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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시간여행’…‘인터스텔라’ 비하인드 스토리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전하는 콘텐츠 흥행 법칙

2015.05.0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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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봉해 국내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우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제작자 린다 옵스트(Lynda Obst)가 내한했다.

린다 옵스트는 인터스텔라 외에도 ‘컨택트’ ‘시애틀의 잠 못 드는 밤’ ‘어느 멋진 날’ 등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오스카 대상 3회, 골든글러브 대상 4회, 에미상 3회 등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다.

콘텐츠 성공비법…“원작 충실히 살려야”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4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CT 포럼 2015’의 기조연사로 참여,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 린다 옵스트가 4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CT 포럼 2015’의 기조연사로 참여,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앞서 만난 자리에서 “원작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신선하게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관객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영화의 질이 좋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의 원작을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며 다음은 좋은 작가가 시나리오를 잘 쓸 수 있어야 하며 어떤 감독이 연출을 맡느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우주를 탐험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웜홀, 블랙홀 등 우주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킵 손이 발표한 ‘웜홀(wormhole)이론’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가상의 물체이자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해주는 일종의 통로인 ‘웜홀’을 통해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과학과 놀라운 영상미가 더해진 ‘인터스텔라’ 

린다 옵스트는 웜홀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와 시나리오 개발, 감독과 배우 캐스팅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을 선임한 것도 린다 옵스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셉션’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메멘토’를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린다 옵스트는 “자신이 제작하는 영화의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은 제작자 밖에 없다”면서도 “제작자는 감독을 선임한 순간부터 감독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린다 옵스트는 학계 최초로 윔홀이론을 제안한 이론물리학자 킵 손(Kip Thorne) 교수(캘리포니아 공대)와 함께 인터스텔라의 제작을 추진했다.

지난 3월 30일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킵손 박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잭 짐머, 한스 짐머, 스티븐 호킹 박사 등이 ‘photographers upon arrival for the Interstellar Live show’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인터스텔라 제작에 참여한 킵손 박사(좌측에서 네번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좌측 다섯번째), 스티븐 호킹 박사(맨 앞) 등이 ‘photographers upon arrival for the Interstellar Live show’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터스텔라는 린다옵스트와 이론물리학자인 킵손 박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등 제작진들이 ‘실제와 가까운 우주의 실체’를 구현했다. 린다옵스트가 제작하는 차기작에서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킵손 박사와 함께 나선다.(사진=저작권자 (c) AP=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실제와 가까운 우주의 구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했다. 시나리오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인 조너던 놀란(Jonathan Nolan)이 맡았다. 조너던은 실제 4년간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고 영화에도 천체 물리학자 킵 손 교수에게 과학적 이론 자문을 구하며 수준 높은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린다 옵스트는 “인터스텔라 같은 경우는 특수효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블랙홀을 최대한 사실과 근접하게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실제 블랙홀은 이럴 것이다’는 과학적인 이론을 특수효과로 구현해내는 데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자평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는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4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Cultyre Technology·CT) 포럼 2015’에 기조연사로 참가한 린다 옵스트가 ‘흥행하는 콘텐츠의 법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그는 ‘인터스텔라’에서 책장을 통해 다른 차원의 세계와 소통하는 영화 속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이 설정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터스텔라’에 합류하기 전부터 갖고 있던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놀란 감독의 아이디어에 물리학자 킵 손 교수의 과학적 이론을 녹여 이 장면이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과학적으로 구현한’ 영화 인터스텔라 이전에도 린다 옵스트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영화 ‘컨택트’ 제작에 참여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원 파인 데이’ ‘10일 만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주로 제작하다가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친구이자 스승인 칼 세이건(Carl Sagan)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칼 세이건은 우주선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이면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를 제작했다. 코스모스는 세계 60개국에서 6억명이 시청했다. 칼 세이건은 인터스텔라의 과학이론을 책임진 킵 손을 린다 옵스트에게 소개시켜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계시장 공략해야”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자 린다 옵스트는 한국 문화 콘텐츠도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자 린다 옵스트는 한국 문화 콘텐츠도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음 프로젝트로 어떤 것을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차기작에는 킵손과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털어놨다.

“스크린을 통해 과학을 더욱 친밀하게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 의도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 차기작도 그 연장선상에서 준비중이다. 미신과 종교를 뛰어넘어 실제 우리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을 영화로 만들 때 그것은 영화 이상의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린다 옵스트는 마지막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어린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관객은 굉장히 스마트해 과학 이론이 기반이 된 인터스텔라를 거부감 없이 좋아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국도 충분한 창조력과 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에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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