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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2019.09.2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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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잦은 술자리를 갖는 현대인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역류성식도염’인데요.

건강한 사람이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전날 과음, 과식을 하면 속 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입에 쓴맛이 맴돈다면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병인데요. 음식을 삼킬 때나 트림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닫혀 있는 식도조임근이 부적절하게 열리는 것이 이유입니다. 설명을 들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은 현대인, 특히 고령자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지난 2010년 283만 6188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400만 명을 넘었고, 2018년에는 총 444만 76명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이중 약 42%는 남성(188만 2203)이었고, 약 58%는 여성(255만 7873명)이었습니다.

연령 구간별 환자 현황을 보면, 50~59세 환자가 101만 2351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23%를 차지했습니다. 40~49세와 60~69세 환자도 80만 명 이상이었으며, 70~79세 환자는 53만 명을 넘었습니다. 즉, 위식도역류질환은 고령자에게 잘 생기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50세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 중 무려 58%(258만 7216명)에 달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앞서 말했듯이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조임근과 관련이 있는데요. 공피증과 같은 평활근질환을 앓고 있거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조임근의 압력이 낮아지면 식도조임근의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평소 닫혀있어야 하는 식도조임근이 열려서 위산과 위속 내용물을 식도를 통해 올려보내기 때문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 운동 기능이나 위 배출 기능이 저하되거나 복압이 높아져 위의 일부가 자리를 벗어나는 식도열공허니아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비만 역시 위식도역류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로 꼽힙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 쓰림(흉부 작열감)과 구강 내 쓴 맛, 식사 후 속 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환자들은 가슴이 따갑다, 화끈거린다, 아프다, 얼얼하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음식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 식도협착, 출혈, 쉰 목소리, 인후두 이물감, 만성 기침, 치아손상, 식도염 등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자칫하면 천식이나 재발성 폐염, 바렛식도, 식도선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진단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누웠을 때 가슴 통증이 심해지며, 물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이 있을 때에는 내시경으로 식도를 확인합니다.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식도의 산도(pH)를 24시간 이상 측정하는 장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라는 것도 있는데, 내시경 검사에서 특징적인 소견이 없는 환자에게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코를 통해 식도에 측정관을 넣어 검사했지만, 최근엔 pH 측정 캡슐을 식도에 장착시키는 방식으로 큰 불편함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약물로는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 PPI),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으며, 복용 시간과 방법을 지켜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로는 식도조임근을 보강하는 위저부주름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며, 역류를 막는 밸브 장치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약물치료나 수술 후에도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예방 방법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술, 탄산음료는 식도조임근의 압력을 낮추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식사 후 충분히 소화가 된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옆으로 누워서 잔다면 좌측으로 눕는 것이 위산 역류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역류 증상이 심할 때 과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생활습관만 교정한다고 해서 회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적절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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