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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새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들의 관심이 생긴다면 우리 인간이 새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될 것이고, 이러한 관심은 새를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오조리 탐조대회’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이 쓴 후기다. 새들이 머물지 않는 습지에 인간의 생존인들 지속 가능할 것인가라는 의미다. 오조리(吾照里)는 성산일출봉에서 떠오른 해가 햇살을 펼치면 가장 먼저 닿는 마을이다. 광치기해변과 식산봉과 성산일출봉이 감싸는 해안은 제주에서 보기 드문 갯벌로 지난해 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새들이 머물지 않는 곳, 인간도 살기 어렵다
지난해 늦가을 오조리마을회(이장 고기봉)와 물새알(대표 여상경)이 마련한 탐조대회가 개최됐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5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이장의 개회사에 이어 물새알 여상경 대표의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모둠별로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오조리 연안습지와 마을 주변에 새들을 관찰했다.
오조리에는 양어장, 마을 어장, 저류지, 포구 등 다양한 연안습지가 있다. 이날 관찰된 새들은 저어새, 중백로, 흑로, 논병아리, 물수리, 제비, 동박새, 붉은발도요, 쇠백로, 가마우지, 왜가리, 알락해오라기, 덤불해오라기, 멧비둘기, 바다직박구리, 민물도요, 물닭, 청둥오리, 딱새, 쇠물닭, 원앙, 흰죽지, 괭이갈매기, 방울새, 청다리도요 등 30여 종에 이른다.
전문가나 행정이 아닌 시민들 스스로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마을공동체가 준비하며 마을 어장을 중심으로 탐조가 이뤄졌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오조리 마을탐조대회를 개최한 여대표는 ‘자연스럽게 우리 마을의 자연환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운지 느낄 수 있고, 시민 모니터링으로 쌓인 데이터는 이후 마을 발전의 방향을 결정하거나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조리처럼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한 마을은 주민들의 환경 인식 증진과 마을 밖에 시민들의 관심도 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조리 일대의 연안은 살조개와 바지락이 많이 서식한다. 또 한때 양어장에서는 뱀장어, 숭어, 우럭 등을 키우기도 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물때에 맞춰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제주도의 화산섬의 특성상 마을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수가 확보돼야 한다. 해안마을인 오조리에는 연안에 주군디물, 족지물, 재성물, 엉물 등이 있고, 마을 안에도 얼피물, 논동네 등 용천수가 솟았다. 또 식산봉 서북쪽 재성물은 목욕탕으로 사용됐다. 이런 많은 용천수가 있어 제주도에서 드물게 보를 막아 쌀농사를 짓기도 했다.
육지의 기수지역처럼 오조리 연안이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환경 때문이다. 게다가 오조리 연안습지 동쪽은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이 제방 역할을 하고, 북쪽은 식산봉이 자리하고 있어 안정된 내만을 형성해 물새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제주 최초의 연안습지보호지역
제주도는 2025년 환경자원총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시점의 환경자원의 양과 질의 총량을 감소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관리하겠다는 약속이다. 그 항목에 자연환경, 지역환경, 생활환경, 인문·사회환경이 포함되고 이중 지역환경에는 습지, 오름, 곶자왈, 동굴, 천연기념물, 용천수, 문화·역사, 국내외적 위상 등이 포함된다.
지금 환경자원총량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습지가 320여 곳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오름습지, 물장오리오름습지, 동백동산습지, 1100고지습지, 숨은물벵듸습지 등이다. 모두 내륙습지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해안 254㎞가 해안으로 이뤄진 섬이다. 하지만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연안습지는 없다. 다행스럽게 오조리 연안습지가 최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오조리 연안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개리, 노랑부리저어새, 수리 등 법정보호종을 포함해 연 1만여 개체의 물새가 찾아온다. 또 갈대, 거머리말, 고둥류, 조개류 등 해안과 연안 동식물이 서식하며, 특히 희귀식물인 황근 20여 그루가 집단 서식하는 곳이다.
지난해 초 마을주민들은 오조리 연안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제주 오조리 갯벌(0.24㎢)’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갯벌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전하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요청한 지역’이라고 지정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큰 의미는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는 점이다.
연안습지보호지역 확대를 제주연안으로
오조리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계기로 보호지역이 제주 연안으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제주 연안습지를 람사르습지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길 기원한다. 2021년 ‘한국의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오조리 갯벌 보호지역 맞은편 성산일출봉은 ‘화산섬과 화산동굴’의 하나로 세계자연유산이다. 세계자연유산이 강조하는 ‘완전성’이라는 측면에서 또 ‘한국의 갯벌’ 확대의 필요성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우선 오조리 갯벌 습지보호지역은 성산포 연안까지 확대돼야 한다. 지난 2022년 12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에서 ‘2030년까지 전 지구의 육지와 해안과 해양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정한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도 회원국으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말 기준 내륙의 17.3%, 연안 해양의 1.8%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서 관리 중이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30여년 동안 섬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문화 관련 정책연구를 한 후, 지금은 전남대학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어촌공동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바다인문학, 바닷마을인문학,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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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국 1만 개 넘는 학생 지원서비스를 한 눈에…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과 관련 서비스 등을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이 개통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누리집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나 학생이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 등을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누리집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자원 찾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경제, 학업, 심리·정서, 돌봄·안전, 건강 서비스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개통일 현재 전국 6170개 유관기관의 1만 3318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어 내 주변 지역자원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관기관 서비스 정보는 해마다 5월, 11월 주기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선도학교 운영 현황, 관련 연구 보고서, 우수사례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돼 있다. 누구나 개인용 컴퓨터(PC)·모바일에서 누리집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바로 가기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인포그래픽=교육부) 문의 :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 교육복지정책과(044-203-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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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5월 가볼 만한 곳…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후반부는 긴 코스로 이뤄진다. (사진 = 김수진 촬영)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 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전체 길이 2,418m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구성돼 체험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차량을 이용해 상부의 1코스에 오른 후 집라인을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초반부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 했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되는데,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여유가 생기면서 집라인의 짜릿함과 주변 풍경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과 가평8경에 속하는 호명호수 역시 신록의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두 곳 모두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인데, 자라섬에서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꽃페스타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옛 가평역 폐선부지에 조성한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까지 방문하면 가평 봄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문의전화 : 가평 브릿지짚라인 031)581-7335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정흠 촬영) 동강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은 물론,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때 묻지 않은 동굴 내 환경을 탐사해 보자. 한편, 평창 내 스키장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액티비티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은 무동력 썰매를 이용해 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루지랜드를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신비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다면 모나용평의 뮤지엄 딥다이브에 방문해 보자.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고즈넉한 산책로를 거닐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전화 : 어름치마을 033)332-1260 충남홍성네트어드벤처. (사진 = 홍성군청 제공)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도파민이 팡팡 튀어 오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위치는 남당항 수산시장 옆 남당항 해양분수 공원의 끝자락에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 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높이 튀어 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 올라 안면도도 보고.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원래 남당항은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 봄엔 주꾸미. 특히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또 하나, 5월에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타워 둘레를 걸어보는 투명 스카이워크. 궁리포구에 새로 조성하는 놀궁리해상파크도 4월 말에 개장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을전망대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제철 먹거리는 풍성하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아쉬웠던 옛날을 뒤로하고, 홍성 남당항은 더 흥미롭게 더 짜릿하게 대변신 중이다. 문의전화 :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041)633-3088 부산서프존.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사진 =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 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자리한 밀락더마켓은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F1963도 빼놓을 수 없다. 전시장과 서점, 정원 사이사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기 좋다. 문의전화 :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051)610-4954~5 전남영암국제카트경기장. 아이들이 카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할 수 있는 1.222㎞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전국에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 카트 체험 전 주행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 참여도 필수다. 운전석에 앉으면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보인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 주로가 연이어 나온다. 일반인들이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이 있는 건물 2층에는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RC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를 연구,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영암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하정웅이 작품 3600여 점을 기증 하면서 건립된 곳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박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 문화유적 등이 한데 모인 여행지다. 문의전화 : 영암국제카트경기장 070)4227-778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행정복지센터에 광장이 생기다 흰 볼트 지붕을 얹은 적갈색 벽돌 건물. 차를 타고 종종 지나다니는 거리에 눈길을 끄는 한 건물이 있다. 적갈색 벽돌을 보고 막연하게 혹은 당연하게 교회나 성당 같은 종교시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체는 뜻밖이었다. 바로 파주시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이 건물이눈에 띌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논밭 위에 우뚝 서 있어 튀기도 했지만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 부문에서 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받은 수작이기 때문이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말하는 공공디자인은 국가나 사회 구성원 다수에 관계되는 사물이나 장소, 서비스, 기술, 시스템 등 공공재에 관련된 디자인을 통틀어 이른다. 좁게는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도시나 환경시설과 관련된 디자인을 뜻한다. 주민들의 행정과 복지, 편익을 담당하는 이 행정복지센터야말로 공공재를 대표하는 곳이 아니겠는가. 공공디자인이 구현된 모습을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문화광장을 찾았다. 적갈색 벽돌과 커다란 창, 흰 지붕이 매력적이다. 이곳에는 여느 행정복지센터와는 다르게 특이한 공간이 있었다. 그 공간이 바로 1층의 문화광장이다. 보통 1층부터 건물을 사용하지만 이곳은 과감하게 1층을 광장으로 만들었다. 이 광장은 지하까지 확장된다. 1층부터 사용하면 활용도도 높아질 텐데 왜 광장을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를 설계한 건축사사무소 설명에 그 답이 있었다.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광장이라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행정복지센터를 지역의 중심공간으로 만든 것. 1층과 지하에 조성된 광장은 지역민의 생활 중심공간이 되었다. 실제로 역사 속 도시는 광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유럽에 가면 넓은 광장에 시청이나 성당이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는 건축물 앞에 광장을 만드는 대신 1층과 지하를 연결해 공간을 확장하여 지역민을 위한 특별한 장소를 탄생시켰다. 천장이 뻥 뚫린 민원실은 밝고 시원해 보였다. 안전을 위해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 4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2층 종합민원실. 1층과 지하의 광장처럼 내부 공간도 독특했다.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던 반원형의 하얀 지붕에는 창문이 달려 있었다. 그곳으로 햇빛이 들어와 따뜻하고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 또 천장을 없앤 2층 종합민원실은 3층과 4층까지 이어져 있어 경직되거나 답답한 민원실이 아닌 밝고 개방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중간이 뻥 뚫린 3층과 4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문화교실과 체력단련실, 상담실 등이 있었다. 나도 이 동네 살았으면매일 체력단련실에 왔을지도 모르겠다.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무대에서 계단과 1층을 바라본 광경. 문화광장에서 종종 공연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나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등이 열린다. 광장 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던 사람들과 문화교실을 꽉 채우고 있던 주민들, 거기에 문화광장을 꽉 채울 주민들까지 상상하니 조리읍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은 모범이 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확산시켜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2008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취지에 알맞은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뿐 아니라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을 받았다. 현대 사회에서 공공디자인의 의미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공공디자인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 위하여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승격된다. 또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작년까지 별도로 운영한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합해 공공디자인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보다 잘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올해의 주제는 포용 : 모두를 위한 변화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면서 일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공공디자인을 만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