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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질 때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
[아빠육아 효과 - 18] 나쁜 습관을 바꾸려면 ‘변할 수 있다는 믿음’ 필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춘 아이라도 가끔씩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늦잠을 자서 지각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시기에 ‘좋은 습관’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그래프가 하향세에 접어들어도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정상에서 이탈했다는 위기감을 더욱 확실하게 느껴 회복을 빨리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복력은 오랫동안 좋은 생활습관을 반복한 아이만이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학습이나 의사결정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해도 무엇인가를 무의식적으로 터득하고 선택할 수 있다. 습관은 강력하지만 섬세하고, 아이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의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습관을 일반적인 생각보다 아이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시험을 볼 때는 실수하는 아이가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 실수는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다. 아이들이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추측하기 시작할 때 실수를 저지른다.
아이는 연습문제를 많이 풀었고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험 때만 되면 연습한 걸 까맣게 잊어버린다. 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은 똑같이 실수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시험문제를 받아드는 순간이 되면 믿음이 무너지게 마련이다. 만들어진 습관이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이 깨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나쁜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그렇다. 습관은 거절할 수는 없지만 바꿀 수는 있다.
동일한 신호와 동일한 보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반복 행동을 더하라는 습관 변화의 황금률을 사용하면 습관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습관을 영구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 자신의 습관을 자각하라
아이들에게 습관적 행동을 유발하는 것을 묘사해 보라고 요구하는 방법을 자각훈련(awareness training)이라 일컫는다.
수시로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는 긴장감을 손톱으로 보내는 습관의 신호이다. 이 아이에게는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 아이는 마땅한 이유를 생각해 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낄 때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TV를 시청하거나 숙제를 할 때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경우, 모든 손톱을 물어뜯고 이 과정에서 잠시나마 성취감을 느낀다. 그것이 습관의 보상이다. 아이가 열망하는 것은 신체적 자극이라는 것을 우선 자각해야 한다.
◆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져라
습관으로 삶의 방식을 완전하게 변화시켰던 아이들은 어려운 순간이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재앙을 겪지 않는다. 그들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다. 아이가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또 그런 믿음을 습관화한다면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
때문에 아이의 습관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깨달음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떤 습관을 선택해서 그 습관이 기계적으로 행해지면, 아이는 이를 필연적인 것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 아빠의 도움을 받고 친구와 함께 하라
아빠가 아이가 습관을 변하게끔 도울 때, 습관은 더욱 굳건해 진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더 쉽게 믿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가 아빠의 도움을 받으면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 와도 습관이 깨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른 아이들과 유대감을 가지고 같은 생각이나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많을 경우 좋은 습관을 갖기 쉽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끊게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얻는 열망을 대신 채워 줄 새로운 반복행동을 생각해내라. 그런 다음에는 스마트폰을 끊은 아이들과 같이 지내거나, 아빠가 모범을 보여 스마트폰 없이도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결심이 흔들릴 때마다 도움을 주어야 한다.
◆ 아이에게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아빠가 아이에게 적절하게 자율성을 준다면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 아빠와 아이가 서로 존중하게 된다. 이처럼 마음이나 일시적인 행동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아이 스스로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야말로 자율성을 부여해 아이의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적기이다. 위기에 직면하면 아빠나 아이의 습관이 유연해지기 때문이다. 아이는 스스로 어렴풋이 나타나기 시작한 슬럼프를 똑바로 인식하게 된다.
◆ 슬럼프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라
때로는 아이에게 시련이 필요하다. 슬럼프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재점검할 기회를 준다. 이런 점에서 슬럼프는 무척 유익하다.
하지만 아빠가 무신경하고 나태하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나쁜 습관에 물든 아이가 아빠의 말 한마디로 변하지는 않는다. 현명한 아빠라면 아이가 위험에 빠졌을 때 ‘뭔가 변해야 한다’라는 의식을 심어 주며, 아이가 일상적으로 행하는 패턴을 점검해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들을 지원할 뿐 간섭하지 말자. 아이의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의식이 아이의 행복과 슬픔을 결정하며, 좋은 운명으로 이끈다.
◆ 가정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라
예측 가능한 시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예측 가능한 시간에 식사하며, 예측 가능한 시간에 잠이 드는 것. 이것이 아이의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성공하는데 핵심이 되는 단순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시크릿’이다. 아이가 살아가는 공간을 예측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뇌에 습관적인 규칙성을 심어야 아이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이 성장의 책임은 부모의 몫이 아니라 아이의 몫이다. 아빠가 아이들을 인도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필요한 습관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 습관들이 아이에게는 새로운 자기 정체성이 된다.
◆ 김영훈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베일러대학교에서 소아신경학을 연수했다. 50여편의 SCI 논문을 비롯한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의학학술지에 발표했으며 SBS <영재발굴단>, EBS <60분 부모>, 스토리온 <영재의 비법> 등에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아빠의 선물> 등이 있다. pedkyh@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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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올해 단풍은 10월 말 절정 ‘산림단풍 예측지도’ 나왔다 산림청은 23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시기를 담은 올해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청은 해마다 국립수목원,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를 보면 참나무류 다음 달 28일, 단풍나무류 29일, 은행나무 31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국립공원 내장산 서래봉의 단풍이 물든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는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이어져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제공=산림청) 문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042-481-4241),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031-540-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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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단기취업특강’ 강의 듣고 취업 정보 얻어요! 대학교 고학년이 가장 관심 많은 정보는 대부분 진로와 구직 관련 정보가 아닐까.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및 취업, 구직 등에 대한 정보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고 있다. 진로 및 구직 관련 정보는 취업 관련 누리집과 특강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특강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강이 꽤나 긴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에겐 긴 시간을 투자해 수강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기취업특강을 수강할 수 있는 고용센터 목록. 그러던 와중 고용24에서 지원하고 있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취업특강은 전국의 다양한 고용센터에서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강의식 프로그램이다. 구직 정보가 필요한 모든 구직자들은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의 특강을 선택한 뒤 신청 및 수강하면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짧은 시간 동안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쌓아보기로 했다.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취업특강 카테고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용24 포털에 접속한 뒤 취업 지원 카테고리의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여러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취업특강 신청 화면. 그 중에서 단기취업특강을 클릭하면 강의 수강이 가능한 여러 고용센터의 정보가 나오는데, 원하는 고용센터를 고른 뒤 관심 있는 특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담당자 분의 확인이 이루어지고, 신청 확인이 되면 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수강 가능한 단기취업특강의 종류. 나는 집에서 접근성이 높은 여러 고용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구직자 신용관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현재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취업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서울북부고용센터의 모습. 신청을 완료한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강의 안내 문자가 한 차례 왔고, 강의 당일에 시간 맞춰 고용센터에 방문한 나는 문자로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무사히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된 단기취업특강 현장의 모습. 강의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수강자들이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열정 넘치는 강연자분의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용은 수많은 서민금융 제도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에 문제가 생긴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인상 깊었다. 더불어 신용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연체 발생 전과 연체 위기 상황, 그리고 연체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해 주셔서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단기취업특강 수강 뒤에 작성하는 설문지. 강의 수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강의 수료를 완료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면 일정을 맞추어 또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취업특강 수업을 모두 들은 뒤 받을 수 있는 수료증. 강의를 진행해주신 권이천 강사님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강의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비싼 금리의 대출을 받아 신용 유지 및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를 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더불어 강의를 들은 수강자들이 신용을 건강하게 관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강의의 내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하시기도 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구직 정보를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단기취업특강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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