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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에서 스마트공장까지…무궁무진한 ‘소프트웨어+’ 산업

윤대원 전자신문 SW산업부 차장

2014.07.31 윤대원 전자신문 SW산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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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원 전자신문 SW산업부 차장
윤대원 전자신문 SW산업부 차장
소프트웨어(SW)가 하드웨어(HW)의 부속물로 취급받던 때가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탓에 SW의 가치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무형의 SW가 제품·서비스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다. SW가 주도하는 가치 체계는 산업 전 분야로 확산 추세다.

SW 없이는 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거나 향상할 수 없다는 공감대도 있다.

SW기반 융합산업은 물류, 제조, 의료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무인항공기, 3D프린터, 스마트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실화되는 무인항공기 경쟁력은 SW에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소형 무인 항공기 드론(Drone)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이 구매자가 물건을 산 뒤 30분 안에 배송지로 물건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다. 드론은 기기에 장착되는 임베디드SW가 핵심이다.

드론은 위치와 고도, 속도 등 비행 중 발생하는 모든 조건을 스스로 분석·판단해야 한다. 임베디드SW가 바로 이 역할을 맡는다.

결국 센서에서 수집된 방대한 정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지가 드론의 성능을 좌우한다.

자율주행차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 오는 2035년 전 세계 자동차 연간 수요는 9500만대며 이 가운데 자율주행차가 12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경쟁력도 SW를 필두로 한 지능형 영역에 있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주행 중 위험요소를 피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센서가 수집한 방대한 정보를 즉시 처리하는 SW가 없으면 구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미 IT 업계는 자동차 산업을 겨냥해 차량용 운용체계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우연이 개발 중인 틸트로트 무인기.
항우연이 개발 중인 틸트로트 무인기.

애플은 자동차 전용 운용체계인 ‘카플레이’를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진영은 ‘안드로이드 오토’로 대응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원가 중 전자부품과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0% 수준에서 2020년 35%, 2050년에는 5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제조공장이 SW를 품으면 스마트공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스마트공장은 사물인터넷과 RFID태그, 그리고 SW를 활용하는 곳이다.

유연하고 효율적 생산체계로 제조업 기반에 ICT가 발달한 국가에 적합한 모델이다. 지멘스가 제시한 차세대 자동차 생산 라인이 스마트공장 대표사례다.

이 공장은 차체와 조립로봇이 ‘대화’를 하면서 조립작업을 한다. 차체에는 IC 태그가 있으며 여기에는 모델, 필요부품, 조립방법 등을 담고 있다. 차체가 로봇에 접근하면 작업을 지시하고 로봇은 이 지시를 듣고 움직인다.

한국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1만개 공장을 스마트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든 물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 3D프린터는 산업의 ‘혁명’이라고 불린다. 3D프린터 분야에도 SW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3D프린터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이를 구동하는 SW를 고도화한다는 의미다. 3D프린터 SW는 프린터업체가 자체 개발한 SW와 오픈소스업계, 기존 그래픽 업체가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3D프린터 업체는 대부분 독자 SW를 사용한다. 일부 업체는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픈 소스 플랫폼을 만들어 세를 규합하고 있다.

오픈 소스 플랫폼은 ‘렙랩’, ‘이벤트오봇’, ‘탄틸러스’ 등이 출시됐다. 오토데스크는 최근 ‘스파크’라는 SW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3D프린터를 내놨다.

당분간 3D프린터 SW는 혼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누가 SW플랫폼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혁명’과 같은 3D프린터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영국의 3D 프린터 로복스.
영국의 3D 프린터 로복스.

의료산업은 SW를 토대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최근 의료산업 무게중심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건강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발생 가능성 예측,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중요성이 증대된다. 동시에 건강검진 자료, 질병자료, EMR, 유전체 분석 데이터 등 의료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하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장성장률(2013~2020년)은 연평균 25%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SW를 활용한 새로운 의료서비스도 속속 선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소프트와 함께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제공을 위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이를 통해 질병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국민건강 주의 예고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IT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인 ‘삼성 디지털 헬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몸무게나 심장박동수, 혈압과 같은 건강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한다. 수집한 인체 정보를 다른 기기에 전달도 가능하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와 함께 ‘헬스킷’을 선보였고 구글도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건강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인 ‘구글핏’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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