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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에는 날씨와 연관된 그림들이 많다. 싱그럽고 화창한 봄날부터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날, 바람에 흔들리는 자연풍경, 지붕이나 산에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겨울풍경, 그리고 비 오는 날의 풍경까지, 날씨와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그림들이 적지 않다. 이 중 비오는 날의 풍경을 담은 그림은 파리의 일상을 과감하게 주제로 삼아 파리미술사를 통째로 바꿔버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조르주 외젠 오스만(Georges Eugéne Haussmann, 1809-91) 남작이 주도한 파리정비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파리는 몇몇 인상파 화가들에게 흥미로운 표현 대상이 되어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이 그림으로 그려졌다. 비 오는 날의 파리 풍경도 그중 하나다. 비 오는 날의 풍경 그림 중 가장 널리 소개된 작품으로 구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1894)의 역작인 1877년 작품 <파리, 비 오는 날>이 있다.
구스타브 카유보트 <파리, 비오는 날> 캔버스에 유채, 1877, 212,1×276.2cm,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시카고 |
<파리, 비 오는 날>은 1878년 4월 4일 세 번째 인상파 전시회(르펠레티에르 가 6번지의 큰 공간의 아파트 1층)가 열린 날에 출품한 212,1×276.2cm 크기의 대작이다. 이 전시는 카유보트가 기획(드가와 공동기획)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사실 카유보트는 인상파 화가 중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낮은 화가였다. 이유는 그림 실력이 아닌 그의 이력 때문이다.
카유보트는 처음에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구매하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후원자였다. 모네의 권유로 화가의 길을 선택했지만, 그는 동료 화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후원자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가로서는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르누아르가 ‘만약 카유보트가 후원자의 색채가 강하지 않았다면 화가로서 훨씬 주목받았을 것’이라고 한 후일담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오늘날 카유보트의 작품은 인상파 작품 중 밝은 색채와 독특한 화면구성, 자신만의 뚜렷한 관점으로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유보트의 그림은 다른 인상파 작품들에 견주어 오스만 남작이 변모시킨 파리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많다. 여유롭고, 한가하게 파리의 일상을 즐기는 사람과 풍경이 주를 이룬다.
<파리, 비 오는 날>은 카유보트만의 독특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비오는 날의 하늘, 젖은 도로, 파리시민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화면 중앙의 가로등을 중심으로 화면을 양분한 구성이 특징이다. 화면 왼쪽이 건물 중심이라면 오른쪽은 인물 중심이다. 화면 왼쪽은 파리의 변모한 모습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원근감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화면 오른쪽은 세 사람을 병렬하듯 크게 그려 화면에 평면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
왼쪽을 응시하며 걷는 연인의 시선이 그곳에 볼거리가 있음을 암시하고, 반쯤 잘린 신사의 뒷모습은 그림의 확장성을 느끼게 한다. 카유보트는 인상파 화가 중에서도 창문을 통해 풍경을 내려다보는 시점이라든가 화면에 깊이감을 주는 구도를 즐겨 사용했는데 그 구도가 마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 본 세상처럼 ‘사진 구도’에 가깝다.
이러한 특징은 카유보트가 <파리, 비 오는 날>보다 2년 전에 그린 <예레스, 비>에서도 드러난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직시하는 그의 남다른 시각이 엿보인다. 어딘지 여유롭고 자유로운 카유보트의 시선이 묻어난다. 비가 내리는 것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할까. 사진의 한 컷을 보는 듯하다.
구스타브 카유보트 <예레스, 비> 캔버스에 유채, 1875, 81×59cm. 인디애나 미술관, 블루밍턴 |
카유보트의 <파리, 비 오는 날>을 보다 보면 연관해서 주목할만한 그림들이 있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1841-1926)의 <우산>과 프레드릭 차일드 하삼(Frederick Childe Hassam, 1859~1935)의 <보스턴, 비 오는 날>이다.
르누아르의 그림부터 보자. 르누아르가 1881~1885년에 걸쳐 완성한 <우산>은 화면구성보다 화면 가득히 빼곡하게 그려진 우산이 주는 인상이 강하다. 카유보트의 그림에 그려진 우산 형태(박쥐날개모양)와 비슷하다. 그려진 색채나 기법으로 보면 르누아르 그림 속 우산은 비오는 날이 아닌 강한 햇볕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우산만 지워내면 화창한 날씨일 것 같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맨 앞 여인과 어린 소녀에게는 우산이 없다. 또한 화면 중앙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산을 펴는 여인이 어렴풋이 보인다. 이로 미루어 짐작건대 이 그림은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우산을 챙겨 나온 사람들이 하나둘 펼쳐든 순간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오른쪽 우산을 높게 펼쳐 든 동작(팔만 보임)은 좁아진 공간 속에서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알려준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우산> 캔버스에 유채, 1881-85년경, 180.3×114.9cm, 내셔널갤러리, 런던 |
사실 우산은 1850년대 이후 생활필수품으로 대중화되기까지 특정 계층만 소유하는 무겁고 부담스러운 물건이었다. 카유보트나 르누아르의 그림에서처럼 누구나 손쉽게 들고 다닐만한 것이 아니었다. 우산이 가벼워지고 패션을 완성하는 장식적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르누아르 그림은 당시의 변화된 파리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르누아르는 다른 인상파 화가들처럼 파리의 일상을 담은 그림을 즐겨 그렸지만, 파리의 변모한 도시풍경을 담는 것에는 흥미가 없었다. 대신 인물을 중심으로 파리 시민들의 일상을 부드러운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우산>은 인물이나 사물의 외곽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르누아르 특유의 부드러움은 도드라지지 않지만, 표현대상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구성이나 등장인물마다 다른 곳을 응시(시선의 방향과 운동의 방향이 다양함)하는 특유의 형식은 이 그림에서도 나타난다. 하나의 그림에 다각도의 공간을 표현한 르누아르의 조형적 특징이다.
이제 하삼의 그림을 보자. 하삼의 1885년 작품인 <보스턴, 비 오는 날>은 카유보트의 구성과 표현기법에서 영향을 받은 듯 여러 면에서 비교된다. 실제 그는 1883년부터 1889년에 파리의 쥘리앵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색채와 빛에 대한 유럽 인상파 화풍을 익혔다. 파리에 머무는 동안 파리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인상파 화풍을 연구했다.
인상파 화가들과 직접적인 왕래는 없었지만, 인상파 화풍은 그의 예술세계를 지배했다. 프랑스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1889년 미국으로 돌아가 뉴욕에 정착한 후에 도시풍경을 통해 화폭에 담아냈다. 비 오는 날의 풍경은 대표적 소재였다.
프레드릭 차일드 하삼 <보스턴, 비오는 날> 캔버스에 유채, 1885, 66.3×122cm, 톨레도 미술관, 톨레도 |
<보스턴, 비 오는 날>은 카유보트의 그림과 비교할 때 인물의 크기와 배치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유사하다. 화면 중앙을 우산을 든 사람들 대신 도로에 비가 내린 느낌을 강조하며 시원스럽게 비워놓았다. 비 오는 날 지면의 특징이 훨씬 잘 드러나 보인다. 하삼은 <보스턴, 비오는 날>외에도 비가 오는 풍경을 소재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 그의 비오는 날 풍경은 파리의 인상파화가들보다 한층 생동적이다.
하삼의 ‘비오는 풍경’을 주제로 한 그림들로 왼쪽부터 1888년, 1890년, 1895년. 1917년 작품이다. 마지막 성조기가 보이는 그림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때 백악관의 집무실을 새롭게 단장하며 걸었던 <빗속의 거리>이다. |
하삼의 비오는 풍경 그림은 카유보트나 르누아르와 견주어 미국도시인의 다양한 삶을 때로는 감상적으로, 때로는 치열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쪽에 가깝다. 하삼의 그림은 어떤 장면이 전해주는 ‘분위기의 깊이’에 몰입한 측면이 강하다. 한마디로 하삼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미국적 풍경이며, 장면을 결정하는 소재와 분위기의 표현에 주력했다.
‘비에 젖은 지면-그림의 분위기를 지배하는’, ‘비로 인한 등장인물의 다양한 포즈-인물의 성격까지 묻어나는’ 식의 두 가지 표현력이 핵심이다. 그의 그림은 빗방울이나 한줄기 비가 내리는 표현 없이 분위기만으로 감상자의 마음을 젖어들게 하는 힘이 있다. 마치 수채화 같은 기법이 주는 효과라 할까. 뚜렷하지 않은 외곽선이 비 때문에 시야가 가려진 것처럼 흔들리고, 화면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하삼이 파리의 인상파가 아닌 미국의 인상파 화가로서 인기를 얻었던 이유이다.
비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차분하고 센티하게 만든다. 비오는 날이면 조용히 빗소리를 듣거나 마냥 빗속을 거닐고, 차를 마시며 비오는 풍경을 감상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행위 등이 반복된다. 이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거나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심리적 반응의 작용일 것이다. 화가가 비 오는 풍경을 그림으로 담고자 했던 순간의 마음도 이러한 맥락은 아니었을까.
카유보트가 <파리, 비 오는 날>을 완성하기 위해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수십 번씩 걷고 또 걸었던 것이나 하삼이 그 어느 장소보다 사랑한 고향 보스턴을 그린 것은 결국, 자신의 삶과 관련된 장소를 특별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이끌림 때문일지 모른다.
◆ 변종필 미술평론가
문학박사로 2008년 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공모 당선,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에 당선됐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객원교수, 박물관·미술관국고사업평가위원(2008~2016), ANCI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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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민과 함께하는 K-Military Festival’ 함께하고 왔어요!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현장.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국방부는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국군이 지킨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전국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올해는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간 K-Military Festival이 열린다. 덕분에 행사 진행 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미리 참여 계획을 세웠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슬로건에 K-Military Festival 알맞다고 생각한 이유다. 미리 계획하니 함께하는 것도 더 수월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K-Military Festival. 우리 민족의 빛과 그늘을 함께 해 온 팔미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K-Military Festival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현장에직접 다녀왔다. 팔미도가 우리를 향해 불을 밝히자 환호가 이어졌다. 이곳은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 팔미도 해상순례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군함 안. 평소 쉽게 탈 수 없는 군함 탑승 행사에 참여자 모집은 순식간에 마무리되었다. 이처럼 모두의 높은 기대와 함께 시작한 함 타보자! 행사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UN군이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반격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인천상륙작전. 74년이 흐른 지금, 인천 해역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임방사)가 지키고 있었다. 해역 방어, 국가 기간 시설 보호 등의 임무를 맡은 함대에 이번 행사가 아니었다면 탈 수 있었을까? 내항 부두에서 인방사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국군의 날의 의의와 군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로 버스로 이동했다. 입항을 준비하는 해군. 구명보트와 RFID를 착용하고 배에 탑승했다. 배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안내방송이 이어졌다. 매일 배 위에서 국가를 지키는 해군의 역할을 되새겼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는 데 기여했던 팔미도 등대에 도착하기 전까지 군함 곳곳을 구경했다. 평소에는 중국 등 주변 국가 배가 서해를 넘어오지 않는지를 확인하고, 전쟁 발생 시 전투함으로서 역할을 하는 배에 위압감이 느껴졌다. 인천함의 웅장함과 해군의 책임감이 교차하다. 30분 정도 달렸을까. 팔미도 앞에 도착했다.팔미도는 군사보호구역이어서 오랫동안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었으나,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 지 106년 만인 2009년 1월 1일부터 개방되었다.74년 전 바다 위 함대에 작전에 맞추어 신호를 보내듯 흰 불빛이 주기적으로 반짝였다. 당시 해군이 불빛을 보고 느꼈을 감격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상상했다. 작전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긴장감과 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존재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를 향해 불을 밝히는 팔미도 등대.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키는, 해군 함에 탑승한 2시간 남짓의 시간은 해군과 가까워지기 충분했다. 해군 홍보대와 군악대의 사물놀이, 트로트, 밴드 공연도 그중 하나였다. 군인들의 끼와 특기에 해군의 열정이 더해진 무대였다. 이어서 4대의 군함 승조원이 차례로 우리가 탑승한 함대를 향해 경례하는 대함 경례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배에 탑승한 해군 간의 단결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군함에서 색다른 경험을 마치고, 갑문으로 돌아왔다. 해군 군악대 남승민 상병의 공연. 해군 홍보대 사물놀이 공연 얼쑤~!, 좋다~!. 해군 홍보대 밴드 공연. 인천상륙작전을 역사 시간에 6.25 전쟁과 관련하여 한두 문장으로만 배웠어요. 작전 당시의 상황을 오늘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을 따라 해상순례를 온 한 중학생의 소감이다. 군함 곳곳에서의 사진에 더해 해군과의 단 하나뿐인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오늘의 경험을 오래 기억하리라 다짐했다. 해군을 향한 존경을 표현하다.대함 경례 퍼포먼스 . 한편, 과거 해군이었다는 70대 참가자는 젊은 해군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이들부터 외국인까지 여럿이 우리 군대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워요라며 자부심과 감사함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나도 지금으로부터 50년이 지난 후 군대의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됐다.이처럼 같은 배에 탑승하였어도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천차만별이다. 앞으로 우리 군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바래본다.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를 꿈꾸며. K-Military Festival 10월 11일까지 진행돼 색다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의 장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평소 하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는 점이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군 업무 특성상 평소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 11일까지 진행될 K-Military Festival에서는 국방 관련 행사를 31개 만날 수 있다. 방산전시회부터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 전우 마라톤대회, 문화 페스타까지. 정말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전후하여 진행하는 행사가 많은 만큼 미리 행사를 계획하길 추천한다. 그 계획이 오래 기억될 군과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다양한 군 행사가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K-Military Festival - 기간 : 2024.09.03.~10.11. - 행사 : 세미나, 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 안보 행사 등 - 공식 누리집:https://k-military.kr/main.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 숏폼 2056년, 국민연금 바닥난다고!? 정부가 준비하는 연금개혁은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오랫동안 국민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바꾸는건데요,연금개혁으로 우리 미래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으로 만듭니다. 세대별로 인상 속도를 늦춰 세대 간 형평성도 맞춥니다. 기초·퇴직·개인연금도 개선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합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 모든 세대, 모든 국민을 진정으로 위한 국민연금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