 있다가 손으로 만졌을 때 이 손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눈, 코, 입을 만질 때 바이러스가 점막을 통해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손을 씻어주시면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몸으로 투입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손 씻기와 기침예절, 두 가지만 잘 지켜도 많은 호흡기 감염병을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도 그런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세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우한 봉쇄령이 지금 나왔다고 했는데 거기에 교통수단 중에 비행기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나라 우한 직항편이나 아니면 우한을 경유해서 들어오는 비행기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여쭤보고 싶고.
두 번째는 WHO 회의에 우리 질본도 들어가는 것으로 들었는데 혹시 위기상황 선포 가능성 정도는 어떻게 보시는지 그것과 그리고 역학조사관이 오늘 출국하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중국에서 정보제공이 조금 제한적이었다고 계속 말씀해 주셔서 혹시 우리 역학조사관이 가게 되면 중국과 협조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능한지, 어느 정도의 정보까지 우리가 파악이 가능한지 여쭤보겠습니다.
<답변> 우한시에 대한 교통통제를 한다는 것을 저희도 언론을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현재 우한시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항편은 아시다시피 10편의 비행기가 운행 중에 있는데 아직은 예약 상황이나 비행기의 어떤 변경사항을 저희가 공항을 통해서 확인을 해야 이게 어느 정도까지 조치가 시행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WHO에 저희 질병관리본부도 참석을 하는데 저희도 발생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유입된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저희도 긴급위원회에 보고를 드렸고, 그리고 위기선언에 대한 것은 비공개 회의로 진행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전문가가 참여를 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오늘 밤 회의결과를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측하기는 어렵기는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기대하는 것은 긴급위원회에서 중국 측의 발생상황, 역학적인 특징이 되거나 임상적인 특징이 되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까지 위험도를 보는지 그런 전 세계 전문가들이 중국의 정보를 받고 판단하는 결과를 저희도 기다리고 있어서 좀 더 긴급위원회를 통해서 세부적인 정보들이 나올 거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관은 저희가 그동안에는 중국 대사관, 우한시 총영사관 통해서 계속 긴밀하게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CDC나 위건위를 통해서 정보를 받고 있고 또 굉장히 많은 임상, 개인적인 전문가들을 통한 개인적인 그런 정보소통은 하고 있는데 저희가 언론에 말씀드리는 것은 확인된 정보를 말씀드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해서 위험평가는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조관이 가게 되는 목적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중국에서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민들의 건강보호의 목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사관과 협력해서 교민들에서 만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생기거나 했을 때 어떤 역학조사나 환자관리 그리고 감염에 대한 관리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한 전문가로서 파견을 하는 거고요.
그리고 대사관에 저희 식약관이 정보를 저희가 소통하는데 아무래도 현지에 가서 중국 CDC나 위건위하고 소통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더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오늘 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WHO가 위기상황을 선포하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 그리고 이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하셨는데 좀 방역대응체계를 강화해야 되는 건 아닌지 여쭤보고 싶거든요.
<답변> WHO가 위기선언을 할 경우에는 아무래도 전 세계적인 그런 위험도가 높아지고 또 WHO 차원에서의 어떤 조치들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WHO가 위기를 선언하면서 권고사항을 발표를 합니다. 그게 더 중요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가장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은 여행제한이나 무역제한 같은 그런 수준 높은 조치를 포함해서 각 국가별로 어떤 활동을 하겠다, 그리고 중국에게는 어떤 것을 권고하겠다는 것을 권고를 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권고의 내용에 따라서 변화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권고내용에 대한 것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방역대책을 강화해야 된다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내용입니다. 저희가 지금은 뭔가 WHO가 판단을 하지 않아서 지금의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얘기이고요. 계속 우리나라도 춘절을 맞이해서 중국의 여행객들이 들어올 수 있고 또 1명의 확진환자 이외에도 확진환자가 생길 수도 있는 그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검역도 검역이지만 지역사회에 들어와 있는 그런 유증상자들에 대한 선별진료들을 어떻게 잘하고, 신속하게 진단을 해서 의심환자를 빨리 격리조치하는 그런 조기발견, 조기조치가 가장 중요한 방역의 목표이고요. 그러려면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환자 선별진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저께 저희 질병관리본부하고 보건복지부가 같이 응급의료기관들과 연석회의를 해서 응급의료, 설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기관의 감염관리에 대해서 협의를 했고요. 오늘 아침에는 병원협회, 의사협회, 그리고 약사회, 간호협회, 그런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하고 협력을 해서 이런 의료기관에서의 병원감염을 예방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저는 중국정부에서 우한,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 사스와 메르스와 감염력이 유사한 ‘을류’로 분류를 했는데요. 지금 감염력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지금 질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지금 확진환자 1명 치료하면서 증상도 살피고 계실 텐데 어떤 증상... 오한, 발열 외에 특이증상 있는지와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지금 사망자가 증가해서 어느 정도 사망자 특성파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메르스 같은 경우는 당연하지만 노약자 사망률 높은 것으로 파악했었는데 특성 좀 어떻게 되는지 질본에서 파악하신 것 궁금합니다.
<답변>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력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사 중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아무래도 메르스나 사스하고 유사하게 이게 비말 전파기 때문에 감염력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치명적일 거냐, 이런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점이 있고요.
그리고 치명률 관련해서는 사망자의 특성은 지금까지 정보를 모아보면 주로 노인들, 연령층이 많은 고령층과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조기에 진단이나 치료가 안 된 경우, 늦게 발견된 경우, 이런 경우들이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메르스하고 위험요인이 유사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1번 환자에 대한 증상은 이 환자분은 호흡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으시고요. 약간 발열은 조금 지속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계속 환자의 상태가 저희가 워낙 초기에 실은 환자를 발견했다, 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질병 자체의 진전속도가 진행되다가, 처음에는 상기도 감염이 있다가 하기도로 넘어가서 폐렴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계속 검사를 하면서 모니터링은 하고 있는데, 현재는 환자분이 35세시기 때문에 다른 위험요인이 없어서 안정적이시긴 합니다.
그리고 치료는 아시다시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기 때문에 해열에 대한, 열에 대한 치료라거나 아니면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고, 2차 감염 같은 걸 예방하기 위한 그런 다양한 치료들, 이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일단 지금 검사 진행 중인 유증상자는 없는 상태라고 하셨는데, 어제부터 지자체에서도 1차 검사들을 하고 있잖아요?
<답변> 네.
<질문> 그것 다 포함해서 증상자가 없는 것인지가 궁금하고. 첫 번째 확진자 관련해서 밀접접촉자들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제 일부 음성도 나왔는데 다른 접촉자들의 상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현재 누적 21명이고요. 이것은 전국 데이터를 다 저희가 취합한 것입니다. 그리고 1월 22일부터는 7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진행하다보니까 지역발로 검사결과가 조금 먼저 공개된 부분들이 있지만 저희가 취합해서 전국자료를 다 공개한 것이고 ‘이것 이외의 사례는 현재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집계시간이 차이가 있어서 그 사이에 들어간 케이스는 있는데 현재 시점으로는 조사대상자나 검사 중인 케이스는 없는 상황입니다.
접촉자는 오늘 기준으로는 31명이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보고 드린 것은 35명이었는데 그 사이에 출국자가 생겨서 31명으로 관리가 되고 있고, 저희가 매일매일 증상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는데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 말씀, 전화브리핑 때 드린 것처럼 접촉자 중에 3명 정도가 발열 또는 기침 같은 그런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세 분 다 음성으로 확인되고, 그 이후에 접촉자 중에 유증상자는 현재는 없습니다.
<질문> 짧게 한 가지 여쭤보겠는데요. 이전에 중국 연구진에서 박쥐가 매개체로 보인다, 라는 의견도 나온 적 있고, 그리고 또 이번에는 우한대에서 뱀이 최초 발원지로 보인다, 라는 그런 저널도 기고를 했던데 이와 관련해서 혹시 우리 질본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아니면 파악하고 계신 게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네, 저희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그 염기서열에 대한 계통분석을 저희가 했는데, 저희가 볼 때는 가장 유사한 게 박쥐에서 유래된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하고 가장 가까운 근연관계가 있다, 라고 그렇게 분석한 바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박쥐가 origin이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리고 메르스, 사스하고는 한 70%, 그 정도 일치한다는 그런 보고를 이미 드린 바가 있는데 지금 중국 정부가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로부터 유래됐을 거라고 다들 추정을 하고 있지만 어떤 동물을 통해서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명확히 나와 봐야 어떤 동물로부터 어떻게 사람에게 전파가 됐는지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따르면 박쥐에서 유래된 그런 바이러스와 가장 가까웠다, 라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직항편 관련해서 이전에 8편이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오늘 또 10편이라고 하셔서 정확히 주당 몇 편인지 확인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환자한테 아직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나오는 상황인 건지 아니면 이 환자는 그러면 격리해제는 언제쯤 가능한지.
<답변> 직항편은 처음에 저희가 말씀드릴 때는 8편이 맞습니다. 중국 남방항공 4편, 대한항공 4편이 맞는데 이번 주부터 티웨이항공이 2편을 증설하는 것으로 그렇게 항공 편수가 증가가 돼서 10편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인데요. 아직 운항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1월 22일이 시작이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우한시 사정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 운항을 언제 시작할지가 결정이 안 나서, 편성된 것은 10편이 맞고요. 실제 가동되고 있는 것은 8편의 비행기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말씀주신 것은 환자를 언제 격리하느냐? 환자에 대해서는 저희가 격리에 대한 기준은 아직까지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만든 기준은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고 24시간 간격으로 유전자 검사를 2번 해서 2번 다 음성일 때 저희 역학조사관하고 임상의사가 협의해서 격리를 결정, 격리해제를 결정한다, 이렇게 되어 있고요.
아직 환자분은 치료가 진행 중이고, 그리고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저희가 시간, 어느 시기에 할 것인지를 봐서 검사는 진행할 예정입니다. 격리해제 기준은 2번 검사 음성, 증상 호전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질문> 한 가지 더 여쭤보겠는데요. 지금은 공항에서 우한발 항공기 대상으로 체온검사나 집중점검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설 연휴 기간에는 입출국이 더 많을 텐데 중국발 전 항공기 대상으로 이런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저희가 우리나라 검역 시스템은 공항에 가보셨겠지만 마지막 입국장 검역은 모든 입국자를 다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다 발열 감시를 해서 발열이 있으시거나 본인이 증상이 있다고 신고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검역조사를 진행하고, 그때 어느 나라를 다녀왔는지를 확인해서 중동이면 메르스 의심 환자로 조사를 하게 되고 중국이면 코로나를 의심하고 하는 그런 마지막 입국 전 단계에서의 입국장 검역은 모두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한시는 지금 지역사회에 유행이 하고 있다, 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비행기 내리는 데까지 전면적으로 나가서 1:1 검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 입국자가 우리나라 입국자의 거의 반이 넘기 때문에 모든 검역을 다 비행기 앞에 가서 하는 것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위험이 높은 유행지역에 한해서는 그렇게 강화된 검역을 하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검역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입국장 검역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검역을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입국장 검역의 수준하고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국내 환자에서도 검체가 확보가 될 텐데 중국이나 WTO 조사 결과 말고도 우리나라 차원에서 이게 확보된 이 검체로 어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거나 조사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가 지금 1번 환자로부터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바이러스가 분리가 된다고 하면 그것을 가지고 바이러스의 동력이라거나 병원체라거나 백신연구라거나 하는 그런 균주를 가지고 기반으로 하는 추가적인 분석과 연구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들도 저희가 임상적인 그런 특성에 대한 연구나 조사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환자가 지금 발열이 있다고 했는데 열이 몇 도 정도인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우한 말고 그럼 다른 도시는 아직 지역사회 감염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계신지, 그리고 잠복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환자의 발열은 조금 그것은 계속 하루 중에도 변동하기 때문에 정상체온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고 병원에서 발열에 대한 진료는 하고 있는 건데 뭔가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지 되는 상황인 것 같고요. 온도를 구체적으로 제가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정상체온보다 높은 발열증상이 있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현재는 저희가 우한시를 유행지역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성별 환자 수를 보시면 되겠지만 북경 그러면 한 5명, 상하이 몇 명 하는데 북경의 인구나 다른 데에 비하면 아직은 우한시를 다녀와서 북경에 가서 발병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견되는 그런 정도라고 현재는 보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환자가 늘어나거나 아니면 지역사회 유행에 대한 그런 근거가, 그런 위험평가가 되면 유행지역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잠복기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아직 잠복기가 얼마다, 이렇게 나와 있지는 않은데 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가 3~7일 정도를 보통의 잠복기로 보고 있고 최장 한 14일까지도 가능하다, 라는 것이어서 이게 사스나 메르스나 거의 유사하게 3~7일, 최장 14일인데 그게 언제까지 더 연장이 될 거냐, 더 단축될 거냐, 라는 것은 조금 더 결과가 분석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어저께 보도자료 보니까 감염병 유행지역 그 지역 선정이 실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 라는 게 한 줄 있었거든요. 혹시 그 우한시에 대해서 바뀔 여지가 좀 있는지, 그러니까 선정이 될 여지가 있는지, 만약에 그게 선정이 된다면 예를 들어서 WHO에서 여행 자제로 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뭔가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게 있는지 그 부분 설명 부탁드릴게요.
<답변> 방금 말씀드린 맥락으로 지역별 위험도가 증가하면 유행지역은 확대될 수 있는데 현시점에서 유행지역은 우한시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은 아직까지는 지역 내에 광범위하게 전파가 됐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려워서 계속 위험평가를 해 나가면서 변경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리고 그 여행에 대한 그 부분은 저희가 외교부나 이런 데하고도 상의를 해야 되고, 여행을 완전히 자제할 거냐, 주의시킬 거냐, 이런 것은 또 다른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좀 예의주시하면서 권고사항을 변경·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여행을 가실 때 이러이러한 사항을 조심하라는 그런 권고를 하고 있고요. 미국도 그런 여행에 대한 경고시스템이 있는데 아직은 레벨2 정도로 해서 자제 수준은 아니고 ‘가서 조심하라.’라는 그런 수준으로 대부분은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역학조사관은 베이징인지, 우한인지 어디로 보낼 수 있는 건지 궁금하고요. 그곳으로 보내시는 이유도 설명해 주시고요. 하루에 100명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금 보고되고 있는데 다른 인플루엔자나 사스 같은 감염병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역학조사관은 지금 베이징에 있는 한국대사관으로 파견을 해서 거기를 거점으로 해서 필요하면 지역을 이동하거나 그렇게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역학조사관을 파견한 이유는 현지 교민들에 대한 건강보호 조사·지원업무와 그리고 현지에서의 그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수집, 그리고 중국 정부하고의 현지에서의 소통 이런 역할을 대사관하고 같이 진행을 하게 됩니다.
질문을 1개밖에 제가 기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질문> 하루에 100명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답변> 네. 아마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이 되면서 확진환자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는 측면도 있지만 지역사회 우한, 대부분의 환자가 지금 다 우한시 또는 우한시를 둘러싼 후베이성에서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우한시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서 거기는 환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우한시가 아시다시피 인구수가 1,900만 명이기 때문에 우한시 내에서도 또 굉장히 많은 그런 환자들이 생길 여지가 있어서 그건 좀 예의주시 해봐야 되겠고.
저희가 우려하는 것은 우한시 이외에 다른 도시들도 지역들도 이런 식의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환자가 확산될 거냐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고요.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병원감염, 의료기관, 의료인들이 초기증상이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병원 감염에, 개인보호를 못하고 노출돼서 병원을 통한 감염이 증폭되는 것 이런 것을 제일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다른 감염병의 초기 상태와 비교하면 확산속도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사스나 뭐.
<답변> 아직은 유행초기여서 그런데요. 사스의 초기하고도 좀 유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비교가 어려운 게 단순한 바이러스의 특성만이 아니라 얼마나 인구들이 밀집되어 있고, 밀집되어 있어서 그게 전파가 쉬우냐. 그다음에 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돌면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병원이나 이런 대형병원에 들어가면 밀폐된 공간에 면역이 취약하신 분들한테 노출이 되면 또 굉장히 많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감염력이나 전파속도라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특성만 갖고 보긴 어렵고 환경하고 같이 봐야 되기 때문에 한 마디로 이렇게 설명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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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도시 파리에서 현대무용으로 K-컬처 보여줄 것” ‘정글’의 4개국 투어 공연은 김성용 예술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에 부임한 후 예술감독 안무작으로는 첫 해외 투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사진 C영상미디어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 6월 17일 오후 2시. 약속시간에 정확하게 맞춰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인터뷰 장소로 들어왔다. 안무연습실에서 오는 길이라는 김 감독의 호흡이 가빴다.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과 김 감독은 요즘 안무작 ‘정글’의 첫 해외투어를 준비하며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을 순회하는 긴 호흡의 일정이 7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해외투어라 기대가 됩니다. 우리나라 현대무용을 소개하러 가는 것이라 설레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일 것 같아요. 긴장되고 어깨가 무겁지만 우리가 가진 상징성이 무용수들과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정글’은 김 감독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2023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으로 부임한 후 첫선을 보인 안무작으로, 직접 개발한 안무 방법인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을 통해 창의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냈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의 해프닝을 원근적 시점으로 들여다보는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를 계기로 올해는 한층 더 새롭고 깊어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공연에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글’ 해외투어의 첫 지역은 파리다.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는 공연이자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리 13구 극장에서 7월 23~24일 선보인다. 코리아시즌은 한국의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그램이다.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국립현대무용단을 포함한 17개 한국 문화예술기관의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프랑스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7월 27일 이탈리아 체르토사산 로렌조 야외무대에서 ‘정글’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명성의 대표적 현대무용축제인 ‘임펄스탄츠’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빈 폭스시어터에서 8월 2일과 8월 4일 공연을 올린다. 8월 10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스타나 오페라 공연은 한국 현대무용이 첫선을 보이는 자리라 의미가 남다르다. 17명 무용수의 개성적 몸짓은 창작의 자유로움을 맘껏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 방법론 ‘프로세스 인잇’에서 출발했다. 사진 국립현대무용단 2023년 10월 국제현대무용제 공동개막작, 4월 토월극장 공연에 이어 해외투어까지 ‘정글’의 행보가 굵직하다. 국립현대무용단에 취임한 이후 정체성을 공고히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 ‘정글’은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한 작품이다. 한 번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무용수들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고 만들었다. 지금은 1년 정도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작품이 점점 성장하고 발전한 것 같다. 오늘 연습하면서 무용수들과 마지막 버전을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도 아이가 성장하는 것처럼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수정도 되고 보완도 된다. 그러다 보면 안 보이던 의미도 보이고 세세한 것들이 등장한다. ‘정글’은 우리 삶과 점점 더 연관되는 것 같다. 처음에 ‘정글’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끌어내는 공간이었는데 밖으로 나와 사람들 삶에 적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의미가 발전했다. 해외투어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특히 파리 공연은 올림픽 기간에 열려서 반응이 기대된다. 올림픽이라는 의미와 내용까지 맞출 수는 없지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는 현대무용을 주도했던 엄청난 강국이다. 그들은 우리나라의 현대무용을 접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만든 작품이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더 우리다운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다운 것’이 뭔가? ‘K-현대무용’의 고유성이나 특징은 뭐라고 생각하나? 비교적 역사는 짧지만 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무용수가 많아서 아카데믹한 편이다. 기량이 좋은 무용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 K-현대무용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세계에서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많고 잘 훈련돼 있어서 작품으로 다가가기에 좋은 환경이다. ‘정글’의 한국적 요소를 꼽는다면? 최근 아시안 무용수들을 모아서 ‘인잇’이라는 작품을 했다. ‘한국인 무용수와 아시아 무용수들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라는 경험을 그때 했다. 나라마다 DNA가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국인 무용수들은 뜨겁다. 감정에 몰입하는 무용수 자체가 한국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정글’은 무용수들이 크리에이터로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고 그것이 한국성으로 풀이될 수도 있겠다. 그 과정을 담은 것이 본인의 무용 이론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인가? 대구시립무용단 감독 시절에 만든 방법론이다. 무용수들과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과 환경이 바뀌지 않더라.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가 ‘무용수 개개인이 다르다’는 명제를 가지고 작품에 적용했다. 무용수 각자와 소통하면서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양방향 소통 속에서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4개국 해외투어 공연에서는 어떤 평을 듣고 싶나?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선생님이 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도쿄 아오야마 극장에서 무용을 제작하신 분인데 “왜 인기 없는 무용만 하냐”고 물었더니 “무용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예술 장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하셨다. 그 말이 최근 이해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관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주 기억한다. 그래야 작품을 통해 성장하거나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고 바로 박수가 터지기보다는 여운이 남는,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은 그런 감동을 줬으면 한다. 그런데 현대무용은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떻게 즐기면 되나? 무용은 그림에 가깝다. 무대가 있고 인물이 등장하니까 어떤 시나리오를 상상하는데 무용의 태생 자체가 그렇지 않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걸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자기 해석이 들어간 것들이 자유롭게 나오는 것이라서 객관적인 해석이 어렵다. 마치 주관적으로 음식 맛을 평가하는 것과 같다. 그림을 볼 때 화가의 성장환경이나 스토리를 생각하면 더 재미있지 않나. 무용을 볼 때도 ‘이들은 왜 이걸 했을까’, ‘어떤 과정이 이런 춤을 나오게 했을까’를 유추해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추상화처럼 직관적으로 알 수 없는 그림도 많다. 무용도 추상과 닮았다. 사람에 따라 극적인 스토리로 풀기도 하고 음악으로 풀기도 하는데 나는 추상화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가령 추상표현주의 대표 화가 마크 로스코 작품은 심플해보이지만 계속 덧칠을 하지 않나. 그 안에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평생 집중했는데 그런 것과 닮아 있다. 눈에 보이는 것과 해석이 달라진다. ‘그림을 보듯이 작품을 즐기라’는 조언을 했는데 그것이 본인이 무용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이기도 한가? 무용을 35년 동안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처음에는 무용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 달랐다. 요즘은 추상화 같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끌림이나 욕구, 사고가 다 들어간 다음 작품이 나온다. 무용은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없다.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욕구, 집중력, 계속할 수 있는 의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무용은 추상에 가깝고 내 작품은 특히 그렇다. 국립현대무용단을 어떻게 이끌고 싶나? 국립현대무용단이 생긴 지 13년째에 다섯 번째 감독이 됐다. 무용인으로서 관심이 있었던 곳이고 꿈이기도 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현대무용단체다. 우리의 역할이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역할이 분명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무용 선진국에는 국립안무센터가 따로 있는데 우리는 아직 두 가지 역할을 다 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관심이 큰 부분이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극장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언영 기자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현대무용을 전공한 전문 무용수. 경북예술고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거쳤다. 1997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최연소 금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무용가로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거쳐 2023년 5월 11일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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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24년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해 주세요! 2024년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해 주세요! ▲ 대상 전 국민(주민등록자) ▲ 기간 - 비대면 조사 : 2024년 7월 22일(월) ~ 8월 26일(월) - 방문조사 : 2024년 8월 27일(화) ~ 10월 15일(화) ▲ 방문조사 진행하는 중점 조사대상 ① 100세 이상 고령자 ② 장기 거주불명자 ③ 복지취약계층 ④ 사망의심자 ⑤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아동 정부 24 앱을 통해 비대면 사실조사에 참여해 주세요! - 안드로이드 : https://bit.ly/3WoUryz - ios : https://apple.co/467hi4U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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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카페·음식점 제빙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무더운 여름철에는 얼음 소비가 급증하여 카페·음식점등에서 얼음을 만드는 기계인 제빙기의 위생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영업자 스스로가 제빙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빙기 위생관리 안내서를 배포했다. 카페·음식점 제빙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주기적으로 제빙기 부분별 세척·소독하기 하루 1회 이상- 얼음주걱 등 기구 : 세척·헹굼·물기 제거 후 살균·소독제로 소독하고 건조- 제빙기 문, 상부 덮개 등 외부 : 마른 행주나 종이타월과 살균·소독제를 이용하여 문, 덮개 등을 깨끗하게 청소 주 1회 이상- 제빙기 내부 벽면 : 세척·헹굼·물기 제거 후 살균·소독제로 소독하고 건조 월 1회 이상- 제빙기 내부 분해 가능한 부품(워터커튼, 슬라이드망, 노즐, 거름망 등) : 분해한 부품과 내부 벽면 등을 세척·헹굼·물기 제거 후 살균·소독제로 소독하고 건조 * 얼음 소비량이 많은 경우, 세척·소독 주기를 단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 세척·소독에 사용하는 세척제와 살균·소독제는 「위생용품 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것으로 사용하기 * 사용 가능한 세척제 및 살균·소독제 세척제- 얼음주걱 : 과일·채소용 세척제, 식품용 기구·용기용 세척제 사용 가능- 제빙기 : 과일·채소용 세척제, 식품용 기구·용기용 세척제, 식품제조·가공장치용 세척제 모두 사용 가능 살균·소독제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사용 가능-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는 잔여액이 남지 않도록 살균·소독된 마른행주로 닦아내거나 자연건조 등으로 반드시 제거 제빙기 세척·소독 방법 1. 세척·헹굼- 기구 및 제빙기 내·외부, 부품 등 세척제로 깨끗하게 세척·헹굼 2. 물기 제거 - 마른 행주, 종이타월을 이용해 물기 제거 또는 자연건조 3. 살균·소독 -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살균·소독 4. 완전 건조 - 기구 등 살균·소독제가 남지 않도록 완전 건조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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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우 대처상황 현장 점검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관계자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자들 호우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한 주민이 호우 피해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주민들이 호우 대비를 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충남 논산시 벌곡면 일대에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유등교 하천 집입로가 통제되고 있다.,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유등교에서 관계자들이 시설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유등교 일대에서 관계자들이 시설을 점검을 하고 있다.,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유등교가 통제돼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대전과 충남 논산, 계룡, 금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18일 오후 대전 중구 유등교가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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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들이여, 청년센터로 모여라! 청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정책이 궁금할 때, 지역의 청년들과 교류가 필요할 때, 내가 가진 재능을 이용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싶을 때, 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장비와 공간이 필요할 때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각 지역에 위치하여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청년센터이다. 지자체별 청년센터는 전국 213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임 공간 제공, 오프라인 취업 및 정착 상담, 청년정책 홍보사업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오프라인 청년센터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온통청년 포털(www.youthcenter.go.kr)의 청년센터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찾아볼 수 있다. 최근내가 거주하고 있는 세종시의청년센터에 다녀왔다. 세종청년센터 외관. 세종청년센터는 세종시와 청년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나는 세종시에서 활동하는 청년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청년센터 누리집의 소개 화면.(출처=세종청년센터 누리집) 청년센터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청년활동과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유 공간을 제공한다. 내가 방문한 세종청년센터에는 편안하게 상시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실,회의실, 스포츠룸, 조명과 카메라가 마련된 스튜디오 등이있다. 다양하게 마련된 공유 공간 안내.(출처=세종청년센터 누리집) 나는 종종 더운 날씨를 피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커뮤니티실에 방문하여 청년들과 비치된 보드게임을 즐기곤 한다. 세종청년센터 커뮤니티실의 모습. 또한 나는 세종청년센터에서 청년과 정책 사이를 연결하는 청년정책 네트워크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스스로 정책을 연구하고 모색하며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의 여러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하며 평소 느꼈던 지역의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직접 제안해 볼 수 있어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곳곳에 비치된 팜플렛과 청년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청년정착상담소의 상담을 통해서 다양한 정부 및 지자체의 청년 정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정보를 알게 되어 지원 신청을 했다. 다양한 청년정책 홍보 팜플렛이 놓여있는 모습. 청년센터의 이름 그대로 청년센터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청년으로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공간이 필요하다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는 청년센터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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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기상청이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여름철 시간당 50mm이상, 3시간 누적 90mm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시간당 72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리면 기상청이 신속히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2024년 올해는 수도권에 정식 운영하고, 호우 피해가 컸던 전남권과 비가 많이 내린 경북권에 시범 운영을 하는데요. 극한 호우로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면 신속히 위험 지역으로부터 대피하는 등 나와 이웃의 안전을 살펴야 합니다. 기상청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전국으로 확대되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강수도 최근 자주 관측되고 있는 만큼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금 더 안전에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