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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 그 뒷이야기

2018.10.19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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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바티칸 방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례적이었고 특별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희망을 더욱 밝혀준 바티칸 일정의 뒷 이야기를 전합니다.

1. 방북초청? 교황께서 'available' 로 답하다.

55분에 걸친 대통령과 교황의 단독면담. 비밀유지를 서약한 통역만이 배석한 단 둘만의 대화였기에 주요 대화 내용은 대통령에게 직접 들어야만 했습니다. 교황 알현을 마치고 나온 대통령에게 윤영찬 수석이 직접 대화내용을 물었고 대통령과 통역을 한 한현택 신부가 내용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주요 내용을 이야기했고, 한 신부가 관련 배경, 정황 등을 이야기하는 식이었습니다. 교황의 '나는 갈 수 있다'는 멘트와 관련해 교황은 그 말을 이탈리아어로 하셨고, 한현택 신부는 "그 말씀을 영어로 표현하면 'available'이다'" 라고 했습니다.

2. 밝은 표정의 대통령, 수행단의 탄성.

윤영찬 수석은 "교황 알현을 마치고 나온 문 대통령 표정은 약간 밝은 표정이었다." 고 전했습니다. 알현을 마치고 파롤린 국무원장을 다시 만나러 가기 전, 윤영찬 수석이 문 대통령 옆에서 한현택 신부와 함께 알현 내용을 메모했고 그것을 본 다른 관계자들도 그 주변으로 서서히 모여들어 대통령의 전언을 들었습니다. 방북 초청에 대해 '나는 갈 수 있다' 고 하신 교황의 말씀을 대통령이 전하자 수행단들은 '아' 하며 나지막한 탄성을 질렀습니다.

3. 예상치 못한 교황의 파격 메시지.

교황의 파격 메시지는 누구도 예상치 못 한 것이었습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파롤린 국무원장을 만나 만찬을 할 때도 교황청 인사들은 교황이 대통령 알현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교황의 알현 메시지는 우리가 기대하고 바랐던 대로라고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4. 한국어 인사를 비롯한 교황청의 세심한 배려.

성 베드로 성당에서의 미사 집전 시 파롤린 국무원장은 한국말로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환영합니다' 라며 인사했습니다. 대통령과 참석자들을 미소짓게 한 파롤린 국무원장의 한국말 메시지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도움을 준 것입니다. 유 주교는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고, 교황도 잘 알고 있는 인사입니다. 유흥식 주교가 미사 전에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직접 한국어 인사말과 발음 방법 등을 알려주어 한국어 인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파롤린 국무원장 또한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미사 후 문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안 하는 것보다 작은 것이라도 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일정에 참석했던 교황청 고위 인사들도 한국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도 있었습니다. 윤영찬 수석은 "그래서 교황도 한국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잘 알고 계셨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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