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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배추김치 관련 비교정보 생산결과

2019.03.19 윤 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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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소비자시민모임 포장 김치 실험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김치를 사먹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장 김치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치는 소금 다음으로 높은 나트륨 공급 식품이지만 나트륨이나 열량 등 영양표시를 해야 하는 의무대상 품목은 아닙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영양성분에 대한 정보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포장 배추김치 15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및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먼저, 이번 결과에 나타난 주요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28.5% 수준으로 나타났고, 제품별로는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 차이가 났습니다. 또한, 15개 조사 제품 중에 ‘한울포기김치’와 ‘풀무원 찬마루 서울반가 포기김치’ 2개 제품만이 영양표시가 있었고, 나머지 13개 제품은 영양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포장 배추김치 15개 제품 모두 주요 원재료는 국산이었지만 제품별로는 가격 차이가 1.8배 정도 나타났습니다.

식중독균, 중금속은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페이지, 시험 대상 제품 선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김치에 대한 실험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김치에 대해서 설문조사한 결과, 포기 배추김치가 77.0%로 나타나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조사한 후 포기 배추김치 15개 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시험 대상 제품은 '표1'에 있습니다.

시험 항목 및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별 나트륨, 당류 함량 등을 비교하고자 영양성분 함량을 검사했고, 위생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식중독균과 중금속을 검사하였습니다.

또한, 표시대상 영양성분 외에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영양소인 칼륨의 함량을 검사하였고, 김치류 가공식품표준에 따라 매운 성분을 측정하였습니다.

배추김치 1회 제공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자료집의 1회 제공량 50g을 기준으로 하루 두 끼 섭취함을 가정해서 100g당 기준으로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5페이지, 시험·평가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나트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2,000㎎의 28.5%(569.58㎎)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가 467.33㎎으로 가장 낮았고,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가 691.9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24.44㎎~691.95㎎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31.2%~3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치를 주로 반찬으로 먹는 것을 고려할 때 김치만으로 하루 영양성분기준치의 30%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장 배추김치의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제조일자가 각각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 평균값으로 비교하였습니다.

동일 브랜드 제품에 대해 제조일자가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 본 결과,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379.77㎎~552.98㎎으로 최솟값 대비해서 45.6%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를 비롯해, ‘종가집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 ‘농협 아름찬 포기김치’, ‘노브랜드 별미 포기김치’, ‘동원 포기김치’ 등 5개 제품은 제조일별로 나트륨 함량이 30%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김치의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칼륨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돕는 무기질로 채소 및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배추김치는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칼륨 공급 식품원입니다.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칼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3,500㎎의 9.5% 수준인 333.96㎎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100g당 칼륨 함량은 302.49㎎~355.25㎎로 제품별로 1.2배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칼륨 함량은 나트륨 함량에 비해 제품별 차이가 적었는데, 이는 김치의 나트륨은 소금이나 젓갈로 첨가되지만 칼륨은 주원재료인 배추, 양념 채소 등을 통해 유래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당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3.08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인 100g 대비 3% 수준으로 적은 양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100g당 당류 함량은 ‘더김치 포기김치’가 1.98g으로 가장 낮았고, ‘강순의명가 포기김치’가 4.18g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 간 당류 함량은 최대 2.1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열량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품별 100g당 열량은 ‘한울포기김치’가 27.99kcal로 가장 낮았고, ‘강순의명가 포기김치’가 43.64kcal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양성분 표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치류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영양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15개 제품 중에 ‘한울포기김치’와 ‘찬마루 서울반가 포기김치’ 2개 제품만이 영양성분 함량표시가 있었고, 나머지 13개 제품은 표시가 없었습니다.

김치 제조업체들은 배추 등 원료의 품질 변화를 이유로 영양성분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표시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업계의 품질 정보 제공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매운 성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운맛 성분 캡사이신류 함량은 100g당 최대 2.5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매운 성분 함량은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가 100g당 0.62㎎으로 가장 낮았고, ‘강순의명가 포기김치’가 1.5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치류 가공식품표준에서는 매운 성분 함량에 따라 1단계와 2단계, 3단계로 구분하여 매운맛 정도를 표시할 수 있는데, 이번 시험 결과 2단계 보통매운맛에 해당하는 제품이 9개, 3단계 매운맛에 해당하는 제품이 6개로 나타났습니다.

위생·안전성과 관련해서 식중독균, 중금속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보존료, 타르색소 시험 결과 모두 불검출되었습니다.

10페이지, 주요 원재료의 원산지 및 가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배합비율이 높은 2순위까지의 원료 모두 국산으로 표시되어 있었고, 소금은 2020년부터 원산지 표시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치류 가공품은 배합비율이 높은 순서로 2순위까지의 원료와 고춧가루만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2020년부터는 김치류에 사용되는 소금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조사 대상 15개 제품 모두 배추 등 배합비율이 높은 2순위까지의 원료와 고춧가루에 대한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소금의 경우 국산으로 표시한 제품이 7개 있었고, 절인배추에 들어간 소금은 국산으로 표시했고 양념에 들어간 소금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3개 있었습니다. 1개 제품은 절인배추에 들어간 소금의 원산지는 호주산이었고 양념에 들어간 소금의 원산지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소금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있는 제품은 4개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가격은 100g당 413.7원~745원으로 최대 1.8배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마트 PB브랜드인 ‘노브랜드 별미 포기김치’가 100g당 413.7원,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ONLY price 포기김치’가 100g당 500원으로 타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이마트의 PB브랜드인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는 100g당 가격이 745원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격이 가장 높아 PB브랜드라고 하여 모두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2페이지, 제언 및 구매가이드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김치류는 우리 국민의 나트륨 주요 공급원 식품이지만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확인 및 비교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김치류를 영양표시 대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김치류를 영양표시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별로 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컸습니다.

소비자는 같은 제품이라면 언제 구입하더라도 영양성분이나 품질이 동일하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김치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김치는 제조 후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기 때문에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의 김치를 먹기 위해 표기된 제조일 또는 유통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의 김치 시험 결과에 대해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게 지금 평균 나트륨 함량도 나오고 했는데 적정수준도 따로 기준이 있을까요?

<답변> 지금 김치류에 대한 기준은 따로 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국민건강에 좋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정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나트륨을 2,000㎎ 정도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치에 대비해서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나트륨을 두 끼만 먹어도 30% 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김치만 먹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반찬류 혹은 다른 국물류도 먹고 있어서 이 나트륨을 높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질문> 짜고, 맵고 이런 것들은 사실 맛과 연결되는 거라, 제품의 맛과 연결되는 거라 그 부분을 소비자가 판단하기에는 영양표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표시에 대한 부분을 업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하고, 식약처는 뭐라고 얘기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지금 업체들은 원재료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원재료의 차이... 원재료의 품질의 차이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나트륨이라든지 영양성분의 함량이 배합비율만 가지고는 맞출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시중에도 영양표시를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기업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선택 정보로서 영양표시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기준을 가지고 비교하여 고를 수 있도록 영양표시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이 때문에 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식약처에 이러한 표시사항을 확대하도록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식약처도 지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치류가 의무대상 품목으로,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필요성을 더 주장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질문> 소금 원산지 표시 해수부가 시행했는데 그게 정확히 언제부터죠?

<답변> 2020년부터 시행입니다.

<질문> 그러면... 원산지는, 영양표시하고 원산지는 완전 따로 분리죠?

<답변> 그렇죠, 그러니까 원산지표시는 지금도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원재료의 2순위까지는 지금 의무로 표시해야 됩니다. 그런데 소금은 김치의 절임이라든지 주요한 성분이기 때문에 소금까지도 표시하도록 지금 2020년부터는 의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표시는 아직 의무대상 품목은 아닙니다.

<질문> 그러니까 식약처는 영양표시를 검토하겠다, 라는 것이에요?

<답변> 검토는 지금 식약처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업체와의 조율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어렵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이제 업체 또 소비자, 정부가 합의를 해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것으로 이번 브리핑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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